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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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지금은 바야흐로 디지털시대입니다. 워크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휴대용 카세트나 CDP를 들고 다니면 구세대로 취급받기 십상이죠. 주머니 속의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는 디지털 기술 덕분에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 |||||||||||||||||||||
![]() 컴퓨터에서만 즐기던 MP3을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제2의 워크맨이라고도 불릴 정도입니다. MP3 플레이어란 과연 무엇이고 어떻게 음을 재생하는지, 그리고 쓸만한 MP3플레이어를 고르는 비법을 살짝 공개하겠습니다. MP3이 뭐다냐? MP3라는 파일은 MPEG Layer-3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모태가 되는 MPEG는 ‘Motion Pictures Expert Group’이라는 세계의 동영상, 멀티미디어 전문가들이 모인 그룹이지요. 해당 전문가들이 ISO(국제 표준화 기구), IEC(국제 전기 표준회의)와 같은 국제 표준 기구의 산하에 모여 비디오, 오디오 신호를 압축, 전송하고 이를 다시 복원하는 것과 같은 기술적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MPEG이 처음 만든 규격은 MPEG-1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비디오CD를 만들 때 이를 씁니다. MP3은 이 가운데 오디오 압축 부분만을 뽑아낸 것입니다. 최근 선보인 것에는 기술적으로 보다 뛰어난 AAC(Advanced Audio Coding)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혹은 MP4라고도 합니다. 이 모두 MPEG-1의 다음 단계인 MPEG-2에 그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뒤에 따라오는 숫자는 Layer라는 계층적인 의미입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최신 기술인 만큼 압축률이 뛰어납니다. Layer-1은 1:4, Layer-2는 1:6~1:8의 압축률을 갖는데 비해 Layer-3은 1:10~1:12의 뛰어난 압축률을 갖습니다. 즉 CD음질과 비슷한 음을 1/10크기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MP3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CD와 음질 차이는 있을까? 이것은 사람의 귀부터 먼저 말씀드려야 하겠네요. 사람 귀는 20Hz~20Khz 범위의 주파수 대역에 걸친 신호만 들을 수 있습니다. 이를 가청주파수라고 합니다. 오디오CD 역시 디지털방식입니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범위의 음향을 담기 위해서는 가청 주파수 대역폭의 약 두 배인 44.1Khz의 샘플링 주파수를 이용해야 문제가 없습니다. 좀 더 쉽게 설명 드리면 1초 동안의 음향 신호를 44,100개의 작은 조각으로 나누고, 나누어진 각각의 신호를 0과 1로 표현되는 디지털로 만들면 문제없이 들을 수 있는 셈입니다. 반면 오디오 CD는 샘플당 비트수가 16비트입니다. 이를 설명하면 하나의 샘플에 대해 65,536(2의 16제곱)단계로 구분해 나타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디지털방식으로 사운드를 재현하는 비밀이 바로 이것이죠. 4-5분 정도 하는 대중가요 CD 한 곡을 WAV 파일로 바꾸면 약 40-50MB정도의 됩니다. 이것을 흔히 웨이브파일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 상태로도 문제없이 재생이 됩니다만 너무 용량이 크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이것을 MP3으로 바꾸면, 다시 말해 압축하면 약 4-5MB 정도로 용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약 1:10의 놀라운 압축률이죠. 이렇게 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은 MP3이 이른바 손실압축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손실압축 방식은 사람 귀로들을 수 있는 주파수 대역(20Hz~20Khz)에서 벗어난 음은 지워버리는 방법을 이용하죠 이것은 아주 강한 소리 다음에 이어지는 낮은 소리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의 특성을 이용한 것입니다.
실제로 음악 CD에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음이 있습니다. 20Hz~20Khz에서 벗어난 음이죠. 그림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을 MP3으로 만들면 손실압축 후의 음파로 바뀝니다. 약간 다르죠? 이런 상태는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음을 지워낸 상태라 용량이 한껏 줄어들게 됩니다. 어차피 손실압축인 만큼 손실 정도를 조절하면 용량은 더 줄어듭니다. 물론 음질 차이는 느낄 수 있죠.
그럼 이쯤에서 디지털로 소리를 담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대표적인 디지털 음악은 바로 음악 CD입니다. 물론 MP3도 포함됩니다. 음악 CD는 16비트, 44.1Khz의 스테레오 샘플링으로 만들어진 소리가 담겨있습니다. 여기서 스테레오는 말 그대로 왼쪽, 오른쪽 두 개의 소리를 나누고 입체음향을 만드는 것입니다. CD역시 디지털미디어인 까닭에 우리가 흔히 듣는 아날로그 방식의 소리정보를 디지털로 바꿔야만 합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 디지털 정보는 아날로그와 달리 구간마다 딱딱 끊어지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 우리가 듣는 소리는 아날로그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각각 구간에 위치정보를 저장하게 됩니다. 하나의 구간을 얼마나 잘게 나누어주는 기준이 바로 샘플링 레이트입니다. 이런 샘플링 레이트는 16비트, 8비트 등의 용어로 불린다. 8비트 샘플링은 주파수를 2의 단계로, 즉 256단계의 음높이로 나누었다는 것이죠. 16비트 샘플링은 65,536개의 음높이로 구분을 합니다. CD에 음악을 담는 표준인 44.1Khz는 1초에 44,100번을 샘플링 하는 것을 말합니다. 디지털로 만들어지는 정보의 양을 줄이려면 샘플링 비트 수와 주파수를 낮게 설정하면 됩니다. 물론 음질은 그만큼 떨어집니다. MP3파일의 경우 대략 128K나 192K정도로 샘플링을 하게 됩니다. 이 정도면 CD음질과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든 정도지요. 보통 MP3이 CD 음질과 같다는 것은 16비트에 44Khz로 인코딩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무리하게 파일 크기를 줄이기 위해 그 이상 샘플링 레이트를 낮추면 음질은 크게 떨어집니다. MP3과 MD. 이름은 비슷한데 어떻게 다르지? 최근 들어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소리소문 없이 팔리는 소형 음향기기에 MD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건 MP3과 어떻게 다를까요?
CD와 비슷한 음질에 카세트 테이프와 같이 녹음과 재생을 할 수 있고 크기도 작다면 휴대용 음향기기로는 최고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MD(Mini Disc). 노이즈를 많이 타는 테이프를 대신하고자 10년 전 일본에서 만들어진 물건입니다. 처음 나왔을 때만해도 플레이어의 크기가 카세트 테이프의 그것보다 크고 음질 역시 CD만큼 좋지 않았죠. 가수들이 정식음반을 MD로 만들지 않았으므로 일일이 녹음을 하는 등 번거로움이 많아 그다지 인기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카세트 테이프의 음질에 만족을 못한 사람들을 위해 비슷한 시기에 선보였던 DAT(Digital Audio Tape)가 더 인기를 끌었을 정도였습니다. 비슷한 크기지만 MD처럼 압축을 하지 않는 방식이기 때문에 쓰기에 편했기 때문입니다. 꾸준한 기술개발 덕분에 MD의 크기를 줄이고 배터리로 쓸 수 있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무엇보다 압축기술의 향상으로 휴대용 CD플레이어와 대등한 성능을 지니게 되었죠. 우리나라에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종주국인 일본에서는 90년대 초반부터 MD열풍에 휩싸였습니다. 이렇게 인기를 끌자, 일본 음반사들은 테이프와 CD와 함께 MD 역시 정식음반으로 선보이는 일이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MD의 가장 큰 특징은 아트랙(ARTRAC)이라고 하는 독특한 압축 기법을 쓴다는 것입니다. CD와 비교한다면 4:1 정도로 압축 하지만 사람이 쉽게 느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덕분에 작은 크기에도 엄청난 음질을 담을 수 있습니다. MD나 MP3나 비밀은 손실을 줄이며 크기를 줄이는 압축 방법에 있습니다. 아트랙과 MP3은 또 뭘까? 두 가지 모두 디지털 압축을 씁니다. 초기 아트랙기술은 CD와 비슷한 음질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압축에 관한 기술이 뒤떨어져 단지 테이프보다 조금 좋은 정도였죠. 시간이 지나면서 음성 압축 기술이 아트랙에 더해져 압축률은 4:1 그대로이면서도 CD와 비슷한 음질까지 발전했습니다. MD 한 장에 CD를 그대로 담을 수 있습니다. 표준 MP3은 보통 11:1의 비율로 압축을 합니다. 최대한 CD의 음질을 손상시키지 않고 할 수 있는 압축한계가 바로 11:1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MD에 비해 음질은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주파수 이외의 음성 영역은 과감히 버리고 압축을 해서 크기를 줄인다고 이미 말씀드렸죠. MD 역시 MDLP(MiniDisc Long Play)라는 새로운 기술로 MP3플레이어와 주도권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 아트랙에 2-4배정도 압축률을 높이고 74분의 4배에 해당하는 시간으로 녹음을 할 수 있으며 음질 저하는 최대한 줄이는 새로운 방식입니다. MP3의 거센 도전에 MD 역시 한 차원 진화 한 것이죠. 어떤 방식이 좋은가?
둘은 탄생 배경도 다르듯 용도도 다릅니다. 음질을 따진다면 아직은 MD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MD의 다른 장점 가운데 하나가 배터리로 쓸 수 있는 시간이 길다는 것입니다. MD디스크만 바꾸는 것으로 많은 곡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값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녹음시간이 긴 것이 흠입니다. 최근 선보인 네트워크 MD에서는 이런 불편이 거의 해소되었습니다. MP3플레이어는 음질은 MD에 비해 떨어지지만 컴퓨터에 연결해서 쉽게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심지어 음악은 물론 컴퓨터의 데이터를 담아서 옮길 수도 있습니다. 메모리 용량의 한계 때문에 MD에 비해 많은 곡을 담을 수는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최근 선보이는 제품은 한결같이 용량이 큰데다가 CD형을 이용하면 이런 불편도 사라집니다. MP3 플레이어의 안쪽은 어떻게 생겼지?
MP3플레이어는 MP3파일을 가지고 다니며 들을 수 있도록 만든 휴대용 음향기기입니다. MD나 CDP, 그리고 카세트형 휴대기기와 비슷한 성격입니다. 보기에는 복잡하지만 그 안쪽은 생각보다 매우 단순합니다. 먼저 D/A 컨버터(DAC)를 알아볼까요? 이 장치는 Digital to Analog Converter의 약자. 디지털 신호를 연속적인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는 장치입니다. 그 다음은 MP3 디코더(MP3 Decoder)가 있습니다. MP3으로 인코딩된 데이터를 받아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오디오 데이터로 복원하는 장치입니다. 이 두 장치가 MP3의 핵심부품입니다. 다만 두 장치는 전용이 아닌 범용제품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른 장치에서도 쓸 수 있다는 뜻이죠. MP3 플레이어가 생각보다 전지소모가 많은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디코딩과 컨버팅 작업은 전력소모가 상당하거든요. 마이크로프로세서(MPU)는 쉽게 말해 MP3 플레이어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장치로 PC로 따지면 CPU에 해당합니다. MP3 플레이어가 수행하는 모든 동작을 제어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휴대용이라면 음악파일을 담아야겠죠? 플래시메모리 (내장 메모리)가 바로 그 역할을 담당합니다. 메모리 카드로 PC로 따지면 하드디스크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기억장치입니다. 데이터를 옮기거나 저장하기 위해 이용하는 디지털 데이터 기억장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장단점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잘 샀다고 소문날까? 일단은 무엇을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MP3 플레이어를 사기로 마음먹었다면 크게 3가지 방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크게 메모리형, CDP형, 그리고 카세트형이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메모리형을, 오랫동안 들으시려면 CDP형이 좋습니다. 최근 선보이는 제품들은 한결같이 음질도 훌륭하고요. MP3 플레이어를 살 때 꼼꼼히 살펴보실 점은 먼저 연결방식입니다. 요즈음 선보이는 방식은 대부분 USB방식으로 전송속도가 빠릅니다. 문제는 운영체제에 따라 전용 소프트웨어를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선보인 윈도우즈XP나 윈도우즈2000이 대표적이지요. 메모리 용량도 잘 살피셔야 합니다. 64MB라면 약 15곡, 한시간 분량으로 좀 적게 느껴집니다. 나중에 추가하시더라도 64MB + 64MB식으로 나누어 저장되므로 간혹 곡이 잘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큰 용량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128MB에 나중에 메모리를 늘릴 수 있는 형태가 바람직합니다. 메모리를 늘리지 못하는 방식은 크기가 작습니다만 용량이 작아 몇 곡 담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메모리로는 대게 스마트미디어 카드(SMC)나 멀티미디어 카드(MMC)를 씁니다. 배터리 규격과 용량도 반드시 잘 살피셔야 합니다. 충전지만 쓰는 제품보다 일반 건전지도 함께 쓸 수 있는 제품을 권하고 싶습니다. 갑자기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때 건전지를 이용할 일이 많기 때문이죠. 부가 기능도 잘 살피셔야 합니다. MP3 플레이어가 처음 선보였을 때는 단지 음악을 듣는 것에만 급급했으나 요즘에는 여러 가지 부가 기능을 두루 갖춘 제품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가기능은 음성 녹음, 이퀄라이저, 라디오 수신, 리모콘 등의 기능을 쓸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사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입니다. 리모컨과 이어폰은 정말 중요합니다. ![]() 왜냐하면 같은 MP3라도 어느 회사 제품의 이어폰인가, 모델인가에 따라 음질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휴대용 음향기기의 경우 음질의 절반은 이어폰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중요합니다. 정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이어폰만 따로 사셔도 좋죠. 리모컨은 쓰기 편한지를 먼저 살피시고 액정이 있는지, 액정에 한글 표시나 다른 표시가 잘 되는 지도 한번 보세요. CDP형을 사실 때는 집에서 CD-RW로 MP3을 가득 채워 가세요. 디스크를 잘 인식하는지 인식하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지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후회가 없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인식이 잘 안되거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거든요. 카세트형은 대부분 차에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카오디오에서 잘 되는지 확인하시고요. 이 정도로 고르시면 후회가 없으실 듯 합니다. 참 MP3 플레이어는 우리나라가 종주국인 거 알고 계시죠? 국산 제품이 좋은 이유가 될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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