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터넷 종량제 괴담' 확산에 '넷心'흉흉
[연합뉴스 2004-04-11 05:08:00]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KT 등 통신업체들이 인터넷 종량제 추진 방침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KT의 종량제 요금표'라는 출처 불명의 글이 인터넷에서 유포되 면서 네티즌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정보통신부와 다음,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등에 따르면 최근 KT가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종량제를 실시한다는 글이 요금표와 함께 올라와 인터넷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이 요금표에 따르면 종량제 이후 인터넷 이용자는 속도 등에 따라 3만∼25만원의 기본료를 내고 기본 제공 패킷 또는 시간만큼 인터넷을 쓸 수 있으며 이를 초과 할 경우 최고 패킷당 0.1원 또는 초당 5원의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이를 기초로 계산하면 하루에 인터넷을 10시간 쓰는 사람이 기본료 3만원의 시간 제 상품을 쓸 경우 한달 요금이 540만원 이상 나오는 등 일반인은 감당하기 어려운 큰 부담을 안게 된다.
문제의 글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분노한 네티즌들은 "모뎀 시대로 되돌아가자는 것이냐", "정통부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는 등의 강한 불만 표시와 함께 거의 '패닉'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통부 사이트 게시판에도 불과 이틀만에 300개 가까운 항의글이 폭주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게시판에 글을 쓴 네티즌 김모씨는 "종량제가 실시되면 인터넷 쇼핑몰, 온라 인게임 업체, PC방 등 인터넷 관련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수많은 인력들이 실업자가 될 것"이라며 "시대를 거슬러도 한참 거꾸로 올라가는 짓"이라고 개탄했다.
다른 한 네티즌은 "이제 인터넷을 하면서 시간을 체크하고 사용계획을 미리 짜 야 하게 됐다"며 "온라인게임을 하건, 음악을 듣건, 게시판에 글을 쓰건 항상 돈이 나 간다는 압박감에 시달릴테니 차라리 인터넷을 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는 문제의 글에 대해 "사실무근의 괴문서에 불과하고 전체종량제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종량제를 검토한 지 불과 한달 정도밖에 안돼 벌써 그같은 요금표가 나올 수가 없으며 KT가 구상중인 종량제는 엄청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극소수 P2P( 개인대 개인) 프로그램 이용자만을 겨냥한 부분종량제"라고 강조했다.
또 "완전종량제는 모든 사용자들의 인터넷 이용량을 일일이 측정, 통제하기 위해 막대한 시설 투자가 필요하고 인터넷 속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 능하다"며 "대다수 네티즌들은 지금처럼 영화건 음악이건 요금부담없이 인터넷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KT는 트래픽 측정과 요금부과 시스템 등 부분종량제에 필요한 관련설비 구축에 앞으로 1년 정도가 소요되는 만큼 부분종량제는 빨라야 내년에나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jhpark@yna.co.kr
KT등 국내 통신업체들이 인터넷 종량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KT의 종량제 요금표’라는 괴문서가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네티즌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11일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는 KT가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인터넷종량제를 실시한다는 글이 요금표와 함께 올라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 요금표에 따르면 종량제 이후 인터넷 이용자는 3만∼25만원의 기본료를내고 기본 제공 패킷 또는 시간만큼 인터넷을 쓸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할경우 최고 패킷당 0.1원 또는 초당 5원의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따라서 이를 기초로 계산하면 기본료 3만원의 시간 제 상품을 하루 10시간가량 쓸 경우 한달 요금이 540만원 이상 나오는 등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된다.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인터넷을 끊겠다”, “시대를 거스르는 짓”이라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고 정통부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불과 이틀만에수 백건의 항의글이 폭주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영익 KT 요금전략팀장은 “인터넷에 유포된 종량제 요금표는전혀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현재 종량제 요금책정을 위한 샘플 조사 작업조차 진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KT가 구상중인 종량제는 엄청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극소수P2P(개인대 개인) 프로그램 이용자만을 겨냥한 부분 종량제”라며 “이도빨라야 올 하반기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만큼 일반인들에게는 내년께나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T, 하나로통신, 두루넷등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이 최근 인터넷에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는 인터넷 종량제 관련 허위정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종량제에 관한 잘못된 정보에 대다수 네티즌들이 강력한 반대의견을 제기하자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은 "확인되지 않는 허위정보에 네티즌들이 과민반응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잘못된 인터넷 종량제에 대한 정보는 종량제 도입을 주창한 일부 국회의원들을 향한 공격무기로도 사용, 선거에 악용될 수 있는 소지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정보통신부와 각 인터넷 포털에는 최근 KT가 작성했다는 종량제 요금표와 오는 6월 종량제를 도입하려 한다는 내용이 게시, 이에 대한 반대의견이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종량제 요금표는 종량제가 도입될 경우 3만∼25만원의 기본료를 내고 기본 제공 패킷 또는 시간만큼 인터넷을 쓸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할 경우 최고 패킷당 0.1원 또는 초당 5원의 추가요금을 내도록 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를 기초로 계산하면 하루에 인터넷을 10시간 쓰는 사람이 기본료 3만원의 시간제 상품을 쓸 경우 한달 요금이 540만원 이상으로 계산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KT, 하나로통신, 두루넷등 인터넷 업체들은 “인터넷에 게시된 내용의 요금체계를 고민한 사실이 없으며 그러한 요금계산 방식을 도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KT의 한 관계자는 "무료 패킷에 해당하는 기본요금은 현재 월 정액제로 사용하는 요금보다 낮은 수준에서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터넷 사용 시간에 따라 종량제 요금이 부과하는 방식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다운받거나 업로드하는 정보의 양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요금제 모형을 준비중이라는게 인터넷 업체들의 설명이다.
또 "무료패킷을 초과하는 인터넷 사용에 대해서도 요금상한액을 책정해 월 수백만원의 요금이 부과되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요금체계는 없도록 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용경 KT 사장은 "부분정액제를 위한 시스템 자체가 올 연말경에나 구축될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한 적용여부를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오는 6월 종량제 도입설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종량제 도입을 찬성하는 열린우리당 소속 한 의원의 인터넷 사이트에는 수백건의 종량제 반대 글과 함께 "종량제 찬성입장을 공식적으로 철회하지 않을 경우 선거에서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인터넷 업계는 "아직 종량제와 관련된 요금 모형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가운데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정보에 대해 네티즌들이 휘둘리지 말았으면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종량제 도입이 구체화될 경우 광범위한 네티즌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개최등 다양한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일요일자입니다 인터넷뉴스는 보구 글올립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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