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의 소스코드(source code) 일부가 인터넷을 통해 유출됐다고 12일 오후(현지시간) 밝혔다.
톰 필러 MS 대변인은 "윈도 2000과 윈도 NT4 소스코드의 일부분이 인터넷상에서 불법적으로 통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소스코드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지면 해커들이 윈도 운영체계를 이용해 윈도를 가동하는 컴퓨터를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전세계 수억 대의 컴퓨터가 현재 윈도를 사용하고 있다.
필러 대변인은 회사측이 이날 유출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으나 얼마나 많은 소스코드가 유출됐는지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유출된 소스코드에 접근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출된 소스에 대해 직접 자세하게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 뒤 사법 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필러 대변인은 이번 소스코드 유출이 MS의 회사 전산망이 침범당한 데 따른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면서 MS 고객들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도 알려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MS는 앞서 엄격한 통제하에서 일부 소스코드를 미국의 일부 정부기관, 외국 정부와 대학들 등과 공유해 왔지만 일반적으로는 소스코드가 자사의 소유인 만큼 공개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MS 직원이 아닌 외부인들도 윈도 소스코드에 접근했었던 만큼 이 같은 유출이 크게 놀랄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컴퓨터전문가인 롭 엔덜리는 "심각한 보안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MS가 소스코드를 통제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게 더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nadoo1@yna.co.kr
//www.yonhapnews.co.kr/news/20040213/080300000020040213124039K9.html
MS 협력회사가 윈도 소스코드 유출
MS는 자체 조사 결과 새너제이에 있는 중소 정보기술 회사인 메인소프트가 소스코드를 유출했다고 13일 밝혔다.
MS는 지난 94년부터 협력회사 메인소프트에 대해 외부 공개를 금지한다는 조건하에 윈도 소스코드에 대한 접근을 허용해 왔다.
마이크 굴라드 메인소프트 회장은 자사의 불법적인 윈도 소스코드 공개 행위에 대한 조사를 위해 MS 및 사법당국에 대해 충분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굴라드 회장은 "메인소프트는 MS 및 고객들에게 보안상의 위험을 초래했다.
우리는 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전날 윈도 2000과 윈도 NT4 소스코드의 일부분이 인터넷상에서 불법적으로 통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소스코드가 공개됨으로써 해커들이 이를 악용해 윈도 구동 컴퓨터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톰 필러 MS 대변인은 연방수사국(FBI)에 이 사건 수사를 요청했다고 전했으나 MS와 메인소프트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 AP/연합뉴스)
//www.hani.co.kr/section-010000000/2004/02/0100000002004021408581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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