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파크 로그인한게 정말 오랜만이네요.
항상 베타뉴스보다 뉴스속도가 떨어지는거 같아서 ;; ㅎㅎ
저는 오리지날 왼손잡이입니다.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글씨도, 젓가락질도 왼손으로 하고 있고, 공도 왼손으로 던지고 야구배트도 왼손으로 잡고 핸드폰문자메세지도 왼손으로 보내고, 전화도 왼손으로 받고, 버스카드 찍을때도 왼손으로 찍고, 물마실때도 왼손으로 마십니다. 군대가서 총쏠때도 좌수로 쐈고(이거때문에 조교들이 탄피 찾느라 고생했다는 풉) 담배도 왼손으로 피고(이건 군대가면 다 왼손으로 피지않나) 라이터도 왼손으로 켭니다.
어릴때부터 개방적인 가정환경이어서 그런지 왼손으로 쓰는것에 대해 심하게 질책하지 않았고, 초등학교때도 담임을 잘만났는지 왼손을 사용하는것에 대해 이해하고 인정해 주었습니다. 중, 고등학교때는 내가 왼손잡이라는걸 느껴보지도 못했습니다. (저는81년생이고 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세간엔 왼손잡이는 불편할 것이다. 모든것이 오른손으로 맞춰져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
가장 가까이 있는 키보드를 보세요. 2벌씩 자판은 왼손잡이를 위한 자판입니다. 냐하하- 2벌씩의 특성상 자음이 왼쪽으로 가있고, 자음을 모음보다 더 많이 치는구조이죠. 그래서 왼손의 사용이 많고, 왼손잡이일수록 적응이 빠르답니다.
공책에 글씨를 쓸때 왼손이 불편하다고 하는데, 이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구조때문에 그런거지요.. 하지만 전 이걸 불편하다고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단지 필기를 한바탕 하고나면 왼손 새끼손가락 아랫부분에 연필흑연이 왕창 뭍어버리긴 하지만, 공책을 살짝만 대각선으로 놓구 쓰면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요즘은 왼손잡이용 2벌씩 자판이 보편화된 컴퓨팅 시대 아닙니까
왼손이 좋다 오른손이 좋다 따지려는 생각은 아닙니다. 단지 왼손잡이도 생각처럼 불편하다거나, 패닉의 노래처럼 사람들의 편견속에 고통스러워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겁니다.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은행에서도 카드전표에 싸인을 할때도 아무도 모릅니다. 제가 왼손잡이인지; 뻔히 눈앞에서 보구 있으면서; ㅋㅋ 그러다가 가끔 문득 어? 왼손잡이네? 그러고 말져. 그리고 또 잊어버리더라구요
저는 특별히 왼손잡이라고 열등감을 느끼지도, 자부심을 느끼지도 않습니다. 그냥 평범한 인간이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왼손이기때문에 라는 생각은 살면서 느껴본적도 없습니다. 아, 몇번 있긴 하군요; 정몽준의원이 왼손잡이 특별법 만든다고 햇을때랑, 트랙볼 마우스 사려고 하는데 왼손잡이용이 없었을때 ;; (지금은 오른손으로 트랙볼 씁니다)
왼손잡이는 신체적 특성도 아니고, 편견의 대상이 될 꺼리도 없습니다. 스스로가 왼손잡이이기 때문에 어떻다 라고 하는건 스스로를 편견속으로 가둬버리는 행위입니다. 내가 왼손잡이이긴 하지만, 제 주위의 사람들은 제가 왼손잡이라는걸 거의 못느낍니다. 단지 동료이고, 친구이고, 동생이고, 형이고, 오빠라고 생각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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