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도 무선으로 간다. 무선 AP와 랜 카드 3종 벤치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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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은 미래의 세상을 그린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보았던 것을 현실로 이끌어 내고 있다. SF영화에 보면 로버트나 컴퓨터에 선이 없어도 다른 컴퓨터의 자료교환을 큰 어려움 없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영화이어서 아무 생각 없이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 것은 현실에서 가능한 일이다. 컴퓨터에 쓰이는 선은 세 가지로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첫 번째가 전원선이고 두 번째가 키보드나 프린터 등의 장치간 연결 선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가 랜이나 모뎀 등에서 쓰는 통신선이다. 미래에는 저 전력 칩과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작은 배터리로 오랫동안 쓸 수 있을 것이고,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무선으로 해결할 수 있다. 현재 나와있는 무선 기술은 보안문제와 무선을 이용한 장치끼리의 충돌문제만 조금 해결하면 SF 영화에서 보았던 것이 실제로 가능하다. | ||||||||||||||||||||||||||||||||||||||||||||||||||||||||||||||||||||||||||||||||||||||||||||||||||||||||||||||||||||||||||||||||
무선인터넷(핫스팟)과 무선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KT와 하나로통신에서 핫스팟이라고 불리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한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며, 사무실이나 집에서는 유선랜을 무선랜으로 바꾸고 있다. 그렇다면 무선랜과 무선인터넷은 무엇이 다른가? 이에 대한 답은 PC는 두 대 이상 써본 사용자라면 너무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무선랜은 유선랜의 랜카드와 허브를 무선랜과 AP로 바꿔서 사무실이나 집에서 무선으로 랜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선인터넷의 경우도 유선랜카드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서 AP를 설치해 둔 곳에서만 인터넷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다르다. 무선인터넷의 경우는 백화점이나 식당 등에서 자신의 PDA나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자신이 가입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AP를 설치하지 않은 곳에서는 쓸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이런 이유로 인텔은 센트리노 TV광고를 할 때 통신요금은 별도라는 자막을 내보내고 있다. IEEE 802.11x 무선랜 제품들은 대부분 IEEE에서 정한 802.11x라는 규격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IEEE 802.11x라는 것은 무엇일까?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에서는 1990년에 IEEE 802 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었다. 이 곳에서는 랜과 프롬토콜을 이용해 어떻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것인지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OSI참조모델을 제안 받고 정하는 일을 한다. 현재 정해져 있는 것과 작업 중인 802 시리즈는 802.1부터 802.12까지로 모두 OSI 레이어에 바탕을 두고 있다. 무선랜에서 쓰는 규격은 IEEE 802.11로, 속도나 보안 등급에 따라 802.11, 802.11a, 802.11b, 802.11g 등으로 분류된다. 이 네 가지는 모두 표준 TCP/IP를 호환하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802.11b의 경우 사용주파수는 2.4GHz이며 데이터 전송 속도는 11Mbps이다. 그리고 802.11g는 802.11b와 같은 주파수를 쓰지만 AP와의 거리가 가깝고 각도가 잘 맞을 경우 최고 54Mbps의 속도를 자랑한다. 802.11a는 올해 안에 제품들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규격인 802.11i는 논의중이다. Access Point와 무선랜 무선랜과 유선랜의 차이는 허브와 랜카드 그리고 이 둘을 이어줄 선이다. 여기서 랜선에 해당하는 것은 무선으로, 랜카드에 해당하는 것은 무선랜카드로, 허브는 AP로 대신한다. 그렇다면 AP는 무엇인가? 무선랜은 앞에서 말한 셀로러폰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기지국에 해당하는 것이 AP이며, 핸드폰에 해당하는 것이 무선랜이다. AP를 사무실이나 집 어느 한 구석에 놓고 무선랜이 설치된 PC로 AP를 검색연결해서 적당히 설정한 다음에 쓰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핸드폰과 같이 AP에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면 무선랜이 AP와 통신할 수 없게 된다. 유선랜으로 생각하면 선이 짧아 쓸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AP와 무선랜은 앞에 설명한 IEEE 802.11x 규격에 따라 서로 호환되는 제품이어야 가능하며 가격은 브랜드와 성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AP의 가격은 싼 것은 20만원 미만에서 비싼 것은 100만원이 넘는 것까지 있다. 싼 제품은 PC의 수가 적도 안정성이나 속도가 그리 중요하지 않은 가정이나 소호에 맞고, 비싼 것은 PC의 수가 수 십 대에 이르는 사무실에 적합하다. 무선랜의 경우는 아주 싼 것은 7만 원짜리부터 비싼 것은 20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 무선랜의 경우는 미니 PCI, PCMCIA(노트북용), 표준 PCI, USB, CF타잎 등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인터페이스와 기능의 랜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신 노트북의 경우는 무선랜이 기본인 경우가 많고, 인텔이 얼마 전에 발표한 센트리노의 경우는 무선랜이 기본이어서 노트북을 사면 무선랜은 기본이 될 것이다. 무선 공유기와 AP의 차이점 무선동유기와 AP의 이해를 위해 무선랜 설명을 하기 전에 유선랜 이야기를 하면, 유선랜에도 단순히 컴퓨터의 랜 연결만을 해 주는 허브가 있고, 한 개의 IP로 여러 컴퓨터에서 쓸 수 있게 해 주는 공유기가 있다. 무선랜도 마찬가지이다. 유선랜의 허브처럼 무선으로 컴퓨토를 연결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는 AP도 있지만 AP에 공유기 기능을 합한 무선 공유기도 있다. 현재 시중에서 AP를 구해 보면 AP보다는 무선 공유기가 많아 AP는 무조건 공유기 기능이 더해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AP와 무선공유기는 다른 종류의 제품이다. 그리고 아이러니 하게도 가정이나 소호용으로 나온 싼 제품에 공유기 기능을 더한 경우가 많고, 고가일수록 공유기 기능을 배제한 경우가 많다. 안정성을 중요시한 비싼 제품을 쓰는 곳은 고정 IP를 쓰는 경우가 많고, 가정이나 소호에서는 IP를 하나만 받아 공유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무선랜 왜 쓰는가? 무선랜을 쓰면 좋은 것은 편리함과 TCO절감의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미국기업처럼 상황에 따라 부서가 합쳐지거나 작아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팀이 재결성되면 사무실의 파티션 구조나 책상 배치가 달라지는데 이 때마다 랜 공사를 다시 한다는 것은 시간과 돈 그리고 인력 낭비로 이어져 기업은 필연적인 지출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무선랜을 쓰면 초기비용은 많이 들지만 랜공사를 하지 않아도 돼 팀을 재결성하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TCO가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비용뿐 아니라 회의실에서 발표를 가질 때 관련 자료를 복사하지 않고 무선랜을 통해 회의에 필요한 자료를 바로 열어서 쓸 수 있는 편리함도 있다. 이동성의 편리함은 사무실 뿐 아니라 집에서도 적용된다. 아직은 생소하지만 태블릿PC나 스마트디스플레이 등을 쓸 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영화와 같은 일이 가정에서도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공용 AP가 시내 곳곳에 설치돼 있으면 노트북을 들고 인터넷을 하면서 쇼핑을 하거나 거리를 걸어다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아직은 가능한 곳이 많지 않다. 못 쓰는 곳은 어디인가? KT와 하나로통신에서는 핫스팟지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가정이나 기업에서도 무선랜의 편리함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많은 곳에서 무선랜을 쓸 수 있고, 또 쓰게 될 것이지만 무선랜을 쓰지 못하는 지역도 의외로 많다. 무선랜이 편하다는 것은 모두 다 알고 있지만 보안문제에 있어서는 말 그대로 무방비상태이다. 그래서 금융권이나 개인정보를 다루는 회사에서는 안 쓰는 것이 아니라 못 쓰는 것이다. 꼭 금융 회사가 아니다고 하더라도 월급이나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는 관리 및 회계 부서에서는 무선랜을 쓰지 못한다. 유선의 경우도 악의 가진 사람이 해킹을 시도하면 방화벽이 있어도 불안한 것이 현실인데, 하물며 방화벽의 개념이 전혀 색다른 무선에서는 아직까지 믿을만한 방화벽 솔루션이 나오지 않고 있다. 물론 네트워크 회사에서 광고할 때는 완벽한 방화벽이라고 하지만 보안전문가들이나 금융업체들은 믿지 못하고 있다.
현재 나와 있는 무선랜에서의 보안은 데이터를 암호화시켜 보내는 방법으로 WEP(Wired Equivalent Privacy)키를 통해 암호화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는 IEEE 802.11b에서는 40, 64, 128 bit로 암호화시킬 수 있으며, 802.11a의 경우는 152 bit의 암호를 쓸 수 있다. WEP 외에도 아직 쓰지는 않지만 다이나믹WEP키와 와이파이협회(Wi-Fi Alliance)에서 만든 WPA(WiFi Protected Access) 등, 네트워크 관련 협회와 회사에서 만든 여러 가지 인증방법과 암호화 기술이 있다. 그러나 아직 완벽한 것은 없고 인증서버와 함께 사내에 무선 네트워크 담당 직원을 두어 미확인 AP와 클라이언트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리모컨이나 마우스, 키보드 등은 RF(Radio Frequency) 방식이나 적외선 방식으로 오래 전부터 쓰고 있으며, 사람들이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무선 네트워크이다. 현재 무선 네트워크 시장은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한 핫스팟과 무선 랜이다. 핫스팟은 노트북이나 PDA 등을 이용해 선 없이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기술로 KT와 하나로통신에서 제한적인 지역에서나마 서비스하고 있다. 그리고 무선랜은 유선으로 쓰던 기존의 허브 대신 AP(Access Point)를 써 무선으로 랜환경(근거리 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더 이상 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전기나 전자에서 선(cable)이라는 것은 떨어져 있는 두 장치끼리 전기신호를 보내고 받기 위한 매개체를 말한다. 선들은 전자(+)의 수가 풍부해 전기신호가 약해지지 않고 최대한 멀리 갈 수 있는 전도체나 빛 에너지가 약해지지 않고 최대한 멀리 갈 수 있는 광섬유로 만들어져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은 떨어져있는 전자나 전기장치를 연결시켜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지만 너무 멀거나 선의 수가 많으면 복잡해진다. 물론 국가 산업의 중요한 인프라를 위한 고압선이나 광통신 선 등은 어쩔 수 없지만 최소한의 선은 없애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가전제품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무선 리모콘이며, 더 나아가서는 선 없이 통신할 수 있는 무전기까지 있다. 사람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기지국을 설치해 무전기보다 훨씬 넓은 지역에서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셀로러폰을 만들었다. 셀로러폰이라는 것은 각 지역에 분포돼 있는 기지국이 담당하는 지역을 그림으로 그리면 세포의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지어진 것이다. 물론 무선통신기술의 발전은 셀로러폰에 멈춰있지 않고 주파수대역을 넓게 해 더 많은 데이터를 무선으로 보낼 수 있는 PCS폰을 만들었으며 셀로러폰은 디지털 방식으로 바꿨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PCS폰보다 진보한 CDMA-2000의 바로 전 기술을 이용한 핸드폰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시범적이고 제공되고 있다.
CDMA-2000을 기반으로 한 SK텔레콤의 쥰(june)과 KTF의 핌(FIMM) 서비스를 통해 핸드폰으로 영화까지 볼 수 있는 세상에 더 이상 영화 타이타닉에 나오는 모르스 신호의 무선통신을 상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2003년 현재 사람들이 생각하는 무선통신이라고 하면 원색에 가까운 컬러로 영화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예전에는 영화에서만 가능했다고 생각한 그런 것들이다. 쥰과 핌은 핸드폰이 더 이상 통화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멀티미디어 서비스까지 가능한 무선 통신 기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중이다. 이런 변화는 핸드폰뿐만 아니라 PC에도 적용돼 얼마 후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노트북 등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 노트북 등을 들고 다니면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것을 흔히 무선 인터넷 혹은 무선랜이라고 부른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내 놓은 태블릿 PC나 스마트디스플레이 그리고 인텔의 센트리노 기술도 무선랜을 위한 기술이다.
3COM Access Point 6000 3COM은 PC에 들어가는 랜카드나 모뎀부터 허브나 라우터같이 덩치가 큰 업무용 네트워크 장비까지 아주 넓은 범위의 네트워크 시장에 진출해 있는 회사로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은 높은 명성만큼이나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 그리고 독특한 제품 디자인으로 네트워크 관련 제품 벤치마크에서는 빠질 수가 없다. 이번에 테스트할 3COM 6000 또한 4 제품 중 가장 특이하게 생긴 안테나와 독특한 전원 연결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랜카드 역시 X잭이라는 방식의 특이한 안테나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AP의 안테나라면 막대기 같은 안테나가 생각나지만 6000의 경우는 그렇지 않고 직사각형의 안테나를 가지고 있다. 제품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면 이 제품은 천장에 설치하면 좋게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무실이 넓을 경우는 무선이라는 특성을 생각하면 천장에 설치하는 것이 더 나은 송/수신율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는 막대기형보다는 6000과 같은 형태의 안테나가 보기에도 좋지만 레이더와 비슷한 모양의 안테나가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랜카드의 경우도 X잭이라 방식의 안테나를 쓰고 있다. 3COM의 X잭은 유선랜에 있었던 것으로 안테나를 랜카드 내부를 넣었다 뺄 수 있어 공간 효율적이다.
3COM 제품은 안테나 뿐 아니라 전원 공급을 위한 어댑터도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어댑터에는 전원을 입력하기 위한 부분과 RJ45 규격의 랜포트가 두 개 있으며, AP에는 전원 입력단자가 없고 랜포트만 하나 있다. 눈치 빠른 사용자라면 짐작하겠지만 랜선을 이용해 어댑터에서 전원과 데이터 신호를 동시에 AP로 보내는 방식이어서 AP 설치가 효율적인 장점이 있다.
AP의 관리는 웹을 통해서 할 수 있으며 관리자 화면 통해 보안 설정, 바이오스업데이트 가능하다. 관리자화면을 보기 위해서는 웹브라우져에 //192.168.31을 입력하면 된다. D-Link DWL-900AP+ 소규모 사무실용 네트워크 장비를 주로 만드는 D-링크는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을 내 놓았다.
제품은 크기는 작은 편이며 모양은 사각형으로 구석에 놓고 쓰고 좋을 만한 디자인이다. 디자인도 심플하지만 설치법도 심플하게 전원과 랜선만 연결하면 바로 쓸 수 있다. 이 제품은 세 제품 중 유일하게 22Mbps를 지원하며 WEB키도 256bit까지 지원하는 제품이다. 작은 사무실에서 보안키를 쓰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지만 높은 bit 수의 보안키를 지원한다고 나쁠 것은 없다.
D-링크의 랜카드는 회색의 멋진 디자인으로 설치할 때는 소프트웨어를 먼저 설치하고 카드를 끼워야 한다. 설치가 끝나면 윈도즈에서 제공하는 네트워크 관리자가 아닌 D-링크 전용 유틸리티로 랜카드를 관리하게 된다. 이 유틸리티에서 윈도즈에서 보여주는 수신율 화면보다 더 정확한 수신율을 보여 둔다. 그리고 암호키 설정이나 연결할 AP 선택도 유틸리티를 통해 할 수 있다. 윈도즈의 기본적인 관리자보다 더 정확하고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무조건 설치해야 한다는 점은 조금 불편하다.
Adaptec AWN-8060 스카시(SCSI) 등의 IO 컨트롤러로 유명한 아답텍에서도 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AWN-8060은 아답텍의 AP이다.
AWN-8060의 생김새는 회색에 두 개의 안테나가 있으며 한 개의 랜포트와 전원포트가 있으며, 설치는 허브나 라우터 등에서 나온 랜선을 랜포트에 끼고 전원을 연결하면 끝난다. 3COM과 D-링크의 제품과 똑같이 AP의 IP번호인 192.168.1.100를 입력해 AP를 관리할 수 있으며, 128bit의 WEP 키를 이용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제품 비교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은 여러 회사에서 여러 제품이 나오고 있어 돈을 주고 제품을 사는 사람은 제품을 선택할 때 신중을 기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신경 쓰고 봐도 제품별 차이점은 잘 모르겠고, 다 같은 제품처럼 보인다. 특히 네트워크 관련 제품들은 별 다른 부가기능이 없어 선택이 더욱 어렵다. 이번 테스트는 AP에서 가장 중요한 설치, 속도, 통달거리 등을 비교해 보았다. 1. 설치 용이성 겨울에 자동차 체인을 장착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제품에 따라 설치가 쉬운 것도 있지만 숙달되지 않으면 혼자 장착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것도 있다. 컴퓨터 관련 제품도 마찬가지로 선만 연결하면 바로 쓸 수 있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어떤 제품은 설명서를 보고 한참을 설정해야 하는 제품도 있다. 특히 AP같은 네트워크 장치들은 설명서를 봐도 어려운 문제들이 많다. 그래서 각 제품들의 설치하기 쉽고 어려움의 정도를 비교해 보았다. 실험한 제품 중 설치가 특별히 어렵거나 까다로운 제품은 없었다. 선을 연결하는 방법은 조금씩 차이를 보였지만 랜선과 전원선을 연결한다는 것은 모두 같다. 조금 특이한 제품은 3com의 제품으로 AP에 전원 단자가 없고, 어댑터에 랜 포트가 있는 리모트 파워 방식이다. 3com의 AP는 랜선에 전원과 랜선을 연결해 랜선에 전원을 같이 싣어 AP와 연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나머지 두 제품도 랜선과 전원와 연결하면 돼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될 만큼 설치가 쉬웠다. 무조건 설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CD에 있는 유틸리티를 설치하면 AP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세 제품 모두 가지고 있다.
선만 연결하면 되는 AP와는 달리 랜카드 설치는 OS에 따라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절차가 있지만 3 회사 제품 모두 PnP가 제대로 작동해 설명서를 보고 따라하면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테스트한 제품은 모두 노트북용이었으며, 랜카드를 노트북에 끼고 제품과 함께 있는 드라이버 CD를 통해 설치하면 된다. 드라이버를 설치할 때 주의할 제품은 D-링크의 제품으로, CD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후 랜카드를 노트북에 끼우면 랜카드 드라이버가 자동으로 설치된다. 2. 관리 무선랜을 쓸 때 특별한 일이 없으면 설치만 해 놓고 써도 큰 문제가 없지만 네트워크 설정이나 보안설정을 해야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인터넷 공유기처럼 웹브라우져에 AP의 IP번호를 입력해 AP의 관리자화면을 통해 관리할 수 있으며 AP의 IP번호는 설명서에 있다. 관리자 화면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은 보안 암호 설정, DHCP 등의 네트워크 설정,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할 수 있다.
3. 속도 AP는 유선의 허브대신 쓰는 것으로 AP의 성능을 판가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속도이다. 물론 무선이 유선만큼의 속도가 나오는 것을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11Mbps 중심으로 각 제품별로 속도를 확인해 보았다. 내부 네트워크 내부 네트워크(LAN) 속도 측정은 불특정 다수의 총 53개 파일이 있는 4개의 폴더를 복사하는 시간을 초시계를 이용해 측정했다. 시작시각 기준은 마우스로 파일을 드래그해 손가락을 마우스 버튼에서 떼는 시간부터 측정했으며 각 실험마다 재시작한 후 측정했다.
100Mbps의 유선랜이 1분 11초가 결렸고, 무선랜은 평균적으로 8분이 조금 넘어 단순하게 유선과 무선과의 속도차만 계산하면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가장 빠른 제품은 3COM 제품이며 그 다음이 아댑텍과 D-링크 순이었다. 특이한 점은 D-링크 제품은 22Mbps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22Mbps로 설정했을 때는 D-링크가 제일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다. 22Mbps의 속도를 같은 제품의 11Mbps일 때와 비교하면 10% 정도의 성능향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4. 보안기능 네트워크를 공격해 뚫는 기술은 막는 기술을 만들어 내기 마련이며, 흔히 이런 것을 창과 방패라고 표현한다. 창과 방패의 수준은 같이 발전하지만 항상 창이 더 나은 발전속도를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험한 3개 제품의 경우는 가장 기본적인 방패인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쓰고 있다. 이 방법은 실력있는 해커가 공격한다면 허무하게 뚫리기는 하지만 최소한의 방어는 할 수 있는 수준이다. 3개 제품의 데이터 암호화는 WEP 키를 이용하며, 각 제품별로 암호화의 bit 수 차이는 있었다.
3COM의 경우는 40bit WEP과 128bit 암호화 키를 이용하며, D-LInk는 256bit, 아댑텍은 128bit의 WEP 키를 지원한다. 설정하는 방법은 관리자 화면에서 암호를 정하고 이 암호를 무선랜카드가 설치된 PC에서 암호를 입력하면 되며, 암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AP를 이용할 수가 없다. 3COM의 경우는 사용자가 암호를 정할 수도 있지만 프로그램에서 임의로 정한 암호를 쓸수도 있으며, 아답텍의 경우도 Generate 버튼을 누르면 임의의 키를 만들어 준다. 이렇게 임의의 암호를 만들어 줌으로 해서 막연한 암호 만들기를 대신해 주는 것이다. 3. 통달거리 무선랜의 통달거리라는 AP와 무선랜 사이의 작동 거리를 말하는 것이다. 무선랜은 전파를 매개체를 이용하는 것인 만큼 거리가 멀거나 각도에 따라서 수신율이 달라지는 것이다. 실험은 사무실 안에서 하였으며, 계단과 사무실 바로 아래층 두 곳에서의 수신율을 확인하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계단보다는 바로 아래층에서의 수신율이 더 좋았으며 거리보다는 각도에 의한 속도차이가 더 컸다. 가장 좋은 수신율을 보여준 제품은 3COM으로 바로 아래층에서는 AP가 있는 층에서 실험했을 때와 같은 수신율을 보여주었으며, 계단에서는 수신율이 절반 정도로 떨어졌지만 속도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D-링크는 3COM에 비해 수신율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3COM과 같이 속도에서는 큰 차이를 보여 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어댑텍의 경우는 수신율이 떨어지자 속도를 스스로 2Mbps로 하향조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계단에서는 네트워크가 완전히 끊겨 가장 좋지 않은 수신율을 보여주었다. 모두 좋지만 가격 비싼 3COM, 22Mbps 지원하는 D-링크 3개 제품을 전체적으로 평가해 보면 속도에서는 11Mbps는 아니라도 5Mbps 정도는 나와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PC 간의 문서파일 정도는 충분히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속도이다. 물론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느낄 정도로 차이나지는 않는다. D-링크 제품의 경우 22Mbps를 지원해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 주었지만 랜 카드도 22Mbps를 지원해야 한다. 11Mbps 상태에서만 보면 3COM이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수신율도 3COM이 다른 제품에 비해 눈에 띄게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3COM은 속도와 통달거리 그리고 설치 용이성까지 좋지만 다른 제품보다 2배나 비싼 가격이 단점이다. 테스트결과를 요약하면, 집이나 10대 이하의 PC가 있는 사무실이라면 어떤 제품을 쓰더라도 비슷하다. 노트북 사용자가 많은 요즘은 돈 문제만 아니다면 집에 설치해도 좋을듯하다. 아직은 네트워크하면 허브와 랜선을 생각하지만, 가격이 좀 더 떨어지고 안정성 등이 좋아진다면 네트워크 하면 무선랜을 생각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전화기 패러다임이 유선에서 핸드폰으로 변한 것처럼 컴퓨터 네트워크도 선에서 해방되는 날이 틀림없이 올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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