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붐비는 강원도 동해안 각 시·군들이 2004년 1월1일 첫 일출을 위한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를 마련,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에서는 1일 금강산 육로관광의 관문인 통일전망대에서 ‘남과 북이 하나로’라는 주제로 통일염원의 희망을담은 새해 해맞이 축제가 펼쳐진다. 이날 오전 6시부터 2시간동안 길놀이와 범종 타종식, 새해 소원성취 및 통일기원촛불기도, 대북공연, 소망풍선날리기 등이 일출을 전후해 열린다.

속초시에서는 속초해수욕장에서 오전 6시부터 고구려예술단의 신년연주회, 양숙희 무용단의 창작무용, 갯마당의 대북, 녹색지대·포지션 등의 초청가수 공연, 오색풍선 날리기, 어선 집어등 밝히기, 선상퍼레이드, 새해 소망빌기, 촛불기도 등이 펼쳐진다.

양양군도 31일부터 1월1일 낙산해수욕장과 낙산사 등지에서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낙산에서는 동해신묘제례 봉행, 소망기원 촛불밝히기, 모닥불 밝히기, 송구영신 한마당, 양양의 일출엽서 보내기, 새해소망 떡국나누기, 해변시화전 등이 마련된다.

강릉시에서는 경포해수욕장과 정동진에서 31일 밤11시부터 1일오전 1시까지 모래시계 회전식, 신년메시지, 축시낭송, 불꽃놀이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어 1일 오전 6시부터 경포에서는 해돋이 이벤트로 연예인 초청공연과 함께 새해소망연날리기, 진또배기 소원빌기 등이 열리고 정동진에서는 모닝콘서트가 열린다.

동해시의 경우는 망상과 추암해수욕장, 두타산등에서 31일 오후6시부터 다음날 일출때까지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망상해수욕장에서는 불꽃놀이, 촛불페스티벌, 신년메시지 보내기등이, 추암해수욕장에서는 소원성취고사, 망월놀이, 한풀이 퍼포먼스 공연과 ‘미워도 다시 한번’ ‘이웃집 토토로’등 영화상영이 진행된다.

삼척시에서는 1일 오전 6시부터 소망의 탑과 새천년도로변 일대에서 해맞이 콘서트와 여명전 불꽃놀이, 사물놀이, 시립합창단공연, 해맞이 징치기, 신년 축하메시지 낭독, 소망기원 풍선날리기, 모닝콘서트, 새해맞이 걷기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