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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얘기에 염장지르기...

 


열여섯... 좋은 나이네요.
옛날 춘향이와 이몽령이 Something을 일으킬때 나이가 열여섯이였지요.
심지어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가 열여섯, 줄리엣은 열 세살이었답니다.
그런 것에 비춰보면 요즘 우리나라 열여섯 학생들은 정말이지 불쌍합니다.

모름지기 교육이 백년지대계라 하여 교육의 중요성이 옛부터 인구에 회자되었답니다.(왜 갑자기 어려운 말을...)
암튼 우리나라 교육(그러니까 서당을 벗어나 시작했던 근대교육 말입니다.)이 지난 백년간 얼마나 X판으로 진행되었는지가 지금 여실히 들어나고 있습니다.
근데 왜 이 모양의 교유이 되었을까?

일부에서 주장하는 얘깁니다만 고등학생이 학교를 떠나는 것이 국가, 특히 정치하는 분들한테는 큰 부담이 된다는 군요. 광주학생운동때도 그렇고, 심지어 4.19 전에 수많은 대학생들이 나와서 피를 흘려도 흔들리지 않았던 이승만 정부는 4.19를 즈음하여 시위에 합류했던 고등학생들에 의해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 갔습니다.
즉 '고등학생의 시위=정권붕괴'라는 공식이 생기는 거죠. 이유요?
간단합니다. 대학생은 성년. 즉 자기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는 나이고,
고등학생은 미성년. 젊은 혈기를 간신히 다스리는 나이입니다. 아, 미성년 고등학생의 위력은 그 뒤에 있는 부모님들이 있다는 데 더 의의가 있죠. 고등학생 중 누가 총에 맞으면 고등학생 아니 모든 학생을 자식으로 둔 부모들이 전부다 일어납니다. 심지어 학생 손자손녀를 둔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일어납니다.
그러니까 고등학생 혹은 학생의 의미는 한 가정의 미래를 상징하는 겁니다.

이제야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 같네요, 답답한 얘기...
박정희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을 때, 제일 신경이 쓰인 것이 바로 고등학생들이었답니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대학생들의 시위에 언제 고등학생들이 끼어들지 몰랐기 때문이죠.
그래서 박정희 이후의 교육정책은 모두 하나로 통일 되었습니다. 바로 학생들을 최대한 학교에 얽매이게 하는 거죠. 그런데 그게 의외로 편했던지 박정희의 뒤를 이어 전두환도 노태우도 그 정책 기반을 유지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교조의 등장이죠...(그건 번외 얘깁니다.)

즉 오늘날의 교육정책은 아직 독재자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겁니다.
여기서 한가지 박정희에 의한 교육정책의 변화 시기에는 항상 그의 아들 '박지만'이 있었습니다. (박지만이 직접한 건 아닙니다. 단지...)
전에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들아가는 게 힘들었습니다. 오늘날의 수능시험같은 의미의 진중한 시험이 고등학교 진학시기에 이루어 졌던 시절입니다. 그런데 그게 어느 순간 추첨식 '일명 뺑뺑이'로 바뀌게 됩니다. 그시기가 박지만의 고등학교 진학시기입니다. (소문에 박지만이 공부를 무지하게 못했다고 합니다. 그대로는 고등학교 진학이 안되니까 잔머리를 쓴거랍니다.)

아... 저도 수능을 보고 대학에 간 세대이기는 합니다만 지금 열심히 공부하시는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힘빠지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저... 지금 이태백입니다... 물론 자발적이긴합니다만 아무튼 저는 제가 갖고 있는 꿈을 위해 취업을 접었다고... 우기고 있는 중입니다.
공부를 못했나구요? 아니요, 제법했습니다. 2등급은 받았으니까요...

아무튼 대학가고 절대 끝이 아닙니다. 대학은 마지막 안식처에 불과합니다...

말이 길어집니다. 흔히 올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앞에 어떤 분이 대안 없는 비판이라며 핀잔을 주셔서 제 나름의 대안을 올려봅니다.(생각없이 사는 놈이 아니라는 ...)

먼저 초등학교 교육은, 정서교육으로 가야합니다. 기본적인 인간성, 인간으로서의 소양이 없이 자라나는 아이들이 사회에는 많습니다. 양심에 털이 자라봐야 절대로 좋을 일이 없습니다. 외국에서는 초등학교 과정동안 수학(산수)은 구구단이 끝이랍니다. 그래도 그 놈들은 잘 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육은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교육이 되야 합니다. 왜 모든 것에서 미국을 추앙하면서 교육은 따르지 않는지... 거 베버리힐즈 아이들 같은데 보면 대학교처럼 수업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중, 고등학교 교육이 바로 그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그 모습을 찾아보려면 대학교 1,2학년의 모습이 이에 제일 가까울 것 같습니다.(물론 지금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입학하면서 부터 취업 준비를 한다던데...) 즉 중, 고등 교육은 각자의 가능성. '쉽게 말해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것, 그래서 그 일이라면 평생을 받칠 수 있는 그런 일'을 찾도록 해주는 겁니다. 달리 말하면 꿈을 갖게 해준다는 거죠. 아무리 하찮은 거라도 신은 공평하기 때문에 각자가 잘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걸 찾게 해주는 게 중, 고등교육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대학은 탐구 중심으로 가야 합니다. 중,고등학교때 방황하며 자신을 찾았으니 대학에 가면 그 방황기에 찾았던 그 일을 향해 매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도입되어야 할게 '졸업조건제한제도'입니다. 외국 대학에서 쓰이는 거죠. 입학은 쉽게 졸업은 어럽게...

물론 이런 교육제도를 고치기는데 있어 병행되어야 할 수 많은 사회제도가 있습니다. 얘를 들면 경제도 내수경제는 대기업중심이 아닌 중소기업중심으로(대기업은 해외영업을 중심으로...) 되어야 하는 사회적 환경이 있어야 하고, 병역에 있었서도 무식하게 땅개들만 육성하는 징병제중심의 제도에서 벗어나 엘리트 군인(의무라기보다는 직업으로서의 군인)을 육성할 수 있는 지원제중심의 병역제도로도 바뀌어야 하죠. 그리고 그보다 앞서 블루카라, 화이트카라, 실버카라로 이어지는 각 직업들에 대한 차별적인 의식자체도 바뀌어야 하겠죠....

어린 분이 벌써 교육에 흥분하시는 것에 가슴아파 함께 흥분해 보았습니다.
끝까지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고맙습니다.

2003-12-19 21:22:29
1227 번 읽음
  총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우왕 '03.12.19 9:31 PM 신고
    :-)*언제부터 고등학생은 결혼하면 안되는 것이 되어 버렸을까? ↓댓글에댓글
  2. 2. 택근이^_^ '03.12.19 10:31 PM 신고
    :-)*교육의 따른 나라것은 않배껴온다는것도 조금.. 쓰레기 같은 것들만 줍어 오는것도 있죠.. ↓댓글에댓글
  3. 3. failhorse '03.12.20 1:33 AM 신고
    :-)*근데 요즘 어르신들은 왜 이렇게 박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지. 인간의 모순이 여기서 드러나는듯.. 만일 경제를 부하게하는대신 자유를 억압한다면 그 땐 현 노무현대통령이 좋았다고 소리 칠듯 하네요 ㅡㅡ ↓댓글에댓글
  4. 4. ⓣoro '03.12.20 10:27 AM 신고
    :-)*어르신 들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그리워 하느건.. 물론 시대의 변화가 가장 큰 그리움을 만드는 계기라고 보는데요. 박정희 전 대통령은 그 후의 대통령들 보다 잘한건 잘했지 못한건 벌로 없습니다. 아시자나요.. 이 나라가 이렇게 발전하게 된것도 박정희 대통령 ↓댓글에댓글
  5. 5. ⓣoro '03.12.20 10:30 AM 신고
    :-)*의 1960년대 정치 로 인해서 경제 수준을 높인것을..
    물론 국민들이 그만큼 따라 줬으니 된거 지 많요.. ↓댓글에댓글
  6. 6. ⓣoro '03.12.20 10:32 AM 신고
    :-)*그리고 그 시대 어르신들에게 물어 보면.. 그때가 좋았다.. 그 때의 정치는
    지금보다 낳았다..고.. 물론 노무현 정권을 나무라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변한건 변한것이지요.. 하루빨리 우리나라의 주체성을 찾아서.. 참다운 나라가 구성 되었스면 하네요.. ↓댓글에댓글
  7. 7. 파란사과 '03.12.20 11:44 AM 신고
    :-)*님 말이 제가 원하느 ㄴ것 인것 가타여 ↓댓글에댓글
  8. 8. Khai:) '03.12.20 3:06 PM 신고
    :-)*좋은 말씀입니다. ↓댓글에댓글
  9. 9. Khai:) '03.12.20 3:07 PM 신고
    :-)*어떤 곳에서 이런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원래 그지같은 교육 + 일본의 잔재 + 선진국의 교육 = 더 그지같은교육]
    공감이 갑니다. ↓댓글에댓글
  10. 10. 가짜손오공 '03.12.20 10:00 PM 신고
    :-)*증산도를 찾아보세요. 세상의 모든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지만 기왕이면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것이 더 좋을 것이고 또 한 번 알게되면 엄청난 행운을 잡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럼 조화의 무극세계를 바라면서... ↓댓글에댓글
  11. 11. 철면마왕 '03.12.21 1:46 AM 신고
    :-)*위에 다카기 말을 한 분은 왜 교육문제를 논하는 글에 엉뚱한 리플 다셨소? 빨리 삭제하시오. ↓댓글에댓글
  12. 12. SkUlL '03.12.21 8:31 AM 신고
    :-)*저도 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우선 초등학생 인성교육 중요합니다.
    초등학생 버스타면 892 DDR 등 서슴없이 말하고
    창밖에 박 규를 선사하고 있죠
    버스타는데 초딩이 저않테 그러데요.. 어이가 없어서 ↓댓글에댓글
  13. 13. SkUlL '03.12.21 8:33 AM 신고
    :-)*그리고 중학생때 그냥 국영수사과 기본적인거 가르치고
    예체능이나 특기적성을 실시하여 자신의 소질과 특기를 기를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진로를 생각해 봐야 할 때죠. ↓댓글에댓글
  14. 14. SkUlL '03.12.21 8:34 AM 신고
    :-)*고등학생떄는 아직 않가봐서 모르지만
    한층 더 심화된 것을 배우면 좋겠습니다.
    진로에 맞게 수능처럼 모든것의 고학력을 요구하는 것 보다는
    자기 진로에 필요한 것만 배우는게 좋을것 같아요 ↓댓글에댓글
  15. 15. 우왕 '03.12.21 12:03 PM 신고
    :-)*현재를 위해 미래를 희생시키는 것은 나쁜 것이야. ↓댓글에댓글
  16. 16. 별샘달샘 '03.12.21 1:12 PM 신고
    :-)*이몽령(X),이몽룡(O)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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