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 네티즌의 공격 목표인 일본 2ch.net 사이트 초기화면

▼한일 네티즌 전면전 제 7보 (11일 오후 5시 현재)▼
한국 네티즌들에 의해 공격대상이었던 일본의 www.2ch.net 이 다운되었다고 네티즌들의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한 근거로 일본  www.2ch.net 서버의트래픽이 한계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이미지도 자주 보인다. 공격에 의한 서버 다운인지 일부러 서버를 내린 것인지 확실하지 않으나  일부러 서버를 내린 것이라고 해도 한국측 네티즌의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www.2ch.net 사이트가 접속되지 않는 사실을 놓고 www.2ch.net 측이 한국IP의 접속을 차단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유력했으나 오후 5시 현재 해외동포들도 www.2ch.net 사이트 접속이 안된다는 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 미국 등지의 해외동포들은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글을 올리는 반면 일부 중국 거주 한국네티즌들은 접속이 원활하다는 글을 올리고 있어 www.2ch.net 사이트가 다운됐는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확실한 상황은 일본측에서 국내에서 들어오는 과도한 트래픽공격이나 해킹시도등을 견디지 못해 국내 접속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은 확실한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 5시 현재 최초 일본 인터넷 공격이후 국내에서 공격에 참여한 네티즌은 10만명이 넘는것으로 디시인사이드측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다음은 현재 상황을 대략 정확히 분석한 것으로 보이는 미국 네티즌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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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미국이오 www.2ch.net 페이지 로딩이 안되오. 한국만 막아 놓은건 아닌가보오. 일본쪽 프락시로도 드가봤지만 역시 로딩 안되오. 하지만 2차서버인 www2.2ch.net 요건 정상작동하오. 두가지 상황이 예상되오. 1. www.2ch.net 방법 성공 1차서버 다운되어 2차서버 사용중 2.(대략 낭패) 방법을 우려해 1차서버 아예 내려서 일부러 접속불가로 만듬(1차서버 방법 삽질) 2차서버로 대신 작동 중 대처방법은 2차서버인 //www2.2ch.net 요기를 방법대상으로 바꿔야할것 같소. 물론 1차서버 방법도 게을리해서는 안되오. 방법이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 한달이고 두달이고 계속 방법기를 작동하여 아예 본때를 보여줘야 하오. 요기가면 2ch트래픽을 볼 수 있소. //users72.psychedance.com/logview.cgi?srv=www.2ch.net&q=72   재미있는건 어제 거사시간인 20시보다 오늘 10시 이후로 트래픽이 급증했소. 이는 방법기 작동 뿐만 아니라 1차서버 작동 불능으로 일본인들의 다중접속시도 때문으로 생각되오. 2차서버 이용이 많이 퍼졌을 테지만 아직 1차서버로 접근시도하는 일본인들이 많으리라 예상되오. 1차서버가 방법으로 다운됐는지 아니면 일부러 내렸는지 참으로 판단이 서질 않소. 아무튼 방법으로 다운됐든 일부러 내렸든 로딩이 안되므로 일단은 부분성공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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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합뉴스가 11일 오전 한일네티즌 전면전을 "사이버 임진왜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전송하면서 한국네티즌들의 공격대상인 일본 사이트  www.2ch.net  를   www.ch2.net으로 잘못 보도하는 바람에 이 기사를 보고 새로  공격에 가세하려던 네티즌들이 공격대상을 몰라 우왕좌왕하는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일 네티즌 전면전 제 6보 (11일 오후 3시30분 현재)▼

한국측 네티즌들의 공격 대상인 일본의  //2ch.net 사이트는 여전히  열리지 않고 있다. 일부 해외 한국 네티즌들은 현지에서도 //2ch.net 사이트가 열리지 않는다고 전하고 있으나 일본 거주 한국 네티즌들은 //2ch.net 사이트의 초기화면만 약간 느려진 느낌이 있을 뿐 각 게시판은 별다른 문제 없이 열리고 있다고 전해 오고 있다.

한국네티즌들은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공격이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국네티즌들은 일본의 //2ch.net 사이트 측이 한국 네티즌들의 전략을 파악하고 대책을 충분히 마련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네티즌들은 일본 네티즌들이 한국의 디시와 웃대 게시판에 접속해 게시물들을 번역기를 사용해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또 네이버의 앤조이재팬 일부 유저들이 일본 네티즌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한국쪽 상황이 흘러 나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기도 한다.

한국 네티즌들은 이처럼  //2ch.net 사이트 공격에 관한 정보가 흘러 나가면 성공적인 공격이 이뤄질 수 없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책으로는 게시물에 띄어쓰기를 하지말 것, 외계어를 섞어 쓸 것 등등의 장난스런 방안이 나오고 있으나 이 보다는 공격기지 역할을 할 새로운 사이트를 개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cafe.daum.net/KINJAPAN 이 만들어 졌으나 이곳도 이미 일본측에 알려져 효율적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이번 공격의 주력인 디시인사이드와 웃긴대학 유저들은 [ANTI 2ch - 웃대, DC, 햏자 동맹 공식홈페이지]  ( //anti2ch.wo.to )를 개설하고 이곳을 공격 주력기지로 사용키로했다. 이곳은 2중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게시물을 열어 볼 수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해커 햏들 도와주시오"라며 전문가들이 해킹에 나서 줄 것을 호소하고 있으나 아직 해커들이 조직적으로 나섰다는 조짐은 없어 보인다. 몇몇의 해커가 개인적으로 //2ch.net 해킹을 시도하고 있는 증거는 가끔씩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본격 해킹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일 네티즌 인터넷 전면전의 한국측 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디시인사이드 사이트는 오후 3시 현재 트래픽이 서버가 견딜 수 있는 한계점까지 도달한 상황이다. 이는 한국 네티즌들이 이곳에 집중 접속을 하고 있는데다 일본쪽에서 들어오는 아이피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일본 네티즌들이 디시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한일 네티즌 전면전 제 5보 (11일 낮 12시 현재)▼

11일 새벽 소강상태에 들어 갔던 한일 양국 네티즌들의 전면전은 11일 오전 다시 시작됐다. 한국네티즌들은 오전 10시부터 //2ch.net 사이트에 대한 공격을 시작해 12시 현재 이 사이트는 거의 들어가 지지 않는 상황이다. 새벽까지 공격을 계속하면서 한국 네티즌들 공격방식을 바꿔  //jjang0u.net/terrorjapan.htm 페이지를 열어 놓는 방식을 쓰고 있다.

이 공격 방식은 단순하게  //jjang0u.net/terrorjapan.htm 를 열어 놓기만 하면 공격이 저절로 이뤄진다. 네티즌들은  //jjang0u.net 이라는 곳에서 만든 이 프로그램을 컴퓨터 사양에 따라 2~8개씩 열어 놓고 있다. 이 공격방식은 상당히 효과를 발휘해 //2ch.net 은 접속불능 상태에 빠졌으며 해외 네티즌들도 //2ch.net 에 접속이 안된다고 알려 오고 있다.






그러나 일본 네티즌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디시인사이드의 자유게시판은 또한 다운됐다. 디시유저들은 임시게시판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디시의 게시판이 다운된 것은 일본네티즌들의 공격에 의한 것인지 한국쪽 사용자 폭주로 인한 것인지 확실치 않다.

한편 일본 네티즌들도 프로그램을 이용한 본격적인 한국사이트 공격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시와 웃긴대학등에는 "일본 네티즌들이 4시부터 공격목표를  //dcinside.com  //bb2004.wo.to  //myhome.hanafos.com/~aua2/2003.htm 등 3곳으로 정하고 0.1초 마다 한번씩 공격이 이뤄지는 F5 방식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게시물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이게시물에는 공격시간이 11일 오전4시로 돼 있어 네티즌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한일 네티즌 전면전 제 4보  (11일 새벽 2시 45분현재)▼

한국 네티즌들의 일본사이트 공격은 약간의 소강상태 .

공격대상이 됐던 //2ch.net 는 여전히 //server.maido3.com로 접속되고 있다. 공격이 실패로 돌아 갔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계속공격을 해야한다"는 주장과 "//2ch.net를 다운시켜봐야 무슨 실익이 있겠느냐" 는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2ch.net 초기화면은 공격을 해서 다운되어도  그 곳의 개별 게시판은 서버가 분산돼 있어 소용이 없으니 공격방식을 완전히 바뀌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있는 분위기다.

일본네티즌들의 반응도 잠잠한 상태로 정리되고 있으며 네이버의 번역 게시판을 통해서 일본네티즌들이 일시에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을 다시 공격한다는 소식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또한 공격대상이며  일본의 인터넷마니아 사이트라는  //www.2ch.net 에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도 전해지고 있다. 이 사이트의 운영자는 히로이키라는 사람으로 일본에서는 일종의 폐인게시판으로 통하고 있으며 정치인이나 연예인의 비리, 뉴스나 잡담등을  실명이나 익명으로 나누는 사이트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네티즌중에는 일본의 2ch.net 에 접속하여 해킹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로그인 iP정보를 두고 왔다는 내용의 글도  게시판에 전파되고 있다.

주로 국내사용자들의 트래픽이 몰려 속도가 느려졌던 디시인사이드의 게시판은  11일 새벽  2시 45분 현재 정상속도이며 네티즌들은 현재까지의 상황을 종합해서 정리하는 중이다.

그러나 다시 폭발할 소지는 가지고 있다. 일본측 네티즌들은 한국에 대한 비하내용을 올리고 있으며 한국네티즌 또한 일본을 비하하는 히로시마 원폭투하 기념 합성우표등을 올리면서 번역게시판등을 통한 감정싸움을 지속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한국네티즌이 다른 나라 네티즌과의 공방은 있었지만 이번의 경우처럼 대규모로 맞붙은 적은 극히 드문 경우로 보인다. 보통 자신의 나라 언어로 된 자국 사이트에서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번역 게시판 정도를 통해서 이루어져왔는데 이번은 상대방 나라의 웹사이트로 들어가 욕설이나 조롱 글을 다수 남기는 형태의 싸움은 없었다.  

한일 네티즌간의 전면전은 일단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양국의 네티즌들이 상대방국가를 비하하는 그림이나 글을 올려 자극하는 상태가 끝나지 않은것이라  독도영유권등 미묘한 소식이 뉴스로 전해지면 인터넷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일 네티즌 전면전 제3보(10일 밤 9시 현재)▼

8시부터 한국네티즌들의 일본 사이트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으나 공격 대상이 됐던 일본의 //2ch.net 사이트는 건재하다. 10일 밤 9시 현재 이 사이트는 잘 열리지 않거나 열리더라도 //server.maido3.com 이라는 곳으로 연결된다.

이를 두고 한국 네티즌들은 한때 '공격이 너무 싱겁게 끝났다'고 생각하기도 했으나 //2ch.net 사이트는 다운 된 것이 아니라 한국으로부터의 접속을 막아 놓은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프록시 서브를 이용하면 접속이 아주 잘 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공격이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것.

반면에 한국 네티즌들의 일본 사이트 공격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디시인사이드의 자유게시판은 잘 들어가 지지 않는다. 일본 네티즌들이 디시인사이드의 자유게시판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시측은 임시게시판 1,2,3을 잇달아 설치, 공격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네티즌들의 또다른 공격 기지라 할 수 있는 웃긴 대학도 열리다 말다 하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은 일본 네티즌들이 한국 네티즌들의 작전을 파악하고 완벽한 대비를 한 것으로 보고있다. 상황이 이처럼 전개되자 네티즌들은 "대략 낭패, 망신이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커들에게 나서 달라고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나 해킹은 불법적인 행위이므로 해킹을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많다. 네티즌들은 일본네티즌들의 방어망을 뚫고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방안 서로 교환하며 더욱 많은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한일 네티즌 전면전 제2보 (작성:10일 오후 4시)▼

10일 새벽 한국 네티즌들이 한국을 의도적으로 비하는 일본 사이트를 공격하고 일본 네티즌들이 이에 맞서 한국 사이트를 공격하면서 시작된 한일네티즌의 공방전은 이날 정오를 지나면서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 네티즌들은디시인사이드, 네이버의 앤조이재팬, 웃긴대학 등 사용자(속칭 폐인)들을 중심으로 연합해 10일 오후 8시부터 일본의 //2ch.net 이라는 사이트를 공격하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일의 발단은 한국을 악의적으로 조롱하는 일본 사이트 ‘K나라의 방식’홈페이지가 도깨비뉴스에 소개된데 이어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독도는 일본땅” 발언이 전해 지면서 한국네티즌들이 격분,‘K나라의 방식’홈페이지를 공격해 다운시켜 버리는 일이 벌어지자 일본 네티즌들이 이에 저항해 디시인사이드 의 합성갤러리를 공격하면서 부터다.(‘K나라의 방식’홈페이지는 공격으로 없어졌다가 주소를 바꾸어 10일 오후 4시 현재 접속 가능)

대규모 한국 네티즌들이 일시에 공격하기로 한 일본의 //2ch.net 사이트는 네티즌들에 따르면 한국의 디시인사이드와 네이버를 섞어 놓은 것 같은 사이트로 서버가 64개, 게시판이 200개가 넘는 대규모 마니아 사이트라고 한다.

이 곳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방법 2003’이라는 프로그램을 당나귀 같은 곳에서 다운 받아야 하고 프로그램의 인증번호는 주민등록번호이다. 단 미성년자의 주민번호로는 다운 받을 수 없다.

각 사이트 게시판에서 이 사이버 공격에 대한 공지 게시물을 본 후 네티즌들 사이에는 공격 방법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방법 2003’이란 프로그램을 사용해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새로고침’을 계속해서 누르는 것과 ping으로 패킷을 보내는 것은 만약 공격당하는 사이트에서 한국에서 접속하는 아이피를 막으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아이피 차단에 대한 대책으로 프록시 서버를 이용하는 방법이 나왔다. 프록시 서버를 사용하면 한국의 아이피가 아닌 다른 외국의 아이피를 사용해 접속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프록시 서버를 이용해서 공격을 하면 어찌됐던간에 같은 URL을 반복하는 것이므로 국내 ISP 업체만 힘들어진다며 스팸메일을 보내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공격할 사이트에 들어가 ‘새로고침’을 하는 것은 법적인 문제가 없지만 스팸메일을 보내는 것은 법적인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신중론도 나왔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에 공격할 2ch.net 사이트는 한국의 네이버 같은 종류의 포털사이트 일 뿐이다”며 “정말 크게 이슈화 될수 있는 일본 정부 사이트나 상업사이트를 공격, 업무 마비시켜 버려 실질적 타격을 주자”는 다소 과격한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번 공격의 두드러진 특징을 보면 지금까지의 사이버 시위나 홈피 공격은 특정한 주도세력이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의 호응을 받아 이뤄져 왔으나 이번에는 국내 인터넷 사이트 가운데서 가장 많은 마니아가 포진하고 있는 디시인사이드, 앤조이재팬, 웃긴대학, 나우누리등의 폐인들이 한 목소리로 행동에 나선다는 것이다.

또한 일본과 일본인 그리고 일본문화를 이해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져 지금까지  한일간의 문제에 대해 감정적 대응 보다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입장을 취해 오던 네이버의 앤조이 재팬 이용자들이 대거 공격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는 이번 고이즈미의 발언등에 대해 한국 네티즌들이 어느 때 보다 격분하고 있다는 반증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큰 특징은 한국네티즌들의 사이버 시위 또는 일본 웹사이트 공격 때 속수무책으로 당해왔던 일본 네티즌들이 조직적으로 저항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그동안 일본의 인터넷 인프라 미비로 인해 한국의 공격에 조직적 대응이 어려웠으나 최근 일본이 대대적으로 초고속 인터넷통신망을 보급하면서 크게 향상된 인터넷 환경을 기반으로 역습을 가하기 시작했다는 것. 특히 //2ch.net 사이트 이용자들은 한국 네티즌들의 공격 시각, 공격 방식, 공격부대의 규모 등의 정보를 한국 웹사이트에서 수집해 대응 방안을 마련일 만큼 만만하게 생각할 사이트가 아니라고 네티즌들은 전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네티즌이 이번 사이버 공격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것은 아니다.
한 네티즌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일본의 의도는 독도 문제를 쟁점화시켜 논란을 일으키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입장에서 독도문제는 무대응이 최선의 대응입니다”며 “독도문제가 쟁점화 될수록 우리에게 불리해지기 때문이지요. 독도문제라는 것은 네티즌들이 모여서 서버를 다운시키느니 마느니 하는 행동정도로 영향을 미칠수 있는 정도의 문제가 아닙니다”라고 이번 사이버 공격이 무의미하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렇듯 10일 오후 8시 일본 사이트 공격이 어떤 상황으로 진행될지 결과가 어떻게 될지 수많은 네티즌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마구 redfalcon@dkbnews.com




▼ 한일 네티즌 전면전 제1보 (2004년 1월 10일 새벽 4시 30분 현재) ▼

한국을 악의적으로 조롱하는 일본인이 만든 'K나라의 방식' 홈페이지가 도깨비뉴스에 보도된 이후 분노한 네티즌들이 일제히 공격하여 웹사이트를 날려버리는 일이 일어났다. 네티즌들은 일본인들의 한국 비하사이트와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 국제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겹치면서 일본사이트를 공격하는 형태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디지털 카메라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 합성갤러리의 서버가 10일 새벽에 다운돼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자 한국 네티즌들은 일본 네티즌들에게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이 공격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양국의 네티즌은 1월 10일 새벽 현재 서로의 사이트를 공격하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도깨비뉴스에서는 10일 새벽 4시 25분에 디시인사이드 관리자에게 전화하여 서버의 상황을 확인했으나 서버가 해킹에 의해 다운된 것인지 단순한 일시적인 시스템 장애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0일 새벽 2시 현재 네이버 번역게시판에서 설전을 벌이는 한국과 일본네티즌 모습)


하루 24시간동안 인터넷을 이용하는 많은 한국의 폐인 네티즌들은 공격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국을 비방하는 일본 사이트 등을 쉴새없이 공격하고 있으며, 이를 또 실시간으로 각종 게시판에서 중계하고 있다. 집중적으로 상황을 중계하는 게시판은 디시인사이드의 자유게시판, 웃긴 대학의 왁자지껄 게시판 등으로 1000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온 상태이다.

한국 네티즌들은 지난 9일 저녁에 'K 나라의 방식' 이란 한국을 악의적으로 비방했던 사이트를 집중 공격해 인터넷에서 완전히 지워버렸고, 또 한국을 비하하는 사이트인 ex.2ch.net/korea 을 공격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국내의 디시인사이드처럼 일본의 인터넷 폐인마니아들의 집합소 격으로 64대의 서버와 하루 1천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곳이다.

본인을 폐인이라 밝힌 국내의 한 네티즌은 일본인이 한국을 비하 목적으로 만든 'K 나라의 방식'을 그대로 본떠 '우스운 J 국의 방식' ( //www.nfonews.net )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해 일본인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나 변태적인 모습의 사진들을 게시했으며, 현재 많은 국내 네티즌들이 앞 다투어 사진을 올리고 있다.



[한국 네티즌에게 공격당해 없어진 'K나라의 방식' 과 이 사이트를 패러디한 J국의 방식사이트 현재 상황]


이미 한국 네티즌은 폐인이라 불리는 각 사이트의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공격 프로그램을 만들어 각종 게시판에 전파하고 있으며, 이를 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네이버(www.naver.com), 웃긴대학(www.humoruniv.com), 나우누리(www.nownuri.net), 엽기 혹은 진실(www.yk100.com), 오늘의 유머(www.todayhumor.co.kr) 사이트 등의 수 천명이 넘는 마니아(폐인)들이 일본 사이트를 집중공격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네티즌들이 집중적으로 사이트를 다운시키는 ping 공격이 이루어지는 현재, 공격루트 목적으로 하나포스에 개설된 공격용 홈페이지는 수많은 네티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트래픽 부하로 1월 10일 새벽 5시 10분 무렵 다운되었다가 살아나는 등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또한 네티즌들은 한글을 알거나 번역기를 통해 한글 내용을 이해하는 일본인들이 자기네 게시판에 한국 네티즌의 공격 상황이 알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글을 그림으로 만든 이미지나 그동안 배척받았던 외계어 혹은 사투리나 풀어쓰는 글자로 올리는 등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일본 네티즌이 디시인사이드 등의 국내 웹사이트를 서핑하면서 자기가 활동하는 게시판에 수시로 국내 네티즌들의 공격상황에 대한 글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다.  

독도 우표 발행과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 등 복합적으로 얽힌 한일 네티즌간의 감정싸움은 1월10일 오후 8시에 일본의 //2ch.net 사이트를 공격하자는 내용의 공지사항이  국내의 각종 게시판에 게시되면서 양국의 인터넷 전면전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국을 조롱하는 일본 사이트에 네티즌 분노 기사 보기

도깨비뉴스 리포터  완다 (wanda@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