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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구단 첼시 “몽땅 사버려”

 


유럽축구 ‘별들의 이동’ 시작

유럽 3대 빅리그 2003~2004 시즌 종료를 앞두고 ‘별들의 이동’이 시작됐다. ‘태풍의 눈’은 러시아의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로 있는 ‘부자구단’ 첼시(잉글랜드).

포르투 감독등 4명 980억원 ‘세트’로 구입

트레제게→바로셀로나, 모리엔테스→마드리드


첼시, 신흥명문 FC포르투에 980억원대 제의= 포르투갈 언론들은 7일(한국시각) 아브라모비치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며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FC포르투(포르투갈)에 ‘블록버스터급’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FC포르투의 호세 모우리뇨 감독을 비롯해, 미드필더 데코와 코스티냐, 수비수 파울로 페레이라 등 4명을 세트로 데려가는 조건으로 7천만유로(98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는 것. 첼시는 또 레알 마드리드의 호나우두와 데이비드 베컴 등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첼시는 지난 여름에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과 에르난 크레스포, 프랑스 출신의 클로드 마켈렐르, 루마니아 출신의 아드리안 무투 등 스타들 영입을 위해 1억달러(1200억원) 이상의 돈을 쓴 바 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잇달아 놓쳤다.

FC바르셀로나 “트레제게 오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에 올라 ‘축구명가’ 부활에 성공한 FC바르셀로나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에서 뛰는 프랑스대표팀 스트라이커인 다비드 트레제게(26)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 방송은 이날 트레제게가 1천만~1500만유로(141억~212억원)의 이적료에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초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AS모나코(프랑스)로 임대한 골잡이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를 복귀시킬 예정이다. 호나우두와 라울 곤살레스 등에게 밀려 시즌 전 프랑스로 밀려났던 모리엔테스는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친청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결정적인 골을 작렬시키며 탈락의 아픔을 줬던 당사자.

AC밀란 명수비수 얍 스탐 영입=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확정지은 AC밀란은 수비보강을 위해 로마의 명문클럽인 라치오에서 활약중인 네덜란드 출신의 명수비수 얍 스탐을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브라질대표팀과 크루제이루에서 밀려나 자유계약선수 신세가 된 히바우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 원더러스로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풀햄에 임대된 일본대표팀 미드필더 이나모토 준이치는 완전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량
2004-05-08 12:15:34
806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이철민 '04.5.24 10:53 PM 신고
    :-)*첼시... 대단하군 ㅋㅋ 석유 부자라서 다르긴 다르네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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