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지만, 이글은 "병역의무 불평등"이라는 원 주제랑은 상관은 없습니다.
근데, 여긴 대부분 "여성의 병역참여"를 주장하는 사람들이니, 그들에게 그런 주장을 할 거면 이왕이면 이렇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글입니다. ("커뮤니티 문화"란이 적합할 지도 모르고요..)
제가 다른곳에서 글을 쓰고, 그에따른 댓글들을 읽으면서 느낀건데
"여성이 힙들다"라는 글을 보면 당연히 "니들만 힘드냐? 우리 남성은 더 힘들다"라는 말이 따라오고,
"전경이 힘들다"하면 당연히 "니들만 힘드냐? 우린 더 힘들다."라는 말 따라오고..
"00가 힘들고, 아프다"라는 말은 "000은 힘들지 않다"라는 공식이 되고말더군요.
여러 남성분들이 말하는 여러분들만의 고난 있듯이, 여성들도 당신들이 모르는 고난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무조건 각설하고, 아니죠 각설하는것 까진 괜찮죠.
우리 여성을 이나라 남성들의 가해자 취급을 하질 않나, 소수가 벌여놓은 일에 모든 여성이 반성을 해야된다 하질 않나...
"우리 남성 참 힘들다."라고만 말을 해도 "우리 여성은 안 힘드냐?"라는 말 당연히 따라오건만, 거기다 대고 "니들 그렇게 놀면서 뭐하냐? 권리를 찾으려고만 하지말고 좀 의무와 책임도 다하면서 찾아야 하는거 아냐? 맨날 그렇게 주어먹지만 말라고..."라고 얘기하면
우리여성들 "아~ 예. 그렇군요." 라고 하나요?
"우리들 2년 군대가 있는동안, 여자동기들 먼저 취업해 자가용 굴리면서 다니고, 자기발전에 전념한고 있다"라는 말 듣고... "아~ 그렇구나.."하는 여성이 몇이나 있을까요?
"웃기고 있네... 그거야 부모 잘 만난 애들이고.. 2년먼저 취업해서 20년 먼저 잘리는 여성이 얼마나 많은데 저런 헛소리야?" 하는 말 먼저 튀어나옵니다.
누구의 떡이 크건 작건간에 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자기의 고난이 세상 제일이라 느끼는건 누구나 다 똒같은 겁니다.
저는 여기에서 '감히' 당신들의 병역에 따른 고난에 대해서, 고통에 대해서, 슬픔에 대해서 "어떻다"라고 평가 한 적이 없습니다.
난, 상상할 수는 있어도 체험을 해보지 않았고 그런슬픔 겪어보지 않았으니 평가할 수도 "이해한다"라고 함부로 말 할 수도 없는 처지인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런데 어찌 여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겪어보지도 않은 우리나라 여성의 삶에 대해 어찌 저렇게 단정을 지어버리는 건지 용납이 되지 않는단 말입니다.
누군가한테 자신의 주장을 할 때 그사람에 대한 비판과 욕설이 먼저 나온다면 나머지 아무리 많은 좋은 의견을 낸다고 해도 더이상 나머지 말은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쭈? 지가 뭐라고 날 욕하냐? 지는 얼마나 잘났다고..."라는 생각 먼저드는게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여성의 병역참여"라는 주장이 무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런 주장을 하려면 정작 듣는 여성에게 "아~ 우리도 동참해야 겠구나. 정말 맞는 말이야"라는 생각 할 수 있게 주장을 하라는 말입니다.
당신들은 정작 그 "칼자루"를 여성이 쥐고있다고 주장을 하면서, 온갖 멸시의 말과 편견을 늘어놓으면 그 "칼"이 님들이 원하는대로 휘둘려지냐 이겁니다.
그렇다고 아부를 하거나, 모르면서 이해하는 것처럼 찬사의 말을 늘어놓으라는게 아닙니다.
냉정하게 님들의 정당한 주장을 하고, 심사숙고한 님들의 고견을 쓰세요.
거기다 설명한답시고, 이해시킨답시고 그야말로 "소견"을 함부로 적지 말라는 부탁 드립니다.
"여성의 병역참여"라는 주장이 여기있는 남성들하고만 스트레스 풀듯 푸념하는게 아니라면, 정말 진지한 의견이라면, 그 의견을 여성이 진지하게 들을 수 있게 해 주길 부탁드립니다.
참 많은 시간 들여서 쓴 글일텐데, 정작 들어야 할 사람들이 당사자의 심정과 다르게 듣게되면 억울할 거 같아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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