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디스플레이 카드의 최강자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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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VGA나 비디오카드라고도 말하는 그래픽카드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컴퓨터에서 처리한 결과물을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전기적 신호로 만들어주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그래픽카드는 단지 화면에 글자만을 표시하던 예전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발전했다. 실제와 구별하기 힘든 3D그래픽이나 이를 이용한 각종 게임 역시 이러한 그래픽카드의 발전이 없었다면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렇듯 최근의 그래픽카드의 화두는 진정 3D이다. 보다 빠른 3D화면, 보다 사실적인 3D화면을 컴퓨터 모니터에 나타내기 위해 그래픽카드 제조사에서는 꾸준한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이들에게 이런 3D성능이 요구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화면만 보이면 되는 그런 그래픽카드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3D보다는 멀티미디어나 2D 그래픽에 더욱 좋은 성능을 보이는 그런 그래픽카드가 필요한 경우도 얼마든지 있게 마련이다. 이런 흐름 가운데 하나로 하나의 그래픽카드로 두 개 이상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쓸 수 있는 이른바 듀얼 디스플레이카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대부분의 컴퓨터작업은 하나의 모니터로도 불편함이 없지만 그래픽작업이나 전자출판작업처럼 넉넉한 화면이 필요한 작업은 얼마든지 있게 마련이다. 더군다나 컴퓨터 성능이 좋아지고 윈도우즈에서 컴퓨터 하나로 두 개의 모니터를 쓸 수 있게 되면서 이런 환경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쪽 모니터로는 인터넷 서핑을 하고 다른 모니터로는 영화를 감상하는 일이 실제로 가능해진 것이다. 문제는 컴퓨터 한 대에서 모니터 두 개를 쓰려면 그래픽카드 역시 두 개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메인보드에서 쓸 수 있는 AGP슬롯은 하나밖에 없으므로, 다른 하나는 PCI제품을 써야한다. PCI제품은 성능이 떨어진 구형 제품이 대부분이고 따로 추가비용이 들어 그리 효율적이지 못하다. 더군다나 서로 그래픽카드가 달라 표시되는 화면품질이 차이를 보이곤 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하나의 그래픽 카드로 두 개의 모니터를 쓸 수 있는 매트록스 G400이다. 듀얼헤드라는 기술로 잘 알려진 G400은 모니터를 넓게 쓸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 ||||||||||||||||||||||||||||||||||||||||||||||||||||||||||||||||||||||||||||||||||||||||||||||||||||||||||||||||||||||||||||||||||||||||||||||||||||||||||||||||||||||||||||||||||||||||||||||||||||||||||||||||||||||||||||||||||||||||||||||||||||||||||||||
원조는 매트록스의 G400이 선보이면서부터 하나의 그래픽카드로 두 개의 디스플레이장치를 쓸 수 있는 진정한 듀얼 그래픽카드를 처음으로 선보인 것은 매트록스(Matrox) G400부터라고 할 수 있다. 1999년에 선보인 G400은 그때까지의 그래픽카드와는 사뭇 다른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핵심은 역시 듀얼해드(DualHead)라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장치를 쓸 수 있는 기능이었다. 굳이 모니터라는 말 대신 디스플레이장치라는 말을 쓰는 것은, 이런 그래픽카드가 모니터는 물론 TFT-LCD, TV, 프로젝터 등 말 그대로 다양한 출력장치에 연결해 쓸 수 있다. 다른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이런 기능의 제품을 선보이기 전까지는 오로지 G400만이 이러한 듀얼 기능을 쓸 수 있어, 듀얼해드는 듀얼 디스플레이기능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했다. 그동안의 TV아웃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기능으로 많은 사랑을 얻었다. G400의 듀얼해드기능은 하나의 모니터와 다른 모니터 또는 TV 등을 연결할 수 있다. 이때 TV출력 역시 최대 1024×768까지 쓸 수 있어, 800×600정도로 한정되는 다른 그래픽카드에 비해 확실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이때 특별히 화면조절이 필요 없고, TV화면에 가득한 화면을 보여주는 것은 G400이 처음 선보인 기능이다. 매트록스는 G400이 상당한 인기를 얻자 G400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G400 맥스를 선보이기도 했고, 굳이 듀얼디스플레이 기능이 필요 없는 이들을 위해, 메모리를 16MB로 줄이고, 싱글기능만을 갖춘 제품을 만들기도 했다. TV아웃과 듀얼 디스플레이 기능은 엄연히 달라 그럼 이런 듀얼 디스플레이 기능은 단순히 두 개의 화면을 볼 수 있는 것인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알아보자. 참고로 제조사마다 각각의 기능을 부르는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실제로 쓰이는 것은 거의 비슷하다. ![]()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윈도우즈 환경의 멀티모니터 확장기능이다. 단순히 화면을 넓게 쓰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멀티 모니터 확장기능에서는 두 개의 플레이 장치를 따로 해상도와 색심도 조절을 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이 필요한 작업공간을 나누어 쓰는 것으로 가장 기본적으로 대표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 클론(Clone)기능은 두 개의 모니터에 똑같은 출력이 이루어지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흔히 프레젠테이션 등에 많이 이용한다. 모니터 크기나 해상도에 따라서는 조금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 줌(Zoom) 능은 두 번째 디스플레이에 메인 디스플레이 화면의 특정 부분을 확대하여 보여주는 기능이다. 그래픽 작업 등에서 매우 쓸모 있게 쓸 수 있다. 확대해서 보고 싶은 영역을 마우스로 선택하거나 스크롤 할 때 세컨드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이 부분만을 보여 주게 된다. 프로그램의 단축키를 지정해서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 오버레이 영역 확대 기능 또는 DVD맥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메인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실행되는 동영상을 세컨드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풀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TV아웃의 확장된 개념으로 보아도 좋다. 동영상이나 비디오 인을 통해 오버레이 화면을 세컨드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보는 것이다. 메인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다른 2개의 모니터나 TV를 통해 영화 등을 시청하는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DVD가 보급되고 있는 현재 추세에서는 더더욱 중요시 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할 수가 있다. 특히 G550의 경우 TV출력 기능은 다른 제품에 비해 강력한 편이다. ![]() 듀얼해드(Dual Head) 매트록스 G550 듀얼 디스플레이카드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매트록스가 가장 최근에 선보인 제품이다. 매트록스(Matrox)는 뛰어난 2D 화질과 강력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바탕으로, 매니아를 몰고 다닐 정도로 성능 좋은 그래픽카드를 만들던 회사이다. 하지만 그래픽카드 시장의 무게중심이 2D에서 3D로 넘어가면서 예전 같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3D성능발전이 경쟁상대인 엔비디아나 ATI에 비해 뒤진 탓이다. 매트록스에서는 거의 1년여만에 새롭게 G550을 선보였다. 기대와는 달리 이번 제품 역시 지포스3나 레이디언 8500같은 고성능 3D 그래픽카드는 아니다. 3D성능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제품은 아니지만, 3D성능은 경쟁제품은 물론 이미 오래 전에 선보였던 G400맥스보다도 결코 빠르지 않다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
제조사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가장 많은 신경을 쓴 것은 조금은 엉뚱한 3D 온라인 커뮤니티. 그래픽카드에서는 생소한 개념이다. 그래픽카드의 성능보다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이용자의 얼굴을 3D이미지로 변환시켜 이용하는 온라인 메신저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얼굴과 똑같은 3D로 표현된 아바타(분신)가 화면에서 얼굴근육까지 움직이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는 하다. 하지만 이런 특정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일반적인 범용 3D그래픽에서 보여주는 성능은 너무 뒤진다. 제조사는 헤드케스팅(Head Casting)엔진이라는 멋진 이름까지 붙였지만 말이다. 물론 3D성능이 조금 뒤진다고 해도, 매트록스 특유의 뛰어난 2D성능과 화질은 여전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매트록스의 듀얼 디스플레이카드 만드는 솜씨는 아직 녹슬지 않았다는 것은 곳곳에서 드러난다. 본디 듀얼기능을 쓰기 위해 따로 달아야하는 세컨더리 램댁을 칩셋 안에 같이 담아, 노이즈도 줄이고 제조공정도 단순화했다. 상대적으로 드라이버 역시 안정적이고, 듀얼기능을 쓰는데 약간의 제약이 있던 윈도우즈2000 환경에서도 모든 성능을 십분 발휘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DVI 단자를 기본으로, 그것도 1차 출력으로 갖췄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LCD모니터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본디 LCD모니터는 모든 과정이 디지털로 처리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D-Sub단자를 이용해 화면을 출력한다. 당연히 LCD의 참 맛을 즐기기는 어렵다. 어렵사리 DVI단자를 갖추더라도 대부분은 세컨더리로 출력되어, 성능이 떨어진다. 제자리걸음을 계속하는 3D성능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G550의 운명은 판가름날듯하다. 히드라 비전(Hydra Vision) ATI 레이디언 VE 레이디언 VE의 가장 큰 특징은 레이디언에서 보여주었던 3D성능보다는 좀 더 다른 곳에 눈을 돌렸다는 것이다. 레이디언 VE의 가장 큰 특징은 두 개 이상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하나의 그래픽카드로 해결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 디스플레이 기능이다. 발주자인 ATI에서는 멀티 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추더라도 무엇인가 색다른 기능을 갖추어야만 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히드라비전(HydraVision)이라는 이름의 멀티 디스플레이 기능이 다른 제품과 가장 구별되는 특징은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이다. 레이디언 VE에서는 1차 출력이나 2차 출력의 의미가 따로 없다. 꼽히는 순서에 상관없이 드라이버에서 출력순서를 지정할 수 있다. DVI(Digital Visual Interface)를 갖추고, 따로 램댁을 갖추지 않은 것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일부 제품처럼 따로 램댁이 필요 없어 제조단가를 낮출 수 있으며, 두 개의 램댁에 의한 화질차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DVI 최대 해상도는 1,280×1,024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MX의 경우 DVI해상도는 대부분 1,024×768정도로 제한된다. 물론 기본으로 DVI to D-Sub 어댑터를 제공하므로, DVI를 쓸 수 있는 LCD모니터에서만 멀티 디스플레이 기능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레이디언 VE의 칩셋은 하나이지만, 그래픽 가속엔진은 실제로는 두 개로 나누어져 있다. 기본적으로 멀티 디스플레이 환경을 갖춘 것이다. 따라서 프라이머리에 모니터를 연결하지 않고 D-Sub단자에만 모니터를 연결하더라도 그래픽카드의 바이오스에서 스스로 알아차려 작동하는 재주를 갖췄다. 대부분의 멀티 디스플레이 그래픽카드가 갖추지 못한 기특함이다. 레이디언 VE는 TV출력을 위한 S-VHS아웃 단자를 갖췄다. 이렇게 보면 TV를 포함해서 모두 3개까지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연결할 수 있지만, 실제로 한번에 같이 출력되는 디스플레이 장치는 두 개로 제한된다. TV출력코덱마저 칩셋에 내장했기 때문에 겉모습은 매우 심플하다. 방열판에 감춰진 칩셋과 메모리, 그리고 약간의 전원관련 부품이 전부이다. 레이디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카리스마 엔진은 갖추지 못한 것은 이 제품이 3D에 그다지 중점을 두지 않은 모델임을 잘 알게 해준다. 메모리 버스 대역폭 역시 기존 레이디언의 128bit에서 64bit로 줄었다. 이렇게 대역폭을 줄인 것은 제조단가를 낮추려는 목적이외에도, 이 정도 성능의 그래픽카드에 굳이 넓은 대역폭은 필요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를 조금이나마 보완하고자 DDR메모리를 썼지만, 레이디언의 특성상 칩셋과 메모리 클록이 동기화 되기 때문에 DDR 메모리를 쓴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다. 반면 클록속도는 183MHz로 빠른 편이다. 트윈뷰(Twin View) 엔비디아 지포스2 MX 이론의 여지없이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그래픽카드는 지포스계열의 제품이다. 칩셋 제조사인 엔비디아에서 칩셋만을 공급하고 완제품은 각각의 그래픽카드 제조사에서 선보이는 전략을 펼친 덕분이다. 화질은 다른 두 제품보다 뛰어나다고 하기는 어려운 편이지만, 엔비디아 특유의 빠른 3D속도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있는 제품이다. MX 그래픽 카드는 코어클록 175MHz에 메모리 클록 166MHz가 레퍼런스타입이다. 0.18미크론 공정에 노트북을 염두에 두고 만든 발열이 심하지 않다. 최근에는 MX를 단종하고 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보급형 MX200과 클록을 높인 MX제품이 함께 선보이고 있다. 종류에 상관없이 굳이 쿨러가 필요 없고 방열판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제조사에서는 제품의 차별화와 소비자의 심리적 안정 등을 이유로 쿨러를 장착한 모델도 선보이고 있다. 즉 MX칩셋을 쓴 제품은 방열판을 쓰고 크기가 작은 타입과 크기가 크고 방열판을 붙은 모델 모두가 레퍼런스 타입인 셈이다.
MX의 특징은 형님벌인 지포스2 GTS도 갖추지 못한 몇 몇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 특징적인 점을 꼽자면 트윈뷰(Twin View)와 기존의 감마설정을 가다듬은 DVC(Digital Vibrance Control)를 들 수 있다. MX의 경우 듀얼 디스플레이카드를 만드는데는 분명 뒤늦게 선보인 제품이다. 따라서 뭔가 다른 점을 강조해야만 했다. 매트록스가 동영상재생능력이나 TV를 비롯한 다른 디스플레이에 출력하는 기능은 물론 순수하게 모니터 두 개를 연결해서 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매트록스 제품과는 달리 TV아웃포트를 따로 갖춘 것도 차이가 난다. 램댁 역시 유일하게 칩셋 내장형이 아니다. 다른 제품들은 기본으로 듀얼 기능을 갖춘 데 비해, MX의 경우 이런 약점이 있어 듀얼기능을 갖춘 제품을 찾아보기가 그리 쉽지 않다. 특히나 DVI단자를 갖춘 제품은 더욱 그렇다. 참고로 지포스2 GTS나 지포스3에도 DVI단자를 갖춘 제품이 있지만, 이들 제품은 트윈뷰 기능이 없어, 오직 하나의 모니터로만 출력을 할 수 있다. DVI단자를 갖추었다고 해서 모두 듀얼 기능을 쓸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DVC의 경우 MX에서 새롭게 선보인 기능이기는 하지만 그다지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이 기능이 기존의 CRT모니터에서는 별다른 쓸모가 없고, LCD같은 디지털 모니터에서 비교적 효과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포스3이 선보인 지금 MX는 더 이상 새로운 하드웨어가 아니다. 설계방식은 물론 드라이버까지 통일되어 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실험에 들어가지 전에 이번 실험은 크게 3가지 파트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는 듀얼 디스플레이카드의 특성이 얼마나 잘 살아있는지를 알아보았다. 각각의 그래픽카드마다 고유의 특성을 알아보고 특히 까다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우즈2000에서의 성능도 함께 알아본다. 두 번째는 2D성능이다. 듀얼 디스플레이카드를 쓰는 이들은 대부분 2D성능을 중시하는 그래픽작업 등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최근의 그래픽카드 성능이 발전하면서 모두들 2D성능이 뛰어나기는 하지만, 2D의 성능 차이는 분명히 나게 마련이다. 마지막으로는 3D성능이다. 아무리 듀얼 디스플레이카드의 다른 기능들이 뛰어나다고 해도 3D성능 역시 무시하지 못한다. 일반적인 3D게임성능보다는 3D활용 그래픽 성능에 무게 중심을 두고 실험을 진행한다. 여기에 덧붙여 그래픽카드의 멀티미디어 성능 또한 알아보기로 한다. 또한 MX의 경우 최신 칩셋은 MX400이나 MX400의 경우 듀얼 기능을 갖춘 제품이 거의 없어, 부득이 성능이 조금 떨어지는 구형 MX 제품을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1. 윈벤치99 그래픽 윈마크 / 2D 그래픽 성능 듀얼 디스플레이카드의 쓰임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2D이고 이러한 2D성능은 크게 사무환경과 그래픽환경 정도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최근의 그래픽카드는 한결같이 뛰어난 2D성능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 차이는 분명 있게 마련이다. 2D그래픽성능을 알아보는데 표준처럼 쓰이는 ZDNet의 윈벤치99 가운데 그래픽 윈마크 성능을 알아보았다. 가장 흔히 쓰이는 해상도인 1024×768×16비트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2D의 속도만을 따진다면 역시 재원에서 앞서는 지포스2 MX이 가장 앞선다. 2D 역시 그래픽칩셋의 처리속도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당연한 결과이다. 매트록스 G550은 예상보다 뛰어난 2D속도를 보여준다. G450에 비해 성능향상을 이루었다는 것이 거짓말은 아닌 듯, 만족스러운 결과이다. 상대적으로 레이디언VE가 떨어지는 결과를 보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 성능 역시 대부분의 2D작업에서는 충분한 정도이다. 결론적으로 모든 듀얼 디스플레이카드가 2D성능에는 충분한 성능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실험 2. 비디오2000 / 2D 및 멀티미디어 처리 성능 듀얼 디스플레이카드를 쓰면서 단순히 두 개의 모니터만을 쓴다는 것은 그래픽카드가 가진 능력의 절반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듀얼 디스플레이카드의 또 다른 큰 쓰임새는 바로 멀티미디어이다. 흔히 말하는 멀티미디어 화질이라는 것은 사실 동영상 재생시의 화질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다만 DVD의 경우 화질의 차이를 거의 느끼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물론 그래픽카드의 동영상 재생 성능은 단지 해상도에 따른 표현 능력만을 생각할 수는 없다. 매드오니언닷컴의 비디오2000을 이용해서는 이러한 동영상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전체적인 점수 역시 의미는 있지만, 그보다는 멀티미디어에 관련된 항목만을 집중적으로 알아보자.
가장 먼저 그래픽카드의 MPEG인코딩 능력을 알아보았다. 최근 들어 동영상을 자주 다루면서 이러한 MPEG인코딩 능력은 중요한 멀티미디어 능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CPU가 이러한 성능의 핵심이라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래픽카드의 성능 역시 중요한 요소이다. 2D성능과는 달리 G550이 조금이나마 빠른 성능을 보인다. 멀티미디어에 강한 그래픽카드라는 것이 증명되는 셈이다. 레이디언VE가 그 뒤를 잇고, MX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이는 것이 눈에 띈다. 그래픽카드의 처리 속도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멀티미디어 처리속도와는 분명 차이나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이 도표는 비디오2000 가운데 퍼포먼스에 관한 부분만을 알아본 것이다. 비디오2000의 퍼포먼스란 동영상 관련 성능을 알아보는 실험이다. 각각의 성능을 점수화해서 총점으로 나타내는 방식이다. 종합적인 멀티미디어 관련 퍼포먼스에서는 레이디언 VE가 가장 좋은 점수를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MX인데 속도가 비교적 덜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 이번 실험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엔비디아 계열 그래픽카드들이 속도에 관해서는 좋은 평가를 듣지만 동영상 품질에는 불만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수치상으로도 어느 정도 이런 평가를 내릴 수 있다. 동영상 크기를 줄여보는 다운스케일링과 크게 키우는 업스케일링으로 나누어 생각한다면 G550과 레이디언VE는 두 가지 모두에서 고른 성능을 보인다. 반대로 MX의 경우에는 업스케일링에 치우치는 성능을 보인다.
데이터 전송에 관한 실험에서는 G550의 독주가 눈에 들어온다. 물론 비디오메모리와 시스템메모리 전송으로 한정짓는다면 MX이 가장 앞서기는 한다. 하지만 비교적 떨어지는 사양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전송에 관해서는 가장 좋은 점수를 보인다는 것은, 유일하게 듀얼채널로 메모리를 전송하는 G550의 특징과 무관하지 않다. 데이터 전송에서는 거의 두 배 차이로 G550의 압도적인 승리이고, 종합적으로 MX성능이 가장 떨어진다.
비디오 재생시의 CPU 점유율 역시 듀얼 디스플레이카드의 성능을 알아보는 중요한 자료이다. CPU점유율이 낮으면 다양한 멀티미디어 작업에서 보다 여유 있는 시스템 운용을 할 수 있어, 듀얼 디스플레이카드의 참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역시 레이디언VE이다. 어떤 경우에도 50%를 넘지 않는다. 지금껏 비교적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던 G550 역시 최고 77%의 CPU점유율을 보여준다. 물론 동영상 감상을 하면서 다른 작업을 하는 경우가 드물기는 하지만, 듀얼 디스플레이라면 사정이 다르다. MX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장 떨어지는 점유율로 거의 100%에 육박한다. 이 정도라면 거의 동영상 감상을 하면서는 다른 작업을 할 수 없는 수준이고 시스템 안정성에도 문제가 생길 정도이다. 실험 3. Cinema 4D / 2D 및 3D성능 Cinema 4D는 3D성능 가운데 모델링과 관계 있는 세이딩(Shading) 성능을 알아볼 수 있는 그래픽관련 프로그램이다. 마치 CAD나 3D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3D개체를 만드는 과정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듀얼 디스플레이카드를 쓰는 이 가운데 이런 작업을 하는 이들이 많으므로, 관련 성능을 손쉽게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3D입체를 만드는데 기본이 되는 폴리곤 생성능력, 와이어 프레임 생성능력, 그리고 텍스처를 입히는 능력이다.
먼저 Cinema 4D 세이딩 성능은 폴리곤 생성능력에 40%, 와이어 프레임 생성능력과 텍스처를 입히는 능력에 각각 30%의 배점을 두고 진행되는 실험이다. 아주 작은 차이이기는 하지만 레이디언 VE가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 표준은 아니지만 같은 실험에서 오픈GL성능은 큰 차이를 보인다. G550의 경우 레이디언VE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준다. 레이트레이싱은 이런 실험으로 부하를 줄 때 CPU의 성능을 보여준다. 역시 작은 차이나마 레이디언 VE가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 실험 4. 3D 윈벤치 2000 / 3D 성능 비록 듀얼 디스플레이카드의 중심이 3D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3D 성능은 어차피 중요한 흐름임에는 틀림없다. 1024×768, 16비트 색심도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MX의 경우 지포스2 GTS에 맞먹는 성능을 보이기도 한다. 다른 경쟁자들과는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레이디언VE의 성능 역시 비교적 만족스럽다. G550의 경우 초당 30프레임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 정도 해상도에서 30프레임을 넘기지 못한다는 것은 3D 성능이 경쟁제품에 비해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뜻이다. 실험 5. 듀얼 기능 편의성 듀얼 디스플레이카드의 특징은 단지 두 개의 모니터나 디스플레이 장치를 쓸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 얼마나 다양한 기능을 얼마나 쉽게 쓸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제조사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지만 그 기능은 거의 비슷하다. 기능 지원 상태를 판단해서 각각 1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모든 제품이 듀얼 기능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멀티 디스플레이 확장 기능이나, 클론 기능은 거의 완벽하게 지원한다. 줌 기능의 경우 G550을 제외하고는 조금은 쓰기가 어려운 편이다. TV아웃에 있어서는 G550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24×768해상도는 물론, 일반 비디오아웃에 S-비디오 아웃과 가득찬 화면을 즐길 수 있는 DVD맥스 기능도 제공한다. DVD맥스 기능은 매트록스만의 고유한 특성으로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어, 이 기능 때문에 매트록스를 고집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요즈음 붐을 이루고 있는 DIVX영화 등을 TV로 출력해서 보는 맛은 색다르기 때문이다. 반면 MX의 경우에는 따로 TV아웃포트를 갖춰야만 비로소 TV아웃을 즐길 수 있으며, 대부분 800×600 정도로 해상도가 제약된다. 레이디언 VE의 경우에는 이런 제약은 덜하다. TV 역시 하나의 디스플레이 장치로 보기 때문이다. 다만 TV관련 기능은 부족한 편이다. 고급형 LCD모니터와 함께 최상의 화면을 이루는 DVI의 경우 G550은 1차 출력으로 DVI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심지어 듀얼 DVI제품도 선보일 정도로 DVI관련 기술에서 앞선 모습을 보인다.
레이디언 VE는 기본으로 DVI를 달고는 있지만, 모니터나 시스템에 따라서는 그 기능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해상도와 운영체제에 따른 차이가 있다. DVI와 아날로그 출력이 해상도에 따라 확실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도 아쉽다. MX의 경우 DVI관련 기능에서는 가장 뒤진다. 따로 DVI출력 칩셋을 달아야하며, 해상도 역시 제조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1024×768로 한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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