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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천사의 바퀴벌레 때려잡기

 
 

엄청난 사실을 알고 말았습니다.




항상 직접 체험한 유익한 정보만을 알려드리는 사랑의 천사 2004년도 2월 소식입니다.




지구상의 마지막 생명체로 남을 바퀴벌레...


인류의 공적 바퀴벌레가 인류에게 끼치는 위협..


그리고 피할 수 있는 방법....


X-file 외계인의 지구침략계획보다 더 시급한 바퀴벌레...


어쩌면 외계인이 아직 침략하지 못한 이유가 바퀴벌레가 무서워일지도 모릅니다.


더 나아가서 북한이 더 이상 전쟁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남한의 바퀴벌레일지도....




어쩌면 부의 상징이기도 하고 경제의 상징이기도 한 바퀴벌레....




제가 결혼하기 전에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은 바퀴벌레들의 천국이었습니다.




바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일주일간 주방에서 바퀴벌레 살충제로 설쳐댔던 때가 있었습니다.


죽여도 죽여도 다시 살아나는 바퀴벌레....




일주일간을 죽였는데도 불구하고 바퀴벌레는 그 끈질긴 생명력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결혼을 하고 새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없었던 바퀴벌레가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자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 바퀴들을 없애기 위해서 많은 고심을 했더랬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집은 3년 6개월을 살았는데 아직 한 마리의 바퀴벌레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왜일까.... 바퀴가 보이지 않는 원인이 무엇일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혹시 지금 사는 집이 생명의 힘이 없어서 그런것일까...집터가 안좋을까...


아니면 아니면 무엇인가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지속적인 단지내 소독의 결과일까....






2005년 2월 19일 저녁 야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 간단하게 푸짐한 야참을 먹고 누워서 TV를 보다가 저는 결국 알아내고 말았습니다.




TV에서 해충에 대한 특집을 하더군요.




바퀴벌레의 특성...


원래 열대우림지역에서 살던 바퀴벌레들이 산업화로 수입된 원목에 묻어서 이나라 한국땅을 밟았다고 하더군요. 각종 건설재와 내장재, 가구등의 나무에 붙어서 바퀴벌레는 도시에 파고 들었다고 합니다.




숲속에서 살던 바퀴벌레는 원래 적응능력이 워낙 뛰어나 결국 도시에 정착할 수 있었다고 하고요.




숲속에서 나무의 수액과 곰팡이 등을 먹고살던 바퀴벌레는 도시에서 비누거품과 장판의 본드, 습기, 곰팡이 등을 먹고 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징그러운 바퀴벌레는 살충제에 노출이되어 죽게되면 암놈은 일주일동안 매달고 다니던 알주머니를 바로 떼어 버리고 죽으며 단단한 키틴질에 보호를 받는 알들은 일주일후 부화되어 40마리의 바퀴벌레가 다시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이미 죽어버린 바퀴들의 사체들을 먹고 성장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퀴를 다 죽이려고 한다면 10일 이상을 매일매일 살충제를 뿌려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사람사는 집에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에 10일씩 약을 뿌릴 수도 없고....




또 바퀴는 군집지능곤충입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벌이나 개미처럼 여러마리가 함께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살충제를 뿌리다보면 한두번 뿌릴때는 안그런데 여러번 연속으로 뿌리면 바퀴가 약뿌리는 사람을 공격합니다. 그 행태를 잘 살펴보면 상당히 조직적으로 그리고 무섭게 공격을 합니다. 바퀴벌레 한 마리의 두뇌는 작고 보잘 것 없어서 지능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나 수백마리의 두뇌가 합쳐지면 그 지능은 무시못할 정도로 영악해집니다. 실제로 제가 일주일동안 약을 뿌렸을 때에는 몇 마리의 바퀴가 저에게 지능적인 공격을 시도했었고 그 모습들이 협오감을 떠나 공포를 갖게 했었습니다. 저는 공격을 피하기 위하여 문주위에 먼저 약을 도포하고 공격을 했었는데 문틈과 천정, 그리고 외부의 우회로 등을 찾아서 (심지어는 싱크대와 연결된 화장실 세면대의 하수구를 통해서도) 길을 찾아 저를 공격하더군요.




사람의 경우 개개인은 매우 똑똑하고 지능적이지만 군집을 이루면 바보 멍청이가 되는데 반해 바퀴들은 개개충은 바보 멍청이지만 군집을 이루면 매우 똑똑하고 지능적으로 되더라는 것입니다.




요즘 한겨울에도 모기가 들끓고 불개미에 각 종 해충들이 집안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정말 곤욕이죠.




어제 결론을 이야기 하더군요. 겨울철에 집안에 해충이 있는 이유는 겨울에 추워서 따스한 집을 찾아 다닌다고 하더이다. 바퀴들은 섭씨 영상 24~35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겨울철 외부온도는 영하에 가깝고 실내온도가 30도 정도 된다면 바퀴벌레는 천국을 찾은 것이고 그곳이 터전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방의 싱크대 밑은 어둡고 축축하면서도 풍부한 먹이가 있어서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합니다. 그곳에서 밤 12시만 되면 바퀴벌레 수놈들은 영역다툼을 한다고 합니다. 영역다툼에서 승리한 바퀴는 싱크대 속을 차지하고 밀려난 바퀴는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람의 비듬까지 먹을려고 덤벼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놈의 바퀴들이 섭씨 영상 20도 이하만 되면 활동력이 떨어지고 따듯한 곳을 찾아 다닌다고 합니다. 17도에서는 바퀴뿐만 아니라 모든 해충들이 서서히 죽어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주거생활에서 인간이 생활할 수 있는 최저 온도는 17도 라고 합니다. 그 이하인 경우엔 살기가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해충들의 경우엔 20도 안팍.. 그러므로 실내온도를 17를 유지하면 해충들이 없는 집이 되어 버리는 것이지요.




우리집은 난방비가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아이들 할머니가 보일러를 거의 끄고 살고 있답니다. 저는 너무 아끼는거 아니냐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쾌적한 생활환경과 깨끗한 주거환경을 위해서 그리고 해충들로 인한 질병이나 알레르기 등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추워서 벌벌떨던 적도 몇 번있었는데 덕분에 바퀴구경은 안하고 살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한겨울에도 빤스 한 장만 입고 집안을 돌아다녀서 그걸 부러워한 적도 있었는데 그게 결코 좋은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이땅에서 바퀴들을 몰아낼때까지 조금 춥게 삽시다. 내복 한 장 껴 입고....




겨울철 실내온도 17도 유지하여 에너지 절약하고 해충박멸하고 부부사랑도 돈독이 합니다.




소위 꿩먹고 알먹고 둥지로 불쏘씨고 꽁지로 글씨쓰고 깃털로 베게삼고.....





2004-02-20 10:58:32
5443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무진장큰스님 '04.2.21 12:48 AM 신고
    :-)*전 그 프로그램에서 한 초등학생 여자아이에게 엄청난 수의 머릿니와 머릿니알이 나온 장면을 보고 먹고 있던 초코파이가 입밖으로 튀어 나왔다는 ㅡㅡ; ↓댓글에댓글
  2. 2. 손명호 '04.6.25 12:13 AM 신고
    :-O*아.. 그래서 우리방엔 해충이 못사는 구나... ^^;;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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