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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한겨레 신문 기사입니다.

 


[한국통신] 한국통신, ADSL 모임 운영진에 강경발언

“대통령 얼굴을 모자이크해 게시판에 올리는 게 `국가원수모독죄'에 해당하는 걸 몰라?”
70년대 유신시절의 얘기가 아니다. 지난 8일 오후 한국통신 ADSL사업부·코넷동호회운영실 직원들이 한국통신ADSL사용자모임 운영진과 연 회의에서 한 말이다. 이미 사라진 지 오래된 국가원수모독죄 얘기까지 들은 사용자모임 사람들은 그냥 있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 당일 한통 직원들과 나눈 대화를 낱낱이 녹취해 인터넷(//cvs2.kyunghee.ac.kr/~frogy95/kt.mp3)에 올렸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 녹취록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녹취록을 들어보면, 한통은 ADSL사용자모임 운영진에게 한통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회원을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또 한통을 비방하는 글을 삭제하고, 한통 ADSL 상품에 불만이 있으면 해지하고 밖에 나가 비난하라고 했다.

한통은 ADSL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회선 공유 금지 반대 서명운동이 이 사이트를 중심으로 확산되자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 이날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모임 사이트가 안티사이트가 아니다”는 운영진의 말에도 한통은 “판단은 전적으로 한통에서 하니, 안티사이트가 아니라는 주장도 하지 말라”고 했다. 회선 공유 금지 반대 서명운동도 회원들의 의사를 무시한 `운영진의 독단'이라고 했다.

사용자모임 운영진은 회의 뒤 한통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회원한테 경고하고 사과하도록 했다. 또 회선 공유 금지 반대 서명을 한 회원들에게 서명을 취소할 수 있다는 메일을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한통은 지난 19일 정오 일방적으로 이 사이트를 폐쇄했다( 2월21일치 24면).

사용자모임 최지선 운영위원은 “`www.anti-kt.net' 사이트를 만들어 이전처럼 ADSL 사용자들의 불만사항을 모아 한통에 개선을 요구하는 활동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jskim@hani.co.kr


┼ 구 한통ADSL사용자모임 관련 기사 이의: 읽어보세요(goldbox0@kornet.net) ┼
│ 오늘 한국통신이 ADSL사용자모임의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에 대하여 국가원수모독죄라고 발언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있었다.
│ 그렇다면 문제가 되었던 해당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이 무었이었는지 직접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
│ 다음은 해당 파일의 위치이다.
│ //211.169.243.173/xnewsflash/jung/jung0202.swf
│
│ 일반인의 상식으로서는 이런 내용이 버젓이 동호회 게시판에 올라와 여러 사람들이 본다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 한국통신에서는 동호회를 관리할 의무가 있으며, 이런 내용이 게시판에 올라왔다면 이에 대해 그 동호회의 운영진에게 이 내용과 형식이 가질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 내용을 올린 이가 ADSL사용자모임의 이전(2000년) 대표시삽이었다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
│ 문제의 녹취록에 실린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통신에서는 전 대표시삽으로서 그 파장을 고려하지 않고 이러한 내용을 동호회 게시판에 올리는 것에 심히 우려를 하고 있다. 잘못하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가 있는 것이다. 동호회운영진에게 이러한 내용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동호회 운영진이 어떤 문제점이냐고 지적하자, 현재의 국가보안법에서 내용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과 이전의 국가원수모독죄라는 것이 있다라는 것을 운영자에게 지적한 수준이다.
│ 그렇다면 이러한 한통의 지적이 잘못된 것인가? 이글을 읽으시는 분은 내용을 보시고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
│ 또한 사용자모임의 운영진들이 녹음기를 미리 준비해 회의에 참석한 한국통신측의 동의 없이 몰래 회의를 녹음하고, 이를 유포했다는 점을 볼 때, 순수한 동호회의 성격으로 보기는 힘들다. 현행법상(통신비밀보호법) 이러한 녹음과 유포는 명백한 위반사항이다.
│
┼ 물론 한국통신측 직원들의 말투나 문제제기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ADSL사용자모임 동호회 운영진의 이러한 모습을 볼 때, 한국통신에서 이런 동호회 단체를 지원해주며 동호회로서 계속 육성할 필요성을 느꼈겠는가 하는 의아심을 자아낸다. ┼



written by ()
2001-02-28 12: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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