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 조용하고 시원한 얼짱 전원공급장치. NCTOP XXION NCT-300A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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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닷코 2004.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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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멋은 속옷에서 시작된다는 광고가 기억이 납니다. 옷안에 있다고 해서, 그것이 안 보인다고 해서 신경을 쓰지 않으면 진정한 신사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갖춘 신사만이 진정한 신사라는 말입니다.
요즘은 얼짱, 몸짱 등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외모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겠지요. PC 분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은 어떤 제품을 고르더라도 성능보다는 디자인에 더욱 많이 신경을 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 시장에서 성공여부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라는 것이죠.
전원공급장치는 PC의 부품 가운데 비교적 안 보이는 부분에 위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대부분의 전원공급장치들은 디자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니 요즘 출시되는 전원공급장치들을 보면 성능은 물론 화려하거나 세련된 외모를 보여주는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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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보인 XXION 신형 전원공급장치인 NCT-300ABF가 바로 그런 제품입니다. 티타늄이 도금된 겉모습은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해줍니다. 게다가 조용하고 풍량이 풍부한 120mm 팬을 기본으로 달고 있어 발열과 소음, 이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게다가 기호에 맞게 팬의 소음을 조절할 수 있어, 여름과 겨울, 계절에 맞게 팬의 속도를 조절해서 쓸 수 있습니다. 거기에 성능까지 좋다면 부러울 것이 없는 전원공급장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NCT-300ABF |
AC 입력 |
115V/6A // 230V/3A // 50-60Hz |
DC 출력 |
+3.3V |
+5V |
+12V |
-12V |
-5V |
+5VSB |
16A |
30A |
15A |
0.8A |
0.5A |
3.0A |
150W |
144W |
12.1W |
10W |
300W |
세련된 외모에 깔끔함에 더해진 전원공급장치 티타늄(티탄)은 우주항공기의 소재로 사용되는 고급 원소입니다. 가벼울 뿐만 아니라 강도와 경도가 뛰어난 것은 물론, 내열성에도 뛰어나 우주항공기의 핵심 소재로 쓰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비교적 소량 생산되기 때문에 귀금속 아닌 귀금속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기에도 무척 고급스러워 최근에는 장식용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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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의 고급스러움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 NCT-300ABF은 표면에 티타늄으로 도금을 해서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티타늄 도금된 전원공급장치나 케이스에 비해 광택이 떨어지기 때문에 거울과 같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티타늄은 강도와 경도가 뛰어남은 물론 내부식성도 있기 때문에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다는 특징이자 장점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련된 모습을 오래도록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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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mm 팬을 달았지만, RPM을 줄여 소음이나 진동이 다소 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RPM은 낮아졌지만 80mm 팬에 비해 풍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발열에는 더욱 효과적입니다. | NCT-300ABF의 특징은 120mm 대형 팬을 기본 내장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팬이 크다는 것은 풍량이 그만큼 많다는 것과 그에 따른 뛰어난 냉각효과를 의미합니다. 부수적으로 크기가 적은 80mm 팬에 비해 낮은 회전수로도 더 많은 양의 공기를 이동시킬 수 있어 소음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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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mm 팬의 속도 조절을 위해 볼륨 스위치를 달아 놓았습니다. 4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120mm 팬을 단 것에 지나치지 않고 팬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볼륨 스위치를 채택했습니다. 완전한 아날로그 방식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회전속도를 택할 수 있는 4가지 모드가 있는데, 자동(A)와 저속(L), 보통(M), 고속(H)으로 온도나 주변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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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깔끔하게 정리된 전원 케이블. 전선끼리 서로 꼬이지 않는 재질이기 때문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케이블도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에 연결되는 전원케이블은 그물쉴드로 처리해 노이즈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배선정리를 깔끔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다른 전원 케이블도 꼬이지 않는 재질을 택해 케이블타이로 묶는다면 더욱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안정성과 성능까지 두루 갖춘 전원공급장치 전원공급장치의 생명은 안정성입니다. 안정적인 전원을 시스템에 공급해 언제라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임무이자 의무입니다. NCT-300ABF는 비교적 리플이 적으며, 사용 전압이 다른 주변기기 쓰더라도 전압이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최신 펜티엄4인 프레스캇 제품도 무난히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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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300ABF의 사양은 다른 전원공급장치와 특별히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300W 규격의 전원공급장치와 비슷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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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패시터를 비롯한 대부분의 부품을 저가형 전원공급장치와는 다르게 고급부품을 사용했습니다. | 전원공급장치의 부품 가운데 안정성에 가장 큰 영향일 미치는 부품은 캐패시터입니다. 220V에 680uF 용량의 캐패시터를 써서 300W는 무난히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입력전원의 안정성을 위해 과전류 입력 방지회로를 담아 안정성을 한껏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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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입력부에 필터를 장착했습니다. 또한 전원공급장치의 내부에 과전류가 흘렀을 때를 대비해서 휴즈를 두어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휴즈만 바꾸어주면 됩니다. | 전원공급장치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기기의 문제로 인해 역으로 전원공급장치가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과전류나 과전압이 흘러 전원공급장치가 손상이 됩니다. 이런 경우에 NCT-300ABF는 휴즈가 끊어지는 것으로 전원공급장치의 회로를 보호합니다. 만일 문제가 발생하면 휴즈를 교체하는 것만으로 전원공급장치를 다시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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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전압이 표준 규격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텔 메인보드에 내장된 센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인텔 액티브 모니터로 확인해보았습니다. | 최신 전원공급장치는 시리얼 ATA 규격의 하드디스크를 위한 전원 단자가 기본 제공됩니다. NCT-300ABF에는 시리얼 ATA 하드디스크를 위한 하나의 전원 단자가 있습니다. 요즘은 하드디스크를 하나 이상 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하나의 전원 단자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두 개 이상의 전원 단자를 제공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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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전원공급과 조용함, 세련된 외관을 두루 갖춘 전원공급장치가 바로 NCT-300ABF입니다. | XXION NCT-300ABF은 널리 알려진 최고급 전원공급장치는 아닙니다. 하지만 전원공급장치의 기본을 갖추고 있으며, 소음과 발열에 대한 대처도 유연하게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또한 세련되기 때문에 다른 전원공급장치에 비해 경쟁력은 충분히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믿음직스럽지 못한 저가형 전원공급장치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이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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