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보기술(IT)업계 석학들과 최고경영자(CEO)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SBS가 6∼7일 서울 목동 신사옥에서 개최하는 ‘서울디지털포럼’에는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미국 MIT 미디어랩 이사장과 ‘텔레코즘’의 저자인 조지 길더 길더그룹 회장,마이클 울프 맥킨지&컴퍼니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 등 거물들이 대거 참여한다.

네그로폰테는 디지털 전도사로 불리는 인물로,입는 컴퓨터 등 첨단 디지털기술을 실생활에 응용하는 연구에 선도적인 MIT 미디어랩의 설립자 겸 교수다. 1995년에는 ‘이것이 디지털이다’라는 책을 발간해 디지털기술의 미래를 제시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길더 회장은 레이건 정부의 감세정책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부와 빈곤’,‘마이크로코즘’에 이은 ‘텔레코즘’에서 컴퓨터 자체보다 네트워크로 서로 연결된 컴퓨터가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한 미래학자다.

이들 외에도 이번 포럼에는 지난 1973년 셀룰러폰을 처음으로 개발,‘휴대전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틴 쿠퍼 어레이컴 회장과 톰슨 브로드캐스트&미디어 솔루션스의 마크 발렌타인 CEO 등이 참여해 디지털혁명이 가져올 생활과 기술의 변화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