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의 주역이 되고 싶다. 대닉스 DV-D515

	2003.04.24 완성도가 떨어지는 리모컨 쓰기 편한 한글 메뉴 1  2  3  4  5  6  7  8  9  Best

HTPC라는 신조어가 선보일 정도로 컴퓨터를 통한 영화보기나 멀티미디어 즐기기는 최근의 매우 인기 있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홈시어터의 핵심은 뭐니 해도 DVD라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CD의 7-8배에 이르는 방대한 용량은, 단지 늘어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극장에서나 느낄 수 있는 화질과 음질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습니다. DVD매니아가 생기고, 기존의 비디오방을 DVD방이 대신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컴퓨터가 만능의 기기라고는 해도, 전용기기에 비해 편하다고 보기만은 어렵습니다. 이 점은 홈시어터 역시 마찬가지라서 반드시 컴퓨터를 이용해야하는 홈시어터 시스템보다는 아무래도 전용의 홈시어터가 쓰기 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컴퓨터에 익숙한 이들이라고 하더라도, 영화를 보기 위해 반드시 컴퓨터를 켜야한다는 점이나, 이 과정에서 생기는 소음까지 좋아할 이는 없습니다. 그런 저런 이유로 최근에는 컴퓨터가 있다고 하더라도 따로 DVD플레이어 등을 갖추는 이들도 많습니다. 지금 HTPC를 쓰고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고급 시스템에서는 DVD플레이어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선보일 때만 해도 너무 비싸 쉽게 장만하기 어려웠던 대표적인 부품 가운데 하나가 바로 DVD플레이어였습니다만, 최근 들어서는 값이 많이 내리면서 혼수품으로도 인기 있는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가전 전문회사는 물론 컴퓨터 주변기기와 모니터로 잘 알려진 대닉스에서 DVD플레이어를 선보인 것도 이런 까닭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제품 사양 ] DTS 디지털 출력 3D 입체음향 지원 최대 탐색화면 20배까지 Zoom 2배, 4배 비디오 출력 컴포넌트 (Y /  Pr / Pb ) 혼합 비디오 S비디오 오디오 출력 2채널 / 5채널 SN비 110dB 다이내믹 레인지 90dB 전고조파왜율 0.009% 사용디스크 DVD / CD 전원 100-240v / 50-60Hz 소비전력 18w 영상 시스템 NTSC / PAL 크기 / 무게 420*250*44mm / 2.9Kg 값 미정 물어 볼 곳 대닉스 (www.daenyx.co.kr) 산뜻한 디자인에 얇은 감각까지 » 기존에 선보였던 제품에 비해 비교적 얇은 것이 장점입니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다른 DVD플레이어에 비해 유독 얇은 디자인이라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전에 선보였던 상당수 DVD플레이어들이 비교적 두꺼움을 자랑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얇다는 것은 적지 않은 장점이라 할 것입니다. 아직은 DVD플레이어가 완벽하게 VTR을 대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TV앞의 공간은 그리 넉넉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 트레이가 열린 화면과 각종 로고들 트레이는 제품의 가운데 부분이 열리는 방식입니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일부 저가형 제품에서 트레이가 열고 닫힐 때 생기는 소음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트레이 옆쪽을 보면 각종 로고들을 볼 수 잇습니다. 디지털방식의 DVD플레이어인 만큼 돌비디지털과 DTS라는 문구가 선명합니다. 당연히 예전의 CD도 문제없이 재생할 수 있습니다. 실은 앞면보다는 뒷면을 살펴보면 각종 단자로 제품의 성능과 쓰임새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잘 갖춰진 사운드 단자와 비디오 단자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사운드부분을 살펴보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사운드를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흔히 DVD에서 장점으로 삼는 DTS나 돌비디지털은 DVD의 음성신호와 관련되는 기능들입니다. 이런 사운드를 단지 TV스피커로 즐긴다면 무엇인가 아쉽고 5.1채널 사운드시스템으로 연결하는 것이 제격이기에 다양한 사운드 관련 단자를 갖추고 있는 것은 DVD플레이어의 필요 충분조건이라 할 것입니다. 이를 연결하는 단자로 흔히 쓰이는 Coaxial은 물론 광단자까지 충실하게 갖추고 있어 안심입니다. 광출력은 전기적 간섭이 적어 전력손실이 작다는 장점이, Coaxial출력은 8Mbps의 비교적 빠른 전송속도로 정보의 전송량이 많고, 데이터의 손실이 거의 없어 잡음이 강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보통 2가지 모드를 모두 갖춘 제품은 그리 많지 않은 편입니다. 물론 여기에 아날로그 5.1채널단자까지 충실하게 갖추고 있어 사운드 부분에서는 별다른 불만이 없을 듯 싶습니다. 어떤 5.1채널 스피커라도 연결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이제 비디오 출력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일부 고급형 제품의 경우 프로그레시브 스캔 기능 같은 고급 기능까지 갖춘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프로그레시스 스캔 기능은 일반 주사방식에 비해 2중으로 주사해 화면의 깜빡임이 덜하고 보다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개선된 방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디오 출력방식 역시 3가지를 갖추고 있어 고성능 TV 등에도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컴포넌트 출력을 이용하면 보다 노이즈 적은 화면을 TV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홈시어터를 염두에 두었다면 S-비디오단자를 이용하는 것이 보다 현명합니다. 흔히 Super Video단자라고 잘못 표기하지만 이 단자의 정식이름은 Separate Video 단자입니다. 말 그대로 화면의 색 신호를 각각 나누어 전달하므로 보다 깨끗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콤포지트 출력까지 함께 쓸 수 있어 구형 TV 등에도 문제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와 비디오 출력 모두 호환성이나 성능을 발휘함에 있어 흠을 잡기 어려운 구성입니다. 쓰기 편한 한글 메뉴를 갖춰 » 보기 드문 한글 메뉴를 갖추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보급형DVD플레이어는 국내상표를 달고 나오기는 하지만, 실제 생산은 대만이나 중국 등의 현지 생산공장의 손을 거치게 마련입니다. 이런 제품들의 문제점은 값은 싸지만 각종 메뉴들이 영문으로만 표시되어 쓰기가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한글로 잘 만들어진 메뉴화면은 상당히 신뢰도를 느끼게 하는 구성입니다. 물론 완전 한글메뉴화되어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실제 필수적인 기능만을 한글로 처리해서 쓰기에는 그리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 2배줌과 4배줌 화면. DVD를 감상하다보면 좀 더 큰 화면으로 보았으면 하는 욕심과 함께, 작은 화면이라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았으면 하는 욕심도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줌 기능인데, 이 제품의 경우 2배와 4배 줌 기능을 갖춰 보다 정밀한 화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쓰기 편한 한글 메뉴와 20배속까지 쓸 수 있는 빠른 재생. 이미 살펴보았지만 한글구성이 제일 잘 되어 있는 부분은 바로 프로그램 메뉴입니다. 원하는 화면만을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구성인데, 역시 충실한 한글 화면이 돋보입니다. 다이제스트 감상 등에 쓸모 있을 듯 싶습니다. 빠른 재생은 그런 점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점이 있습니다. 물론 20배속까지 갖추고 있는 점은 자랑거리입니다만, 그보다 훨씬 빠른 배속을 갖춘 제품도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보다는 2배속에서도 음성이 정상 출력되는 기능 등을 갖추었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입니다. 리모컨은 지나치게 단순 » 정보를 표시해주는 액정 화면. 비교적 단순한 조작부를 보충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리모컨일 것입니다. 문제는 이 제품의 리모컨이 그런 풍부함을 담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하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가전제품 전문 기업의 그것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단순 명료하고 필요한 기능을 모두 담고는 있지만 말이죠. » 리모컨은 지나치게 심플합니다. 이제 VTR은 사지 않아도 DVD플레이어는 장만하는 시대입니다. 그만큼 DVD플레이어는 어렵지 않게 장만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되어 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대닉스 DV-D515는 최고의 DVD플레이어가 아닌, 적은 예산으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반가운 제품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