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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자살 고교생,교육제도 신랄 비판 유서 남기고 자살

 
지난 수요일(2003년 12월 17일) 또 하나의 교육제도 희생자가 나타 났다.ㅜㅜ

다음 기사는 "다음"에서 옮겨 왔습니다.

...............................................................................................................................
(f)(f)
전북 전주 모고교의 한 학생이 현 교육제도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17일 오후 6시께 전북 전주시 서신동 모 아파트 101동 15층 난간에서 투신 자살한 백모군(17.전주J고)은 죽기 직전 자신의 컴퓨터에 A4용지 1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가슴에 맺힌 10대 소년의 아픔을 절절이 토해냈다.

백군의 유서는 먼저 세상을 하직하는 불효를 용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엄마, 아빠 죄송해요. 먼저 아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먼저 떠나게 돼 송구스럽습니다. 성적이 잘 안 나올때마다 '괜찮다. 괜찮다' 말씀하시며 격려해 주신 엄마. 나를 끔찍이 예뻐해주신 아빠. 이 못난 아들 이렇게 한번더 불효하게 된 것을 용서해 주세요."

백군의 유서에는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10대 고교생의 한과 아픔이 절절이 녹아있다.

"너무 힘들어요. 한국이란 나라는…. 멋있는 경찰,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국사선생님이 되고 싶은데 그놈의 수학이 뭔지. 경찰이면 도둑만 잘 잡으면 되지 왜 어려운 수능시험에 극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공부해야 하는지…"

백군의 유서는 엉터리 교육제도를 매섭게 꼬집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웃긴다. 어떤 제도를 시행해도 그 밥에 그 나물이다. 학생들을 생각해서 교육제도를 만드는 사람은 없으니까."

백군의 유서는 내세에서 부모들을 다시 만나 이승의 인연을 이어가자는 소원을 담았다.

"다음 세상에서 우리 나라 말고 미국같은 강한 나라, 스웨덴 같은 평화로운 나라에서 나중에 만나요. 그래서 힘들지 않게, 아프지 않게, 행복하게 살아요."

평소 교사와 경찰을 꿈꿨던 백군의 죽음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백군은 중상위권의 성적에 교우관계가 원만한 꿈많은 소년이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까지 친한 친구들조차 아무런 낌새를 채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학교 A모 교장은 "평소 성격이 활달하고 나무랄데 없은 학생이었는데 이렇게 싸늘한 몸이 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고 슬퍼했다.

이창면기자 cmlee@newsis.com

다음은 유서의 전문.

엄마, 아빠 죄송해요.

엄마 아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이렇게 먼저 떠나게 돼서 송구스럽습니다.

너무너무 힘드네요. 고등학교 생활은.

저와 누나를 위해 고생하시는데 저는 공부도 잘하지 못하고 돈만 쓰고.

성적이 잘 나올때도 괜찮다. 괜찮다는 말씀하시며 격려해주신 엄마.

그리고 나를 끔찍이도 예뻐해주신 아빠.

이 못난 아들 이렇게 한번 더 불효하게 된 것 용서해주세요.

너무너무 힘들어요. 한국이라는 나라는.

멋있는 경찰,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국사선생님이 되고 싶은데 그놈의 수학이 뭔지, 그리고 여러 필요없는 과목들은 왜 하는지.

경찰이면 도둑만 잘 잡으면 되지 왜 서울에서 김서방 찾는 것처럼 어려운 우리나라 수능시험에서 극상위권을 차지할만큼 공부해야 하는지.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웃긴다. 어떤 제도 시행해도 그 밥에 그 나물이다.

학생들을 생각해서 교육제도 만드는 사람은 없으니까.

돈 때문에 독일로 가지 못하신 우리아빠. 그리고 아빠랑 고생하신 엄마. 날 항상 격려해준 누나.

다음 세상에서 우린 이런나라 말고 미국같은 강한나라, 스웨덴같은 평화로운 나라에서 나중에 만나요.

그래서 힘들지 않게. 아프지 않게. 행복하게 살아요.

죄송해요.


(f)(f)

우리 나라 대체 어떻게 굴러 가는 것 인가? 참 걱정스럽다.

실버섬
2003-12-18 21:23:32
1724 번 읽음
  총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이우종 '03.12.19 8:03 PM 신고
    :-)*저 이야기 우리 동내 아파트 사는 아이 이야기임...ㅠ.ㅠ;;
    j고라면 전라고나 전주고가 아닐까 싶네요..
    전라고가 학생 압박하기로 하도 유명해서... 내가 무슨 소릴~!!-_-;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댓글에댓글
  2. 2. 금강이 '03.12.19 8:39 PM 신고
    :-)*용화님 말이 맞습니다! 마마님 밤에 뒷통수 조심하십시오! 죽은사람한테 함부로 대하다니 나참 잘죽었다는 어떤 용기로 말을하시는지 내가 옆에 있었으면 당신은 아마 죽었을꺼요! ↓댓글에댓글
  3. 3. 마마 '03.12.20 9:23 AM 신고
    :-)*나 백수요.ㅡ.ㅡ;; 할일 없는 백수. 내가 왜 공부 안했나(내가 머리가 나빠서 공부 못했다고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안해서 못한거라 주장하고 있소) 후회하면서 매일 방에서 뒹굴면서 인터넷으로 취업 사이트와 비팍 등등 왔다갔다 하는 백수 님들은 학생인가? ↓댓글에댓글
  4. 4. 박문근 '03.12.20 7:55 PM 신고
    :-D*허허 마마님 난또 대단한 분인줄 알았네 백수니깐 저모양 저꼴이지 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 용쓰는것 같소 -_- 난 참 대단한 분인줄 알았소 백수야 ↓댓글에댓글
  5. 5. SkUlL '03.12.27 8:46 PM 신고
    :-)*다른나라 말이 나와서 그러는데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보시오.. 정말 모순이 있지 않소?
    공부는 더 빡터지게 많이 시키는데 나라는 더 후진국이오.
    한사람 한사람만 세계 올림피아드 수늬권에 들면 뭐하오
    나라가 후져빠졌는데거지같은나라 ↓댓글에댓글
  6. 6. 용화 '03.12.19 4:51 PM 신고
    :-)*세상에 왜 태어났죠? 인간이.. 어짜피 죽을거 왜태어났겠습니까.. 존나게 공부해서 좋은 성적으로 입학해서 훌륭한사람이 되서 축복을 받고 죽으면 위로를 받고.. 이럴려고 태어났겠습니까? 왜 한쪽으로만 생각하시죠? ↓댓글에댓글
  7. 7. 용화 '03.12.19 4:49 PM 신고
    :-)*마마님 참 쓰레기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군요. 마마님의 직업이 궁금합니다. 얼마나 잘나셨길레 짧은 충동을 가지고 자살한 학생을 뭐라 합니까? 면상대고 직접 얘기 해보시죠. 얼마나 잘났는지 면상이나 보고 싶습니다. ↓댓글에댓글
  8. 8. 마마 '03.12.19 11:45 AM 신고
    :-)*올라갈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댓글에댓글
  9. 9. 마마 '03.12.19 11:44 AM 신고
    :-)*없는데....
    스스로 분수를 알고 세상에서 할일 없는 쓸모 없는 버러지 같은 놈이 되느니 차라리 빨리 자살하는 것두 사회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죽은 학생한테는 미안하지만 잘죽었습니다. 적어도 그 학생 보다 성적 더 않좋던 사함 하나는 등수가 하나는 ↓댓글에댓글
  10. 10. 마마 '03.12.19 11:43 AM 신고
    :-)*있습니다. 스스로 공부하세요....남을 탓하지 말고 정 공부해도 안되면 차라리 다른 직업을 생각하고 몸으로 하는 일을 찾아보던지...경찰이 도둑만 잘잡는다고 됩니까? 범죄는 날로 지능화되고 경찰도 이에 못지 않는 학문적 지식과 다양한 경험이 있지 않으면 잡을수 ↓댓글에댓글
  11. 11. (/▽\) '03.12.19 9:57 AM 신고
    :-)*의 선택이다 사실 수능못치면 배우는 기회가 줄어들고 인생 쫑난다고 생각하지말고 독학해라 ↓댓글에댓글
  12. 12. 마마 '03.12.19 11:39 AM 신고
    :-)*세계 어느 나라도 내부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미국, 호주 , 독일 , 스위스, 스웨덴...어느 나라던지 그 국가 내에서 훌륭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편하고 돈잘 버는 직업을 가지고 살려면 공부잘해야 하고 남들 보다 뛰어나야 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누가 공부하지 말라고 ↓댓글에댓글
  13. 13. 마마 '03.12.19 11:41 AM 신고
    :-)*합니까?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 되라는 거지.... 자기 능력이 안되서 공부 못하면 그 능력에 맞는 직업을 찾던가 경찰, 선생님 할 능력도 안되는 사람이 경찰이 되고 선생님이 된다면 사회가 잘 돌아 가겠습니까?
    어느 사회든지 자격에 대한 평가를 하고 ↓댓글에댓글
  14. 14. (/▽\) '03.12.19 9:54 AM 신고
    :-)*죽진 않는다는 예기 자살을 하려는 전국에 학생덜 제발의미없이 죽지말고 너희들을 그렇게 만든 애더라나씩 데리고 가라 그러면 세상이 조금 바뀌지 않을까 싶다 이런말하면 내친구들은 다 동감하던데 다른애덜은 욕하더라 그러고선 뒤돌아서 좋아하더군요 죽는건 최후 ↓댓글에댓글
  15. 15. 실버섬 '03.12.18 9:38 PM 신고
    :-)*-_- 글씨가 다 않써 졌다.
    세워 졌으면 합니다. 입니다. ↓댓글에댓글
  16. 16. 유쾌한씨 '03.12.18 10:00 PM 신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렇다고 자살까지....삐뚤어지 우리의 교육이 현실
    다음에는 원하는 나라에서 태어나세요~ ↓댓글에댓글
  17. 17. 정정균 '03.12.18 10:10 PM 신고
    :-)*이런 된장같은 나라. 우리나라는 다 배려먹었습니다.

    제기랄 나라가 뭔지 국민을 위한다는 나라는 뭔지

    국회의원들 자기들 배만 체우려 하는 나라는

    있어서 뭐하는지 빨리 망해서 없어지거나 해야지 이거 참 ↓댓글에댓글
  18. 18. 천상천하유아독존 '03.12.19 7:01 AM 신고
    :-)*저도 저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번 저렇게 죽을생각 해봤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에댓글
  19. 19. 득햏자 '03.12.19 8:51 AM 신고
    :-)*정말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신문보고 정말 답답해서 어떻게 할줄을 모르네요. ↓댓글에댓글
  20. 20. (/▽\) '03.12.19 9:52 AM 신고
    :-)*경찰대학이랑 사범대학이 수능이 빡신가보군 하긴 울나라는 고급공무원들이 죄다 학벌출신이죠 그러니 나라꼴이 말이아니지 수능잘하는순서대로 뽑아났으니 인제등용이 성적순이네 진짜 실력있는애덜은 500년전이나 지금이나 조용히 지내죠 ↓댓글에댓글
  21. 21. 실버섬 '03.12.18 9:37 PM 신고
    :-)*그렇져 -_- 돈.. 돈!!! 돈이 머라고!!

    그건 그렇고 정치인들부터 싹 갈아 치우고 그담에 학생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제도를 세워야 겠지요... 학벌이 중심이 아닌

    (뭐라 설명하기 그렇지만)제데로된 교육제도가 세워 졌으 ↓댓글에댓글
  22. 22. badger '03.12.18 9:31 PM 신고
    :-)*우리나라교육에는 정말 학생을 생각해서하는 교육은 드문것같에요.

    돈...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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