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뉴스 펌)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한국군이 쓰는 차량인 듯 하다. 이 사진이 최근 각 게시판에 집중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세계 최강 이라크 주둔 한국군의 전차'라는 제목이 붙어있는 곳이 많다. 그러나 이라크에 파병된 국군이 사용하는 차량인지 과거 다른나라에 파병됐던 한국군이 사용하던 것인지는 자세한 설명은 붙어있지 않다.
리포터의 추측으로는 이라크에 파병된 서희-제마부대원들이 한국인 근로자 피살 사건이 일어나자 자체 경비 차원에서 트럭을 타고 경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사진이 올라오자 연일테러가 일어나는 위험한 곳에서 저런 트럭을 타고 다닌다는게 말이나 되느냐며 국방부를 비난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웬만하면 장갑 차량 좀 지원하던지, 철판이라도 대던지"
"비비탄에 맞아도 뚫어질 텐데"
"차라리 험준한 지역에서 기동이 자유로운 경운기에 태워보내라" 등등 정부를 조롱하는 네티즌도 많다.
도깨비 뉴스가 이 사진에 대해 국방부 사이버 홍보팀에 확인을 요청했다.
국방부는 이라크에 파병된 한국군을 촬영한 사진이 맞다고 답했다.
다음은 국방부 담당자가 설명한 요지다
▼ 국방부 열린게시판에도 올라왔다
비방성 글과 함께 올라와서 삭제했다.(19일 아침 상황)
사진은 11월말 이전 한국군의 모습이다.
한국인 사망사고 이후에는 보완이 됐다.
정확한 촬영 시점이나 찍은 사람은 확인하지 못했다.
도깨비뉴스는 AP REUTER등 외신과 연합뉴스 등 뉴스 사진을 취급하는 통신사에서 전송한 최근 몇개월 사진을 검색해 봤으나 19일 정오 현재까지 이 사진을 찾을 수 없었다. 군에서도 이 사진을 배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국민간인이 찍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이라크에 주재하는 한국인이 워낙 적어 그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속보)
위 사진은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국군 서희부대 대원들이 주둔지 경계를 하는 모습으로 확인됐다. 위 사진이 19일 낮 도깨비뉴스에 올라간뒤 독자들이 국방부 등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지는 가운데 "이 사진은 조선일보 유용원 기자의 개인 홈페이지인 '군사세계'에 있는 게시물"이라는 제보도 들어 왔다.
실제로 사진은 '군사세계'의 '세계 속의 한국군' 코너에 실려 있었으며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이 제공한 것으로 돼 있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사진은 지난 16일 배포한 것"이라고 확인하고 "한국인 피살 사건이 나기 전까지는 저런 형태로 경계근무를 했으나 이후 형태를 바꿨다"고 밝혔다.
국방부 게시판에는 19일 오후 현재 이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으나 국방부는 일부 게시물을 삭제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확인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앞으로 이라크에 파병될 전투 부대가 최첨단장비로 무장한다는 기사에 대해서도 믿을 수 있겠느냐며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다.
또 한 네티즌은 "얼마전에 일본이 가져가는 장비를 공개한 적 있습니다. 도깨비에서 비교로서 실태를 알려주세요"라며 일본은 정말 자국군인들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기사와 일본의 첨단장비 사진을 제보하기도 했다.
육상자위대가 이라크 동남부에 파견되어 현지에서 펼칠 지원활동의 훈련이 11일 「홋카이도」 「치도세」시의 「홋카이도」 대연습장과 「히가시치도세」주둔지에서 처음 보도관계자에게 공개되었다.
「홋카이도」를 관할하는 북부방면대에서는 가을부터 파견요원후보자를 선발, 시민에게 급수활동이나. 자폭테러에 대비한 무기사용 절차 등을 반복 훈련해왔었다고 한다.
이 날 오전 10시부터 공개된 훈련에는 파견요원 후보자등 850명이 참가했다. 이라크 동남부의 사막지대에 세워질 설영지에서의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훈련이나 정수차에서 음용수생산 작업등을 반복 훈련하고 있다.
또, 현지에 옮겨질 「96식 장륜장갑차」나「경장갑기동차」, 자폭테러를 진압하기 위한「84밀리무반동포」나「87식 개인휴대 대전차유도탄」등의 장비가 공개되었다. 9일 각의에서 결정된 자위대 파견의 「기본계획」에 의해 방위청이 「실시요령」을 작성, 방위청 장관이 각 부대에 파견명령을 발령함으로 파병은 이루어 진다.(요미우리 신문 12월 11일)
웃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