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고의 개성짱!'
　
얼짱·몸짱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개성짱들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자꾸자꾸 보고 싶은 개성짱'을 찾는 온라인 인기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총 14명의 개성짱 도전자가 네티즌의 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개성짱 후보 선발 때 신청한 250여명 중 1차로 다음의 내부 심사에서 선발된 네티즌이다. 다음은 이들이 보내온 5∼20장의




사진을 보고 가장 친근하고 재미있으며 자기만의 개성을 최대한 살린 참가자 14명을 추렸다.
　
10일 오전 9시30분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는 3만1,460표를 얻고 있는 김승혜씨(26).
　
현재 취업준비생으로 동대문쇼핑몰에서 구입한 굵은 뿔테 안경으로 놀란 표정 등을 연출했다. 2위는 얼짱에 대한 반감에 참가하게 됐다는 지하철 공익근무요원인 이선훈씨(22)로 눈을 감은 채 두꺼운 입술을 모아 내민 표정이 3만456표를 획득했다. 이어 3위는 개성과 미모를




겸비한 대학생 선명주양(20)으로 2만2,470표를 얻고 있다.
　
이들은 현재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하면서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여 온라인투표가 마감되는 13일까지 누가 최고의 개성짱으로 뽑힐지 예측하기 힘든 상태다.
　
다음 검색사업본부의 전태근씨는 "지금까지 얼짱·몸짱 온라인투표를 해왔는데 '잘생긴 것'만 사람이냐는 항의가 많아 개성짱 인기투표를 하게 됐다"면서 "하루 1,000여명이 투표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