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감동.. 감동은 있지만
그래도 뭔가 비어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다고 굳이 답글 다는 제가 한심한 놈일 수도 있죠...^^;)
제가 비어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제가 볼때 그 사고의 시점에 대한 의문입니다. 5.16 쿠데타 이후 경제적 지원이 끊긴 것이 국민의 탓은 아니지 않습니까? (전에 다큐를 봐서 대충은 알 것 같습니다.)
감동적인 음악과 함께 지나가서 생각을 못 했을 수 있지만, 결국 박정희는 구데타이후 어려운 경제상황을 위해서 국민을 서독에 판 거 아닙니까? 마치 가난한 집에 입 하나 줄이기 위해 윗마을 부잣집에 자기 딸과 아들을 종으로 판 부모와 뭐가 다릅니까? 물론 그 자식을 팔아야 했던 부모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그 심정이 박통과 동격으로 보이지는 않는 군요...
이글에서 구구절절히 외치셨더군요. 이렇게 힘들게 일하여 지금의 번영을 만든 우리를 왜 수구세력으로 폄훼하냐고... 하지만 그분들은 그 앞전세대 분들에게 똑같이 했습니다. 사실 더했죠. 피뿌려서 정권을 엎었으니까요... 그때 박통과 그분들은 그랬을 겁니다. '저 수고꼴통들이 나라를 이끄니 나라가 이 모냥이라고... 땡크 불러서 엎어야 겠다'고... 그래서 이룩된 것이 박통의 정권 아더였던가요?
물론 박통께서 경제적인 많은 정책에 있어서 성공했고, 그 혜택을 받았다는 것을 저도 인정하고 만끽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그것이 박통의 위대함에 의한 것이라고만은 보이질 않습니다. 수요는 공급을 낳는 것. 당시에 고학력자들이 많았고, 산업 발달에 대한 기운이 일어 나고 있었습니다. 차라리 볼때 박통보다는 이병철이나 정주영이 박통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라고 여겨집니다. 즉, 이미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단지 어떤 지도자라도 불을 당기기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그 운 좋은 분이 박통이라는 거죠...
그럼 제가 왜 이렇게 답글을 달고 있는지를 말씀드리죠. 제가 생각하기에 어차피 우리나라는 발전을 위한 기운, 계기, 발전의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이때 발전이라는 것은 크게 두가지로 보겠습니다. 경제와 정치. 제 생각에 만약 박통이 땡크를 안 풀었다면 늦더라도 정치적 발전이 전제되고 나서 그 바탕에서 경제 발전의 도약이 시작할 수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제가 보기에 박통의 땡크가 아니였다면 지금의 우리 모습을 만드는데 대략 2~30년 정도 차이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를 보십시오. 정치적 발전과 경제적 발전이 모두 우리가 원하는 수준으로 가는데 얼마나 걸릴거라고 생각되십니까? 박통의 그 쿠데타는 우리나라 정치사를 30년 퇴보시셨습니다. 그리고 전통의 쿠데타는 30년 더 퇴보 시켰죠. 그리고 그외... 제 보기에 적어도 5~60년은 퇴보되었습니다. 장엄한 음악의 최면속에서 우리는 그 모든 정치적 퇴보를 그냥 순순히 받아들여버리는 그 글... 무섭군요.
그리고 지금의 젊은 세대들. 그 교육이나 사고 방식을 만든 것은 바로 그분들입니다. 지금의 젊은 세대인 우리 아니면 다만 저라도 국가에 바라는 것은 이겁니다. 제발 살기좋은 나라. 살고 싶은 나라, 개인이 국가로 부터 뭔가를 받고 있는 나라라는 느낌을 주는 그런 나라가 되도록 하자는 겁니다. 제발 국가를 위해 받치기만 했던, 그래서 지금의 젊은 세대도 국가를 위해 뭔가를 받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고 방식을 거두시라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국민이 국가에게 주기만 해야 합니까. 국가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 국민위에 군림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제발 젊은 세대들이 생각없고 어리고, 성급하다는 편견을 버려주십시오. 우리들이 원로의 생각을 존중하면서도 타협할 수 없는 것은 그 분들이 갖고 있는 기초를 바꿔볼 사고를 갖지 못하였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을 왜 모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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