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 속으로 병균이 침입해 생기는 대표적인 성병인 임질이나 비임균성요도염은 콘돔 하나로 안전할 수 있고 심지어 에이즈까지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콘돔으로도 막지 못하는 성병이 있다. 바로 매독이다. 매독은 요도를 통해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구강점막이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탓에 성기에 고무를 씌우는 방법만으로 안전할 수가 없는 것이다.
　
간혹 매독에 걸린 환자가 콘돔을 한 채 관계를 가진 것만을 믿고 '절대 그런 일이 없다'며 딱 잡아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성기보다는 다른 부위의 접촉에 의해 더 많이 전염되는, 즉 키스만으로도 얼마든지 매독이 전염되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매독에 걸리면 특이한 부스럼이 입술이나 혀, 유방 같은 비성기 부위에 나타나게 되고 항문 주변에는 균이 득실거린다. 또 증상이 심해지면 살이 썩어들어가고 결국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무엇보다 매독이 무서운 것은 증상이 즉시 나타나지 않고 길게는 수십년간 잠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젊은층에서 성병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혹시 '콘돔의 불패신화'만을 너무 믿은 때문은 아닌지.
　
성병에서 자유로워지는 유일한 방법은 깨끗한 성생활뿐임을 다시 한번 명심하자.　
(임승현 비뇨기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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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福navi '03.12.21 8:33 PM 신고
   :-)*헉~ 저러다 숨막혀죽는거 안닌가요.. -_-; ↓댓글에댓글

1. 1. :-)*헉~ 저러다 숨막혀죽는거 안닌가요.. -_-; 福navi '03.12.21 8:3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