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01.25 | |
| 현재 17모니터 시장은 이제는 지는 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그 첫 번째는 이미 19인치이상 대형 모니터 시대가 열리면서 낮은 가격대에 보급형 19인치 모니터가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LCD모니터가 대중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CRT 모니터와 비교해보면 높은 가격대이긴 하지만 깜빡임이 없어 눈에 피로를 주지 않으면서 낮은 전력 소비량을 기본 사양으로 하기 때문에 LCD모니터가 일반화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는 17인치 모니터 시장은 완전히 사라진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17인치 CRT 모니터의 경우 점차로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수가 감소하면서 급기야는 단종될 것이다. 17인치 CRT시장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가격대 성능비가 매우 좋다는 것이다. 특히 최저 사양을 만족하면서 그리 떨어지지 않는 성능과 기능을 가진 CRT 모니터를 싼 가격에 구입하려 한다면 그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문제는 얼마나 값싸게 좋은 제품을 구입하느냐 인 것이다. 특히, 완전평면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더욱 값싸게 화질 좋은 모니터를 구입할 수 있다. | |||||||||||
기본적인 사양을 만족하는 무난한 성능의 보급형 17인치 CRT 모니터
로직스의 모니터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이 제품 역시 대우 측에서 CRT를 제공한 OEM제품으로 무엇보다 싼 가격대가 장점이다. 솔직히 말해 그 한 가지 만으로도 시장에서는 상당히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화질을 살펴보더라도 특별히 나무랄 데는 없다. 최대 해상도 역시 1280*1024@60㎐ 로 일반적인 17인치 모니터의 사양을 만족시키고 있다. 핀 쿠션이나 모아레 현상도 찾아볼 수 없었으며 편리한 OSD메뉴를 이용한다면 매우 다채로운 기능을 이용하여 손쉽게 화면을 최적의 상태로 조절할 수 있다.
이 제품이 낮은 가격대와 무난한 성능으로 보급형 CRT모니터 시장에 어필하고 있다는 점은 어떻게 보면 낮은 마진으로 다량 판매를 목적으로 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모니터의 본연에 기능에 충실하려면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가 있는데 다름 아닌 기본 사양이다. 로직스 LGX17H Plus의 경우 이전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데도 불구하고 기본사양에 있어 별로 달라진 점을 찾아볼 수가 없다. 특히 0.27㎜ 에 불과한 낮은 도트피치는 이용자에 눈에 피로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해 상당히 슬림해진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설정을 지원하는 OSD메뉴와 무난한 화질 그리고 무엇보다도 낮은 가격은 기본적인 사양과 성능을 원하는 보급형 CRT모니터 시장에 안성맞춤 같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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