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노트북도 펜티엄4 시대 - 현대 멀티캡 슈퍼 리베로 3500
|
| ||||||||||
흔히 노트북이라고 하면 이동성을 고려한 탓에 데스크탑에 비해 한 단계 정도 낮은 성능을 보이는 제품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컴퓨터 성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CPU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의 각종 부품을 적은 전력소비량만으로도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노트북으로 주로 문서작업이나 간단한 인터넷과 사무작업만 하던 시대에는 별다른 불만이 없었지만, 이제는 노트북도 멀티미디어 시대이다. 현대 멀티캡에서 선보인 슈퍼 리베로 3500은 펜티엄4를 기반으로 하는 노트북이다. CPU성능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단순한 노트북이라기보다는 데스크탑을 대신할만한 성능을 갖춘 이동형 데스크탑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이동성보다는 성능을 중시하는 노트북 유저라면 관심을 두어도 좋을 듯 싶다. | ||||||||||||||||||||||||||||||||||||||||||||||||||||||||||||||||||||||||||||||||||||||||||||||||||||||||||||||||||
펜티엄4를 기반으로 하는 뛰어난 성능 CPU가 컴퓨터의 중심이라는 명제는 데스크탑이건 노트북이건 여전히 쓸모 있는 공식이다. 그만큼 성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배터리를 이용하는 모바일 제품에 알맞게 저전력, 저발열이 필수적인 노트북용 CPU의 경우 데스크탑용 제품에 비해 개발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펜티엄4가 선보인 지 거의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나서 모바일 펜티엄4가 선보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값도 데스크탑용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데스크탑용 CPU를 노트북에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더군다나 최근 선보이는 펜티엄4 CPU는 데스크탑용 제품이라고 하더라고 예전 제품에 비해 열이 그리 심하지 않은 편이다. 현대 멀티캡에서 선보인 슈퍼 리베로 3500은 바로 이런 데스크탑용 펜티엄4를 심장으로 달았다. ![]() 노트북에서 데스크탑용 펜티엄4를 CPU로 쓴다는 것은 양면의 칼과도 같다. 장점은 뭐니 해도 성능과 가격이다. 펜티엄4 1.6GHz의 성능은 지금까지 노트북용으로 선보였던 어떤 CPU보다도 뛰어나다. 비록 최신 노스우드코어가 아닌 기존 윌라맷코어인 것이 못내 아쉬운 점이지만 성능만 따지고 본다면 노트북이라기보다는 데스크탑에 훨씬 가까운 성능을 보인다. 그러면서도 값이 그리 비싸지 않다는 것은 무척 큰 장점이다. 성능이 한 단계 낮은 펜티엄III 튜알라틴 제품들도 200-300만원 선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100만 원대의 펜티엄4 노트북이라는 것은 엄청난 매력이다. 데스크탑용 펜티엄4 CPU를 달아 물론 단점도 있다. 본디 노트북용 CPU가 아닌 탓에 전력소비량이 만만치 않다. 펜티엄4의 경우 전력소비량이 50-60w에 이른다. 제조사에서는 효과적인 전원공급과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아예 배터리를 제거했다. 따라서 언제나 전원을 꼽아야만 쓸 수 있다. 노트북이라면 모름지기 배터리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 제품은 낙제점이다. 대신 배터리를 없애 무게를 줄였고, 본디 배터리 자리에 방열 처리해서 상당히 열을 줄였다. 덕분에 데스크탑용 CPU를 쓴 노트북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지적되던 발열과 팬 소음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이다. ![]()
물론 옵션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할 수 있지만 만만치 않은 전력소비량을 생각한다면 이 제품은 이동하면서 쓰기보다는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데 만족하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일 듯싶다. 배터리가 없고, SiS650 통합형 칩셋을 이용 펜티엄4 CPU를 움직이는 메인보드 칩셋은 SiS650을 이용했다. 그래픽과 사운드기능을 모두 갖춘 이른바 통합칩셋인데 작은 크기에 다양한 기능을 담아야하는 노트북에는 좋은 선택이다. 그래픽기능의 경우 기존 통합형 칩셋과는 달리 어지간한 3D 게임도 거뜬히 소화할 정도다. 메인 메모리 역시 SDRAM이 아닌 최신 DDR SDRAM을 달았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 ![]() USB 2.0과 IEEE1394 기본 내장, SPDIF출력으로 6채널 사운드까지 제품을 살펴보면 몇 가지 기능이 생략된 점을 찾을 수 있다. 이미 언급한 배터리와 함께 지금까지 노트북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PCMCIA슬롯이다. 쓰임새가 줄고있는 FDD와 PS/2포트도 생략되었다.
대신 USB 포트는 무려 4개나 달고 있다. 프린터, 스캐너, 마우스를 연결해도 단자가 하나 남을 정도이다. 속도 역시 기존 USB 1.1을 40배 이상 끌어올린 최신 USB 2.0이다. 여기에 디지털캠코더나 외부 저장장치와 연결하는 IEEE1394포트까지 갖추고 있다. S비디오 TV아웃포트와 적외선 포트에 이르면 확장성에서는 어느 노트북보다도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이라기보다는 데스크탑을 대신한다는 제품 성격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15인치 대화면에 어울리게 기본으로 DVD롬 드라이브를 갖춘 점도 눈에 띈다. 최대 8배속이지만 인식률이나 소음, 진동은 크게 흠잡을 것이 없다. DVD에 어울리는 6채널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SPDIF 방식 단자를 갖춘 점도 마음에 드는 점이다. 기본으로 갖춘 스피커 역시 볼륨감이 상당한 수준이다. 노트북이라기보다는 가지고 다니는 펜티엄4 펜티엄4의 전력소비량은 기존 펜티엄III와 비교해서 크게 늘어났다. 그만큼 발열이 심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 제품은 노트북이지만 데스크탑 CPU를 달았다. 비교적 뛰어난 방열설계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열이 바깥으로 나가는 부분은 50℃가 넘을 정도이다. 무엇보다 어댑터가 무척 뜨거운 점은 손을 보았으면 싶다. 언제나 전원을 꼽아서 쓰는 점을 생각하면 어댑터의 안정성은 다른 제품보다 훨씬 커진다.
공간이 넉넉함에도 불구하고 키보드의 키감이 지나치게 가벼워 마치 장난감을 누르는 것 같은 점은 보완했으면 싶다. 크기보다는 키가 들어가는 피치가 만족스러운 편은 아니다. 노트북답지 않게 복구CD가 아닌 윈도우즈XP CD와 각종 프로그램이 따로 들어있는 점도 지적하고 싶은 편이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제품이 갖는 성능은 무척 매력적이다. 노트북이라기보다는 15인치 LCD를 갖춘 이동형 데스크탑으로 보는 것이 오히려 정확할 것이다. 가격대비 성능비는 무척 뛰어난 편이므로 적은 예산으로 강력한 성능의 노트북이 필요하거나 좁은 사무공간에는 잘 어울린다. |
비씨파크 주식회사, 대표이사 : 박병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박병철
사업자등록번호 : 114-86-19888 |
본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3길, 42, 1307호
전자우편 : master@bcpark.net |
(전화전 이용문의 게시판 필수)
전화: 02-534-982구(09:00~18:00) |
팩스: 02-535-155구 |
긴급: 010-9774-988삼
ㆍ저작권안내 : 비씨파크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에 보호를 받습니다. 단, 회원들이 작성한 게시물의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비씨파크에 게재된 게시물은 비씨파크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게시, 판매, 대여 또는 상업적 이용시 손해배상의 책임과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ㆍ쇼핑몰안내 : 비씨파크는 통신판매중개자로서 상품 주문, 배송 및 환불의 의무와 책임은 각 판매 업체에 있습니다.
Copyright ⓒ 2000-2025 BCPARK Inc.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