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한미연합군 동북아평화유지군 활동"(종합)
2004/05/25 15:28 송고
"작전범위 넓혀"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찰스 캠벨 미8군 사령관은 25일 "한미 연합군은 인도주의 작전 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캠벨 사령관은 이날 오전 용산기지 내 미8군 사령부에서 국방부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21세기에는 (한미연합군의) 작전범위가 한반도에 한정되지 않고 동북아지역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도 불구, 한미 군사동맹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전혀 변함이 없다"며 "한미 연합군을 숫자 중심으로 생각하지 말고 능력 위주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캠벨 사령관은 "과거에 비해 한국군의 능력 자체도 크게 강화됐고, 주한미군의 능력, 동북아 지역의 미군의 능력, 전략적으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한 미군 전체의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전력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캠벨 사령관은 "한미 연합군의 전투 능력이 북한군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수준"이라고 전제한 뒤 "최근 몇 년 동안 이 같은 한미 연합군과 북한군간 전력차가 대폭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한미군 전력증강과 관련, "아파치 헬기와 무인항공기, 패트리엇 미사일 등이 이미 배치됐거나 향후 수년간 배치될 예정"이라며 "이는 육군에 제한되지 않고 공군과 해병대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2사단 2여단의 임무종료 후 한국 복귀 여부에 대해, "차출된 2여단이 이라크 작전이 종료된 다음 어디에 배치될지 여부는 추후 한미간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협의는 2단계로 진행되는데 한미 국방장관회담과 정상회담을 통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벨 사령관은 또 "주한미군의 재배치 문제는 한.미 양국의 국방장관과 정상 간의 협의를 통해 논의돼야 할 사안"이라며 "미국의 일방적인 재배치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 보병 전체가 빠져나가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답하면서 "주한미군의 501 정보여단과 제1 통신여단은 계속 한반도에 주둔할 방침 "이라고 덧붙였다.
khmoon@yna.co.kr(끝)
비씨파크 주식회사, 대표이사 : 박병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박병철
사업자등록번호 : 114-86-19888 |
본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3길, 42, 1307호
전자우편 : master@bcpark.net |
(전화전 이용문의 게시판 필수)
전화: 02-534-982구(09:00~18:00) |
팩스: 02-535-155구 |
긴급: 010-9774-988삼
ㆍ저작권안내 : 비씨파크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에 보호를 받습니다. 단, 회원들이 작성한 게시물의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비씨파크에 게재된 게시물은 비씨파크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게시, 판매, 대여 또는 상업적 이용시 손해배상의 책임과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ㆍ쇼핑몰안내 : 비씨파크는 통신판매중개자로서 상품 주문, 배송 및 환불의 의무와 책임은 각 판매 업체에 있습니다.
Copyright ⓒ 2000-2025 BCPARK Inc.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