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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골드 글러브' 수비 과시

 
5경기 연속 홈런 도전에 실패한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이 수비의 귀재인 데릭 리(시카고 컵스)가 아쉽지 않는 홈런 이상의 값진 수비를 과시했다.

최희섭은 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주변의 '수비 불안' 지적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뛰어난 1루 수비를 3차례나 펼쳤다. 이날 수비만 보면 '골드 글러브' 후보감이 틀림없는 명수비로 출장 기회가 늘 수록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희섭은 스코어 2-2이던 4회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투수 제이슨 슈밋의 보내기 번트 때 과감한 3루 송구로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빠르고 정확한 송구가 아니고서는 쉽게 3루를 던질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최희섭의 플레이로 플로리다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1루수 수비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송구 능력에서 인정받은 최희섭의 수비였다.

두번째는 6회로 1사후 데이비 크루스의 유격수 땅볼을 알렉스 곤살레스가 좌측으로 치우치는 짧은 송구를 해 실책이 예상됐다. 그러나 최희섭은 멋진 스쿱(scoop:몸 앞에서 바운드되는 짧은 타구나 송구를 잡아내는 수비) 플레이로 송구를 잡아내 투수에게 부담주는 실책을 예방했다.

마지막은 7회. 최희섭은 선두 타자인 마이클 터커가 1루쪽으로 가는 기습 번트를 감행하자 재빨리 타구를 잡은 뒤 태그를 피하려는 터커를 긴 팔을 이용해 아웃시켰다. 터커는 최희섭의 긴 팔을 피하기 위해 라인 선상을 벗어나기도 했으나 결국 태그를 당해 이해가 안된다는 듯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최희섭은 점차 주변의 걱정이 단순한 기우였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4월29일 브라이언 후엔테스로부터 홈런을 뽑아내며 좌투수에 대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 최희섭은 2일 경기에서 보인 수비로 잭 맥키언 감독 등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반면 상대방에겐 갈 수록 무서운 존재로 변하고 있다.



장량
2004-05-02 09: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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