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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두루넷 통합설 급부상

 

파워콤 입찰 성공을 가늠하는 핵심변수는 참여업체간 컨소시엄 구축에 달린 것으로 지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을 비롯한 참여업체들간의 대연합 가능 성이 통신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전은 참여업체간 담합으로 유찰될 것이라는 일부 소문에도 불구하고 파워콤 입찰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하나로통신, 두루넷, 싱파워 등 국내외 5개 전략적 지분 매각 입찰 참여업체들에 사업제안요구서(RFP)를 발송한 데 이어 이들과 향후 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RFP가 도착하는 대로 입찰참여금을 납부한 비율대로 실사 팀을 구성해 약 1개월여 간의 자산실사를 거쳐 주당 인수가격과 조건 등 을 담은 입찰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전도 이번 입찰의 성공여부는 컨소시엄 구축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 다. 참여업체 가운데 하나로통신이 컨소시엄 구성에 가장 열성적이다. 두루넷뿐 아니라 입찰 참여희망 외국 3사와 다각도로 협의채널을 가동하 고 있다.

특히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의 컨소시엄은 통신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부 상하고 있다. 지난 22일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올 연말이 하나로 통신과 두루넷이 통합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해 컨소시엄 차원 을 넘어 기업통합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양사가 안고 있 는 엄청난 규모의 부채를 감안할 경우, 금융기관의 힘을 빌어 통합을 유 도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쳐 주목된다.

두루넷도 당초 하나로통신의 통합 발언을 강력 부인하던 자세에서 양사 협력이 상당 수준 진전되고 있다며 파워콤 입찰에 공조의지를 표명했다 .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컨소시엄 구축에 실패할 경우 국내 참여업체들 의 불참이 예상되며 이럴 경우 외국 투자사들도 입찰을 기피해 파워콤 입찰은 결국 유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운석 기자/ospark@ned.co.kr


written by ()
2001-11-26 09: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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