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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정보보호 업체 지정

 

어연찮게 봤네요
이런 뉴스가 있는지도 몰랐다가 어쩌다가 보았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시장이 작은건 사실이지만..
제가보기엔 큰 사건(?) 같은데..-.-

9개 정보보호 전문업체 지정…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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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2001년 11 월 26일

시큐아이닷컴, 마크로테크놀로지 등 9개사가 정보보호 전문업체로 최종 지정됐다. 전문업체 ‘특수’를 기대했던 증권업계와 공공기관 컨설팅 시장 공략에 관심을 두고 있던 정보보호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선 삼성SDS, LG-EDS, 한국IBM 등 대기업들이 줄줄이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대기업 중심으로 프로젝트가 이뤄졌던 정보보호 컨설팅 행태에 일대 변화마저 예고되고 있다.

◆삼성SDS와 LG-EDS, 한국IBM이 탈락한 이유는

정보통신부는 26일 ▲시큐아이닷컴 ▲마크로테크놀로지 ▲시큐어소프트 ▲안철수연구소 ▲에스큐브 ▲에스티지시큐리티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 ▲인젠 ▲ 해커스랩 등 9개 업체를 정보보호 전문업체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삼성SDS ▲한국IBM 등 비중소기업 2개사와 ▲ 모니네 ▲세넥스테크놀로지 ▲이니텍 ▲코코넛 ▲한국정보공학 등 총 7개 업체는 1차 심사에서, 그리고 ▲ LG-EDS시스템 ▲단암데이타시스템 ▲ 퓨쳐시스템은 종합심사에서 최종 탈락했다.

이번 심사의 최대 이슈는 대기업들의 무더기 탈락.

이에 대해 심사를 담당했던 정통부 서광현 정보보호산업과장은 “전문업체 지정 공청회에서 밝혔듯이 이번 심사 기준에는 벤처 기업 가점(5점)과 정보보호 관련 매출 비중(7점)이 들어있다”며 “삼성과 LG, IBM은 벤처 기업 가점을 받을 수 없고, 매출액 비중 점수에서도 보안 벤처기업이 대부분 5점을 받은 것과 달리 2점 내외였다”고 설명했다.

즉 삼성SDS와 LG-EDS, 한국IBM 등은 전체 매출에서 정보보호 관련 비중이 작아 ‘무늬만’(?) 보안업체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서 과장은 “삼성SDS의 경우 지난 99년 에스원과 삼성전자, SDS 보안팀이 모여 설립된 시큐아이닷컴과 매출액을 나눠야 했기 때문에 1차 심사에서 아예 탈락했으며, LG-EDS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있었지만, 종합심사에서 결국 탈락했다”고 말했다. 대기업들의 잇단 고배는 국내 정보보호 컨설팅 시장에 ‘벤처 기업 단독 수주’라는 관행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전문 컨설팅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SDS와 LG-EDS, 한국IBM 등은 다른 분야에서의 인지도와 막강한 영업력으로 보안 컨설팅에서도 주 사업자로 활동해 왔던 게 사실”이라며 “정보보호 전문업체의 경우 법적으로 하도급이 금지돼 있는 만큼, 이번 심사 결과는 전문적이고 실력 있는 벤처 업체들이 매출액을 올리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단암데이타시스템과 퓨쳐시스템이 탈락한 이유는

1차 심사(서류 및 기술심사)를 통과했던 단암데이타시스템과 퓨쳐시스템은 종합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들은 모두 다른 업체를 인수해서 심사에 임한 업체. 단암은 KCC정보통신의 보안컨설팅 실적을, 퓨쳐는 사이버패트롤의 보안 컨설팅 실적을 인수한 바 있다.

이들의 탈락으로 정통부가 다른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실적은 인정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광현 과장은 “단암데이타시스템의 경우 KCC로부터 가져온 실적이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퓨쳐 역시 사이버패트롤로부터 인수한 실적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한화증권

26일 발표된 정보보호 전문업체 중 코스닥 등록기업은 시큐어소프트와 안철수연구소 등 2개사가 있다. 정보보호 전문업체 ‘특수’를 기대했던 증권업계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는 분위기다.

한화증권 심중보 애널리스트는 “전문업체 특수가 주가에 덜 반영돼 최대 수혜주로 예상됐던 퓨쳐시스템이 최종 탈락함에 따라 예상보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안연구소와 시큐어소프트의 경우 단기 반등은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크지 않을 것”이라며 “안연구소의 경우 실적은 좋은 편이지만, 이미 주가가 고평가 돼 있고, 시큐어소프트도 저번주부터 CB 물량이 나와있는 만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정보보호 전문업체 특수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에 비해 9개 정보보호 전문업체 수는 적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면서 내년에 추가 지정이 이뤄질 경우 코스닥 등록 기업들도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그 이유다.

◆정통부, 내년 하반기경 추가 지정 검토

서광현 과장은 “각 부처들의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 지정 추이를 보면서 전문업체 추가 지정을 탄력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 시기는 언제쯤이 될까. 당장 3월에 추가 지정한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

서 과장은 “이번에 심사를 진행하면서 국내 정보보호 컨설팅 시장 규모는 100억~150 여 억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심사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제대로 된 실적을 만들려면 하반기께나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또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이 최대 2년까지 가능하고, 예산문제로 각 부처가 동시에 지정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각 부처들은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지정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반시설은 정보보호 전문업체, 한국정보보호진흥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기무사 등이 취약점 분석과 기술지원을 할 수 있다.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은 최소 200여 개가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광현 과장은 “전문업체 지정이 마무리된 만큼 수요 기관인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어떻게 컨설팅을 수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 등 세부 정보를 나누기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요기관 워크숍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정보보호 컨설팅 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컨설팅 대가기준’ 등을 만드는 일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사는 2개월 여 동안 진행됐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심사가 공정성과 투명성, 객관성 면에서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001-11-27 0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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