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즐기고 싶다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욕망이라고 할 것이다. 수많은 음원 가운데 컴퓨터와 함께 빠른 속도로 보급된 것이 바로 MP3. 작은 파일 사이즈, 뛰어난 음질을 바탕으로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하게 되면서 MP3은 젊은이들을 구분하는 하나의 문화적 코드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런 MP3을 컴퓨터가 아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 바로 MP3플레이어이다. 비록 MP3라는 개념은 우리의 것이 아니지만, 적어도 휴대용 MP3플레이어만큼은 종주국 대접을 받는 자랑스러운 제품이기도 하다. 뒤늦게 MP3 시장에 뛰어들어 뛰어난 성능과 음질을 바탕으로 인지도를 넓혀나가고 있는 업체로 거원시스템을 들 수 있다. 거원시스템 아이오디오 CW200은 이 회사의 최신 제품으로 휴대용 MP3플레이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교과서 같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 |||||||||||||||||||||||||||||||||||||||||||
더 이상 무슨 기능이 필요할까? 거원시스템은 본디 멀티미디어 재생 소프트웨어인 제트오디오로 더욱 유명한 회사이다. 소프트웨어로는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불안한 심정으로 바라보던 이들도 적지 않았다. 비록 뛰어난 기술은 인정하지만 워낙 분야가 다른 탓이다. 이런 거원시스템이 선보인 아이오디오 CW200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기능에 있다. MP3플레이어는 MP3 파일을 컴퓨터로부터 내려받아 이를 재생하는 기기이다. 하지만 휴대용 기기라는 특성상 언제나 MP3 파일만 재생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흔히 찾는 기능으로 라디오 기능을 들 수 있는데, 아이오디오 CW200은 상당히 만족한 수신감도와 10개의 채널을 미리 입력해 두었다가 편하게 쓸 수 있어, 요즈음처럼 월드컵 중계도 놓칠 일이 없을 듯 싶다.
더군다나 라디오를 녹음할 수 있는 기능은 거원시스템이 아니라면 생각하기도 힘든 기능인 듯 싶은데, 음악 녹음보다는 어학방송 등을 들으면서 녹음하고 이를 MP3으로 변환해서 저장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학습용 기기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이때 전용 소프트웨어인 제트쉘을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한 것은 물론이다. 음성녹음기능은 기본. 여기에도 거원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녹아 있는데 VOX라는 개념을 적용해서 주변의 소리를 10단계로 미리 설정해, 설정음 이상의 소리가 입력되었을 때만 자동으로 녹음을 시작하는 기능이다. 따라서 적은 메모리로도 보다 오랜 시간 녹음을 할 수 있어, 회의용이나 강의 녹음에는 그만인 셈이다. 작고 가벼운 디자인 MP3란 하드웨어적으로 매우 간단하다. 메모리와 이를 재생하는 앰프부, DSP 정도가 고작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를 적은 크기로 만들기란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다.
심지어 목에 걸고 다닐 만큼 작은 크기로 만든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디자인감각은 물론 쓰기 편하게 버튼 위치를 설정한 것은 좋은 점수를 주어도 좋을 듯 싶다. 무엇보다 MP3플레이어의 최대 장점이 휴대성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런 장점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서 매우 가볍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건전지를 넣지 않으면 불과 40g밖에 되지 않을 정도이다. 크기가 워낙 작은 탓에 리모컨은 없지만 그렇다고 쓰기에는 전혀 불편하지 않다. 그보다는 영어는 물론 다양한 언어를 쓸 수 있는 LCD창이나, 푸른빛이 아름다운 백라이트 기능 등에 눈길이 모아진다. 여기에 건전지 남은 양, 볼륨, 현재 재생모드, 이퀄라이저, 메모리 사용량, 구간반복, 재생순서, 재생시간, 앨범번호, 트랙번호, 곡정보 등의 모든 정보를 별도의 조작 없이 볼 수 있다. 괜히 크기만 큰 액정화면과는 크게 비교되는 장점이다. 아이오디오 CW200에서 더욱 마음에 드는 것은 이런 모든 기능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백라이트 작동시간이나, 표시되는 곡 제목의 스크롤 속도 등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을 정도이다. MP3에 조그레버를 쓴 것은 휴대용 음향기기를 잘 만드는 일본 제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좋은 아이디어이다. 두 개의 조그레버를 이용해서 거의 모든 기능을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마치 이 정도는 되어야 휴대용 음향기기라고 웅변하는 듯 싶을 정도이다. 쓰기 편한 소프트웨어 제트쉘 MP3 플레이어는 분명 하드웨어이기는 하지만 컴퓨터와 연결해서 환경을 설정하고 곡을 내려받아야 생명력을 갖게 된다. 게다가 MP3 플레이어가 다른 어떤 하드웨어에 비해 초보자들이 많이 쓴다는 것을 생각하면 쓰기 편하고 쉬운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전용 매니저 프로그램인 제트쉘은 단순한 파일 전송과 재생은 물론 MP3 인코딩기능까지 갖추고 있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따라서 CD를 MP3으로 만들어 아이오디오에 옮기는 모든 작업이 프로그램 하나면 충분하다. 여기에 제트 보이스메일로 음성 메모나 음성파일을 관리하고, 그 유명한 제트오디오까지 들어있어 크기는 작지만 푸짐한 선물세트를 받은 듯 느껴진다. 귀를 의심케하는 뛰어난 음질 아무리 다양한 기능과 멋진 디자인에 뛰어난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음질이 떨어진다면 MP3의 가치는 줄어들게 마련이다. 이런 점에서 아이오디오 CW200의 음질은 소니나 아이와 등의 일본산 소형 음향기기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한마디로 다른 MP3 플레이어와는 차원을 달리한다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5가지 모드를 갖춘 이퀄라이저는 확실한 음장차이를 들려준다. 여기에 작은 음향기기에서 저음을 보강해주는 라우드니스(Loudness)기능으로 더욱 강력한 저음을 들려준다. 번들로 담긴 이어폰에는 약간의 불만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문제될 정도는 아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앞으로 선보일 기능도 쓸 수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MP3플레이어에서는 보기 어려운 즐거운 소식이다. 아쉬운 점은 크기가 워낙 작은 탓에 메모리를 늘릴 수 있는 확장슬롯 등이 없다는 점이다. 다행이 모듈타입으로 되어 있어 메모리를 통째로 늘릴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이어폰 단자를 통해 먼지가 들어오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문제도 지적할 수 있을 듯 싶다. 어쨌거나 거원시스템 아이오디오 CW200은 뛰어난 음질과 디자인, 높은 완성도와 다양하고 쓸모 있는 부가기능 등 어느 한가지 흠잡을 때가 없을 듯 싶다. 상대적으로 조금 비싸다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 성능에 품질이라면 지갑이 가벼워지는 것이 아깝지 않은 명작이다. |
비씨파크 주식회사, 대표이사 : 박병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박병철
사업자등록번호 : 114-86-19888 |
본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3길, 42, 1307호
전자우편 : master@bcpark.net |
(전화전 이용문의 게시판 필수)
전화: 02-534-982구(09:00~18:00) |
팩스: 02-535-155구 |
긴급: 010-9774-988삼
ㆍ저작권안내 : 비씨파크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에 보호를 받습니다. 단, 회원들이 작성한 게시물의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비씨파크에 게재된 게시물은 비씨파크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게시, 판매, 대여 또는 상업적 이용시 손해배상의 책임과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ㆍ쇼핑몰안내 : 비씨파크는 통신판매중개자로서 상품 주문, 배송 및 환불의 의무와 책임은 각 판매 업체에 있습니다.
Copyright ⓒ 2000-2025 BCPARK Inc.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