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VD 타이틀의 백업 >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지만 DVDshrink 및 네로버닝롬을 이용한 백업 테스트를 해보고자 한다.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간편해서 필자가 테스트용으로 많이 쓰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두 프로그램은 소요되는 시간을 표시해주므로 필드테스트처럼 가시적인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데에는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들이다. 먼저 터미네이터3를 백업해보자. 필자는 DVD타이틀이 없으므로 대여점에서 대여를 했다.

총용량은 6.35GB이다. 영화가 짧은 만큼 용량도 작은 것 같다.

보는 바와 같이 듀얼레이어로 제작이 된 제품이다. 이를 4.38GB의 DVD 싱글 미디어에 담으려면 압축이 필요하다. 그래서 레코딩을 하기 전에 먼저 하드에 압축 리핑을 할 수 있는 DVDshrink를 이용해 하드에 영화를 저장해야 한다.

GSA-4082B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리핑강좌가 아니므로 설명은 간한히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DVD 타이틀을 분석해서 읽어들인다.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는다.

압축률을 설정하고 저장할 곳을 지정한 다음 확인 버튼을 누르면 하드로 백업이 진행된다.

백업이 끝났다. 17분 22초 정도가 걸렸다. 생각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그러면 이제 이것을 가지고 DVD 타이틀을 제작하면 된다. 이미 말한 대로 네로버닝롬을 이용했다.

미디어는 데이터 백업에서 8배속 미디어임에도 6배속으로 레코딩이 되어 필자에게 극심한 상실감을 안겨줬던 Ridata 8배속 +R 미디어를 사용했다. 만일의 변수를 모두 제거하기 위해 하드에서 조각모음을 실행한 후 인터넷선은 빼놓은 상태에서 테스트를 하였다..

이번에는 과연 제대로 된 8배속의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매우 궁금한 상태이다. 필자의 기대는 알콜 120%의 문제였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러나...

처음에 8배속으로 레코딩을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총 8분 정도 걸린다고 했던(세션을 닫는데 1~2분 정도 걸린다.) 내용은 간데 없고...

레코딩 시간이 총 10분 44초가 걸렸다. 당연히 6배속의 속도이다. GSA-4082B의 미디어 호환성이 떨어지는 증거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어서 호환성이 강화된 새로운 펌웨어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 뿐이다.

오류테스트와 스피드 테스트는 역시 헛점 하나 없이 깔끔하다.

실행 테스트는 플레이스테이션2에서 한 것을 디카로 찍은 것이다.

위 그림은 SKC 2.4배속 +RW에 DVD 타이틀을 백업한 것이다. 보이는 바와 같이 마지막 부분에서 읽기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는 2.4배속 +RW 미디어의 마지막 부분에 스크래치가 있어서 그런 것이므로 이 미디어와의 호환성에 문제가 있다는 오해는 하지 말기 바란다. 물론 오류없이 잘 읽힌다.

미디어에 악간의 손상이 있더라도 읽고 쓰는데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손상이 큰 경우는 예외겠지만...

위대한 유산이다. 그런데 플레이스테이션에서는 영화가 와이드버전임에도 이상하게 풀스크린으로 재생이 된다. 아래의 와이드로 출력된 TV-OUT 화면과 비교해보기 바란다.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 화질은 플레이스테이션이 RCA로 연결되어서 그런지 S-Video로 연결된 TV-OUT 화면에 비해 떨어진다. 사진상으로는 구분할 수 없겠지만...그건 사진을 찍는 사람의 실력 문제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 PS2의 백업 >

요즘들어 레코더와 미디어의 궁합 혹은 호환성을 알아보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PS2 타이틀의 백업 후 실행 테스트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PS2 게임의 백업시 미디어의 특성을 많이 탄다고 볼 수 있다.

테스트용 PS2는 후배의 것을 강제로 1주일간 빌려다 놓은 구형의 30000번 내수용이다. 후배는 위닝일레븐을 못한다고 난리가 아니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주먹이 무서운걸...^ O ^

레코딩 프로그램은 레코드 나우 디럭스와 알콜120%를 사용했다. 레코딩 과정은 차이가 없으므로 레코드 나우맥스에서의 백업과정만 간단히 살펴본다.

 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맨위 그림의 옵션에서 save image로 이미지를 만들고 burn image로 이미지를 불러 레코딩을 진행하면 된다. 소요시간이 나오기는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이와같은 과정을 거쳐 테스트한 미디어는 아래와 같다.

사실 필자가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이렇게 많은 미디어를 테스트할 이유도 생각도 없었다. 그러나 일은 사람 뜻대로 따라주지 않는다. 역시 문제가 발생했다.

먼저 테스트한 7가지의 4배속 미디어들 중,(데이터큐브 +R, 라이텍 +R, 트렁크 -R, SKC -R, SONY -R, TDK -R, 비올 +R) 위의 미디어들이 모두 플레이스테이션2에서 전혀 인식이 안되는 엽기적인 일이 발생한 것이다.

같이 테스트한 비올 +R만 이상없이 인식이 되는 것이다. 으악!하는 비명이 나왔다. GSA-4082B는 정녕 극악의 호환성을 지녔다는 말인가? 으아아아~

그래서 비싼 미디어들이 아까웠던 필자는 될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저가형 미디어들(Foits, Intervy, Wins, 비올, LG, 라이데이터...모두 -R 미디어들)부터 다시 레코딩을하고 테스트를 했다.

그런데 이런...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모두 100% 인식이 되고 이상없이 게임이 진행되었다. 또 다시 으아아아~

아래 사진들은 테스트 때 찍어 놓은 사진들로 필자의 편의상 각 미디어에 백업된 게임과 상관없이 순서를 무시하고 무작위로 올린 것이다. 따라서 다른 미디어에 백업된 게임 사진이 올라와 있을 수 있다.

뭐여? 저가형들은 잘 인식하고 고가형은 거부하다니...

혹시나해서 저가형들로만 다시 몇 장을 구워봤다. Foits, Intervy는 두 장밖에 없고 2배속으로밖에 인식이 되지 않는 터라 추가로 한 장씩만 테스트하고, Wins는 50장을 대량(?) 구매를 해놓은 터라 후배의 요청에 따라 7장을 테스트 했다.

오옷...100% 완벽한 인식이다.

이런 결과에 따라 후배(빌려준 것을 기화로 게임한다고 자주 들른다.)는 미디어의 탓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명성한 두뇌를 지닌 필자의 생각은 달랐다.

알다시피 PS2 30000번의 기종은 2년이 지난 노후된 제품이다. 게임도 엄청나게 많이 했을 것이고, 렌즈에 먼지도 끼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필자는 PS2를 분해해 렌즈를 닦아주기로 했다.

고장을 두려워한 후배는 처음에는 반대를 했지만, 필자의 주먹을 이용한 강력한 채찍과 피자를 사주는 선심성 당근을 감당할 재간은 없었다. 그 결과...분해하고 렌즈를 닦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만 필자의 실수로 디카에서 지워 버렸다. ㅠ.ㅠ

여하튼 그런 우여곡절을 겪은 결과, SKC -R, 라이텍 +R, 데이터큐브 +R의 세 가지 미디어가 제대로 인식이 되고 실행이 되는 개가를 올리게 된다. 대단해요~

그러나 트렁크 -R, SONY -R, TDK -R은 끝내 거부를 당했다. 필자는 그럼에도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원래 이 미디어들은 PS2 게임 타이틀의 백업에는 취약한 것으로 알고 있던 것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필자의 생각으로만...)

적어도 PS2 게임 타이틀의 백업에 있어서 GSA-4082B는 문제가 전혀 없는 제품이다. 저가형 미디어들도 완벽하게 데이터의 신뢰도를 보장한다. 아래는 필자가 테스트한 게임들의 일부 사진이다.

 이제까지 LG GSA-4082B를 여기저기 파고들어 장담점을 분석하고 테스트를 해보았다. 기대가 큰 만큼 일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장점이 더 많은 제품이다.

필자가 8배속 제품 중에는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제품인 만큼, 필자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해준 제품이다.(그러나 8배속 미디어 지원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ㅠ.ㅠ)

비록 필자의 입장에서 단점을 많이 꼬집었지만, 이는 이번 필드테스트를 통해 LG전자에서 사용자의 요구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였다는 것을 이해해줬으면 한다.

앞으로도 LG전자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 또, 이번 필드테스트를 주최한 DVDRWINFO도 다사다난한 일이 많았지만, 더 밝고 더 힘찬 모습으로 현재의 푸근한 모습을 잃지 않고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사정상 4배속 +RW 미디어의 테스트는 하지 못했지만, 추후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각 미디어별로 별도의 사용기를 올릴 것을 약속드린다. 그때까지는 필자보다 뛰어난 다른 분들의 사용기를 참조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지막으로 이제까지 필드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결과들을 모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표로 작성하며, 본 필드테스트를 마칠까 한다.

<GSA-4082B에서의 필드테스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