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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호화 MC군단' 구축...교양-오락 강화

 


SBS의 'MC 싹쓸이'를 두고 말이 많다.

기존의 유재석 강호동 이휘재 박수홍 김제동에 최고의 입담꾼 신동엽을 끌어들인 데 이어, MBC의 간판 MC 이경규와 김용만까지 영입함으로써 SBS는 양과 질 모두에서 최고 진용을 갖췄다.

이로써 '드라마 왕국' SBS는 3월 부분 개편과 5월 봄 개편에 맞춰 이들을 본격 투입, '교양-오락 프로그램도 강하다'는 이미지 쌓기에 좋은 기회를 잡았다.

사실 최근 몇 달동안 비드라마 부문 시청률 추이를 보면 SBS의 약세가 한눈에 드러난다. MBC와 KBS가 각각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개그콘서트' 등 간판 프로그램들을 앞세워 '주간 시청률 톱10'의 80~90%를 차지한 반면, SBS에서는 '야심만만'이 10위권에서 외로이 분전해 왔다.

따라서 SBS의 이번 조치는 더 이상 드라마에만 치중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물론 싹쓸이와 함께 엄청난 베팅이 시청자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신동엽은 100회 출연에 8억원이라는 MC 사상 최고 개런티를 보장받았으며, '이경규의 굿타임'을 진행중인 이경규와, 5월 신동엽과 입을 맞출 예정인 김용만도 회당 최소 500만원은 넘는다. KBS가 내부적으로 MC 개런티 상한을 500만원으로 묶어 놓고 있어 이들의 SBS행이 당연해 보이지만, 심하다는 지적이 나올만도 하다.

하지만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면 '만사휴의'다.

엄청난 베팅을 했다고 비난하면 어불성설이다. 13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제작비를 들여 수천억 매출효과를 올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을 비난할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며 특A급 MC들을 영입한 SBS에 일단은 시간을 줘야하지 않을까? 내용-형식상의 개선점이 없고, 지금과 비슷한 포맷으로 간다면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점을 누구보다 SBS가 더 잘 알 것이기 때문에. < 김태근 기자 amicus@>

 



2004-03-25 12: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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