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해서 쓰는 무선 마우스 - 로지텍 MX700 무선 광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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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쓴다는 것, 다시 말해 컴퓨터로 무슨 작업을 한다는 것은 윈도우즈와 함께 한다는 동의어가 된 지 오래입니다. 윈도우즈로 컴퓨터를 쓰기 위해서는 극단적으로 키보드는 없어도, 마우스는 없으면 안될 정도로 마우스는 단순한 입력도구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요즈음에는 독특한 모양의 인체공학 마우스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마우스 기술의 중요한 흐름은 무선과 광(Optical)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번거로운 선 대신 무선으로 컴퓨터와 연결하고 감도가 떨어지고 청소가 필요한 볼 대신 레이저인 빛이 대신하는 것은 이제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로지텍이 선보인 새로운 무선 광마우스 MX700은 마치 돌고래를 연상시키는 첨단 디자인도 멋지지만, 무선 광마우스에 반드시 필요한 수신부에 충전장치를 한데 묶은 독특한 아이디어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원터치 버튼을 비롯한 쓸모 있는 각종 버튼들은 제품 가치를 높여주는 또 다른 매력입니다. | |||||||||||||||||||||||||||||||||||||||||||||||||||
수신부에 충전기를 집어넣은 파격 로지텍 MX700은 무선과 광이라는 최근의 마우스 기술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만 이것만으로는 독특한 디자인의 마우스라는 흔하디 흔한 평가만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제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수신부에 충전장치까지 한데 담았다는 점입니다. 이미 무선 마우스를 쓰시는 분들은 경험하고 계신 문제이겠습니다만, 무선 마우스는 생각보다 전지소비가 상당합니다. 이런 전지소비는 광마우스에서는 더욱 심각합니다.
많은 이용자들이 충전배터리를 써서 비용을 아끼고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불편함까지 아낄 수는 없었습니다. 로지텍은 무선 마우스에 필수적인 수신부에 충전장치를 함께 만들어 넣는 파격을 선보였습니다. 마우스를 쓰지 않을 때는 PDA나 휴대폰처럼 충전장치에 올려놓으면 저절로 충전되므로 여러 문제점을 슬기롭게 해결한 셈입니다. 수신기 디자인 역시 로지텍이라는 이름값에 걸맞게 되어 있어 액세서리로도 한 몫을 할 듯 싶습니다. 참고로 마우스와 수신부는 약 2M정도가 적당한 간격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 이상 멀어져도 작동은 합니다만, 무선 마우스의 특성상 지나치게 거리가 멀어지면 수신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제대로 충전될까 조금 불안해 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입니다만, 실제 충전을 위해 마우스를 올려 놓아보면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충전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충전을 위해서 마우스 본체 안에는 AA사이즈 충전배터리가 2개 들어갑니다. 이를 이용해서 충전을 하는 구조인데, 제조사에서는 단 10분 충전으로 하루 작업이 거뜬하다고 합니다. 정확한 측정은 불가능하지만, 작업시간이 많아도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싶습니다. 인체공학을 최대한 배려한 디자인 이제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마우스 본체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생김새는 지금까지의 로지텍 무선 광 마우스라기보다는 오히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그것과도 닮아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사이버틱한 분위기이며, 실버와 진한 군청색의 조화가 고급스럽다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존 로지텍 마우스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버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흔히 보는 좌우측 버튼과 휠은 물론,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편하게 쓸 수 있는 이전 / 다음 버튼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른손으로 잡으면 엄지손가락을 이용해서 손쉽게 작업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휠 앞뒤에 놓인 버튼은 스크롤 버튼입니다. 휠을 보조해서 스크롤 작업을 더욱 손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조금 아쉽다면 버튼이 작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보조버튼이라는 생각에 감도는 좋지만 버튼은 작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장 특이한 버튼은 작업 목록 버튼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누르면 현재 작업중인 창이 마치 팝업창처럼 튀어나오는 독특한 기능을 합니다.
물론 기존 마우스처럼 2버튼과 휠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입니다만 다양한 옵션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윈도우즈에 최적화된 최근의 마우스 흐름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새로운 MX 옵티컬 엔진으로 감도도 좋아 전체적인 마우스의 감도는 어떤 제품보다도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좋은 감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로지텍 듀얼 광마우스 이상입니다. 그 비밀은 새로운 광마우스의 엔진에 있습니다. MX시리즈라는 모델명 역시 이런 엔진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덕분에 800DPI라는 뛰어난 해상도와 초당 1M을 움직여도 인식하는 빠른 인식속도 등 기존 광마우스의 단점을 상당부분 보완했습니다. 그동안 게이머들이나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이들이 광마우스를 꺼리던 가장 큰 문제점을 보완한 것입니다. 전체적인 이미지 처리 능력은 기존 제품보다 무려 약 60%가 높은 초당 4.7 메가픽셀의 이미지 처리 능력을 자랑할 정도입니다. 매 2초마다 7000가지의 이미지(FPS) 인식을 할 수 있고, 매우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여기에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까지 함께 갖추고 있으니 마우스로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단점을 찾는다면 너무 비쌉니다. 예상가격 14만원은 제품의 가치를 생각해보아도 조금은 부담되는 금액입니다. 물론 수신기에 충전기가 붙어있으며, 광무선 마우스로도 최고급 제품이기는 합니다. 충전기를 전용이 아닌 일반 전지를 쓰다보니 무게감이 상당합니다. 여성분들이라면 오래 쓰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의 무게감입니다. 물론 오동작을 방지하는 면에서는 좋지만 좀 더 가벼웠다면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고급 무선 광마우스를 찾는다면 이만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성능 좋은 제품도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좀 더 부담을 낮춰 많은 이들이 쓸 수 있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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