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정신이 없었어요."신세대 스타 한지혜(사진)가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MC로 나선 첫 무대에서 겁을 잔뜩 집어먹었다.

한지혜는 올초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 <음악캠프> MC를 맡아 이미 MC 경력이 짧지 않다. 아무리 첫 무대라지만 녹화 프로그램의 MC가 무섭다니 뜻밖이다.

한지혜는 4일 MBC 여의도 본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녹화에서 남자MC 김용만과 첫 호흡을 맞췄다. 이날 한지혜는 녹화 도중 "오∼" 하고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는 등 자못 겁에 질린 표정이었다.

한지혜가 이렇게 겁을 먹은 것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게 귀신이기 때문이다. 한지혜는 녹화 후 인터뷰에서 "겁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귀신은 무서워한다. 혼자 있을 때는 귀신이 나오는 TV 프로그램도 못본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한지혜가 새로 MC를 맡은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각종 소문에 대한 호기심과 진위를 소개하며 매회 방송에서 어김없이 한번씩은 귀신을 등장시킨다. 이날 녹화에서도 '진실 혹은 거짓' 코너에서 귀신이 나오는 이야기가 소개돼 한지혜를 겁에 질리게 만든 것.

그러나 한지혜는 "20대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살려 시청자들이 편안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겁은 많지만 MC로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처 - 야후! 코리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