서태지 "내년 1월 컴백" 공식발표
지난 11월20일 자정, 서태지 공식사이트 '서태지닷컴'에 오른 한 글이 태지매니아를 비롯해 대한민국 음악팬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서태지가 직접 작성한 '일곱번째 소리를 완성하며'라는 글은 자신의 7집 앨범이 완성되었다는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했다.
서태지는 이 글을 통해 "비로소 나를 나로 만들었고 내 유일하고도 미약한 재능이 희망으로 불릴 수 있게 한 너에게 38개월의 노력을 바친다"며 그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컴백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컴백무대는 언제나 화려하다
서태지는 세계 정상의 밴드 콘(Korn), 스태틱 엑스(Static-X)와 함께 특급공연을 펼치며 7집 앨범 활동의 포문을 연다.
3년4개월 만에 정규음반을 발표하는 서태지는 이들과 함께 내년 1월29일과 31일, 2월1일 사흘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서태지 컴백스페셜 2004 Live Wire'로 화려한 컴백무대를 선보인다.콘은 지난 2000년 서태지가 하드코어 성향의 6집 음반 를 발표한 이후부터 끊임없이 합동공연설이 나돌던 하드코어 밴드.
서태지가 지난 2월 발매한 스페셜 앨범 '6th Re-recording & Etpfest Live' 녹음차 미국에 머물렀고, 이때 새 앨범을 녹음하고 있던 콘의 스튜디오를 방문하며 콘의 신곡을 함께 들어보는 등 친분을 쌓아왔다.이들은 이러한 계기로 이번 합동공연까지 성사시켰다.스태틱 엑스는 강렬한 '테크노 메탈'을 선보이는 매머드급 밴드로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Live Wire'를 통해 7집 수록곡을 처음 공개하는 서태지는 공연 이튿날부터 자신이 설립한 레이블 소속 밴드인 넬, 피아와 함께 최초로 합동무대를 펼쳐 록 마니아들을 열광시킬 예정이다.
#태지는 언제나 변화를 시도한다
서태지의 컴백에는 늘 새로운 시도와 변화가 돋보인다.'새로운 시도'가 서태지에게 관행처럼 굳어져 컴백을 앞두고 팬들은 서태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서태지컴퍼니가 "콘과 스태틱 엑스와의 '국제공연'에서 특별한 무대를 구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간 시도되지 않은 놀랄 만한 아이템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2000년 를 발표하고 은퇴 후 처음으로 모습을 공개할 당시 서태지는 단연 전 국민의 관심 대상이었다.국내에는 생소한 '핌프록'이라는 장르를 선보이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기 시작했다.또한 패션도 큰 화젯거리였다.2000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당시 서태지는 가운데 가르마를 가른 긴 머리에 검은색 안경과 명품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 신선한 충격을 줬다.
특히 검은색 바탕에 흰 삼각형 문양이 들어간 티셔츠는 의류도매시장에 '짝퉁'이 나오는 등 한때 큰 유행을 타기도 했다.이후 수차례 입국하는 과정에서 빨간색 레게머리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아직까지 귀국 일정이 잡히지 않은 서태지의 귀국을 앞두고 그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또한 입국광경이 어떻게 연출될지 등도 관심거리다.
[관련 URL]
//news.dreamwiz.com/BIN/viewnews.cgi?cm=2&id=20031211&se=11&ki=goodday&fn=200312111100111100352.html&log=mail_photo
복사골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