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디자인에 뛰어난 반응속도까지.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17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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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학생들을 보면 반 이상 안경을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를 생각해 본다면 안경을 쓰는 친구들은 한 반에 몇 명 찾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초등학생뿐만 아닙니다. 중고등학교로 갈수록 안경을 쓰는 학생의 수는 더욱 늘어납니다. 안경을 쓰지 않는 학생보다 안경을 쓰는 학생이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유는 바로 눈에 피로와 손상을 주는 유해 환경이 늘어났다는 것이 가장 큰 정답입니다. 대형 TV, PC 모니터, 게임방, 게임센터 등 제가 어렸을 때 쉽게 접하지 못했던 환경에 쉽게 노출 될 수 있기 마련입니다. 오래 전 어떤 제약회사의 약을 광고가 기억이 납니다. 몸이 천냥이라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광고에 나온 멘트이긴 하지만 눈의 중요성을 잘 표현 한 단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해 전자파가 적게 나오는 디스플레이 장치가 있고, 이것을 자주 볼 수 있다면 눈을 그만큼 보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디스플레이 장치로 가장 좋은 것이 바로 LCD입니다. CRT나 CDT 방식의 브라운관 디스플레이에 비해 유해 전자파가 적게 나오는 것은 물론 소비전력도 낮고, 비교적 발열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 색감이나 반응속도가 떨어진다는 것도 지적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요즘 추세에 따라 얇은 베젤에 듀얼 힌지 스탠드를 채택한 세련된 디자인의 LCD 모니터를 출시했습니다. 빠른 반응속도와 기존의 삼성 LCD 모니터에 비해 색감이 많이 개선된 LCD 모니터를 출시했습니다. 싱크마스터 177X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 |||||||||||||||||||||||||||||||||||||||||||||||||||||||||||||||||||||||||||||||||||||||||||||||||||||||||||||||||||||
얇은 베젤에 듀얼 힌지의 세련된 디자인 CRT 모니터를 주로 쓸 때만 하더라도 모니터의 색감이나 선명도, 제조사가 가장 큰 선택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LCD 모니터가 주로 사용되면서 한정 된 제조사의 LCD 패널을 채택하다보니 LCD 모니터 제조사에 따른 성능의 편차가 많이 적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LCD 모니터의 성능 차이는 LCD 패널 제조사의 성능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LCD 모니터의 선택 기준은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디자인과 가격, 부가기능입니다. 제조사와 부가기능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가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는 분야는 바로 디자인입니다. 바로 세련된 디자인을 원하는 것이죠.
세련된 LCD 모니터들이 가지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얇고 폭이 좁은 베젤이입니다 이런 디자인이 요즘의 유행이며 추세라고 합니다. 싱크마스터 177X는 지금까지 나온 LCD 모니터에 비해 얇고 폭이 좁은 베젤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이것을 Ultra Narrow Bezel이라 합니다.
LCD 모니터의 장점 가운데 하나가 무거운 CRT 모니터에 비해 화면의 배치가 자유롭다는데 있습니다. 이것은 좌우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각도와 높낮이의 조절은 LCD 모니터의 몫입니다. 싱크마스터 177X는 듀얼 힌지를 채택한 스탠드를 쓰고 있습니다. 듀얼 힌지(Dual Hinge)라고 해서 특별한 기술이 아니고 사람으로 친다면 관절이 두 개가 있어 꺾이는 부분이 두 개라는 것입니다. 덕분에 각도와 높낮이 조절아 아주 쉽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LCD 모니터에 비해 높이가 낮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모니터 아래 두꺼운 책 한두 권을 받쳐 놓고 쓰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래야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LCD 모니터와 비슷한 높이가 나올 것 같습니다. 빠른 응답속도와 개선된 색감이 177X의 가장 큰 특징 LCD모니터는 그 특성상 CRT 수준의 빠른 응답속도를 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것은 LCD(Liquid Crystal Display) 디스플레이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빠른 응답속도를 내는 LCD 디스플레이를 만들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싱크마스터 177X에 채택된 LCD 패널은 삼성 LTM170EX입니다. 이 패널은 삼성 LCD 모니터에 주로 사용하는 광시야각 기술인 PVA 기술이 적용된 LCD 패널이 아닌 일반 TN 방식의 패널입니다.
삼성의 PVA기술이 적용된 LCD 패널은 시야각이 넓다는 특징과 비교적 명암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색감이나 반응 속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일반 TN 방식의 LTM170EX 패널은 시야각은 비교적 좁아지겠지만 빠른 반응 속도와 개선된 색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느린 반응 속도의 LCD 모니터에 스피드를 우선하는 빠른 프레임의 게임을 계속하다보면 눈에 심한 피로와 속이 거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빠른 프레임을 LCD 모니터가 소화해내지 못해 눈을 많이 자극해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싱크마스터 177X는 12ms의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이론적으로는 83.3fps를 낼 수 있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퀘이크3을 해보았습니다. 일반 LCD 모니터와는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는 반응속도에 다소 놀랄 정도입니다. 오래도록 게임을 해보았지만 눈에 피로가 느껴지거나 속이 거북하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전문 게이머가 사용해도 만족할 만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 LCD 모니터는 뛰어난 성능에 비해 비교적 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종종 받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전체적인 색감이 떨어진다기보다는 유독 붉은 색(Red) 계열의 색을 잘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싱크마스터 177X는 비교적 붉은 색 계열의 색을 확실히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를 볼 때 화사하고 깔끔한 느낌의 화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직접 느끼는 것은 사용자입니다. LCD 모니터에서 아무리 좋은 색감과 밝기를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느끼는 것은 바로 사용자입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색감과 밝기가 아니라면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없습니다.
LCD 모니터에서 사람에게 전달되는 감각은 비유를 하지면 아날로그 신호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조명이나 주위의 환경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며, 사람의 눈도 그 특성의 편차가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오른쪽과 왼쪽 눈이 빛에 반응하는 색에 대한 느낌이 다를 정도입니다. 느끼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평가가 나올 수 있는 것이 바로 모니터입니다. 그래서 제가 권장하는 것은 LCD 모니터의 리뷰에 사용된 내용은 참고 정도만 하고, 구입은 직접 눈으로 보고 어느 정도 사용해 보고 난 다음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MagicTune 채택으로 마우스 클릭만 편하게 OSD 조절을 OSD는 모니터의 화면, 밝기, 대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물론 타이밍과 위치,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DVI가 주로 쓰이면서, OSD는 밝기와 대비를 조절하는 것으로 그 기능이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그래픽 카드의 종류에 따라 밝기와 대비가 다르며,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밝기와 대비가 다르기 때문에 OSD는 필수적입니다.
성능의 편차가 적은 LCD 모니터에서 디자인과 더불어 OSD의 편의성이 가장 큰 차별화를 둘 수 있는 요소입니다. 싱크마스터 177X는 MagicTune이라는 독특한 OSD 설정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버튼을 눌러 OSD 설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우스로 움직이고 클릭해서 원하는 밝기와 대비를 맞출 수 있습니다. LCD 모니터 자체에도 OSD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OSD 자체만 기존의 삼성전자 LCD 모니터와 별다른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OSD 버튼의 위치가 아래쪽에 위치해 누르는데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원버튼의 크기가 좀더 크게 만들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Natural Color라는 소프트웨어는 LCD 모니터의 색감을 최적화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RGB 모두 하나씩 최적화된 색으로 조절을 하면 비교적 자연스러운 색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싱크마스터 177X는 듀얼 입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모두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날로그는 흔비 보는 D-SUB 단자를 통해, 디지털은 DVI-D 단자를 통해 입력받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디지털은 DVI-D 단자를 통해 입력받는다는 것입니다.
모니터의 대표적인 디지털 인터페이스로 DFP(Digital Flat Panel)과 DVI(Digital Video Interface)가 있습니다. DFP는 주로 노트북에 사용되며, DVI는 모니터에 주로 사용됩니다. DVI에는 I타입과 D타입이 있습니다. I타입은 아날로그 방식의 DVI이며, D 타입은 디지털 방식의 DVI입니다. 진정한 DVI라고 한다면 바로 DVI-D 타입이라는 것이죠. DVI-I 타입은 아날로그와 DVI의 호환성 때문에 그 고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모두 DVI로 바뀔 수는 없으니까요. 싱크마스터 177X의 모든 성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DVI-D 타입을 써야한다는 것을 기억해주시면 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로 색상의 최적화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LCD 모니터에 DVI로 입력을 한다면 보급형 LCD 모니터는 색상을 조절할 수 없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싱크마스터 177X는 Natural Color의 지원으로 이런 단점까지 해결했기 때문에 OSD 설정이나 프로그램 지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가는 기술은 좋지만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177X는 얇고 폭이 좁은 베젤, MagicTune과 Natural Color로 대표되는 화면 설정, 듀얼 힌지 등 다른 LCD 모니터 제조사에 비해 앞서가는 기술을 선보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만큼 다른 17인치 LCD 모니터에 비해 가격도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앞서가는 기술과 기존의 삼성 LCD 모니터에 비해 많이 개선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나 사진 작가들이 사용하기에는 아직까지 부족함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전문적인 색감의 표현은 아직 부족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백색이나 휘도는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데 고급스러운 제품을 원하신다면, 스피드 위주의 게임을 주로 한다면 싱크마스터 177X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시는 사용자가 데스크탑 PC에서도 노트북과 비슷한 색감과 밝기의 화면과 반응 속도를 원한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모니터와 같이 주관적인 리뷰는 그 리뷰를 읽는 사용자가 어느 정도 주관적인 점을 감안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리뷰를 작성하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어느 정도의 가이드를 제시해 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직접 눈으로 보며 느끼고, 사용해보고 좋다는 느낌을 주는 그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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