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나는 동내 아저씨들이 무서워 오라고 손짓해도 도망갔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 아동들은 당최 어른을 무서워할 줄 모르는 이유가 머요?
초등학생도 3학년이면 집에서 배운대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시작할 터인데 어른 무서운걸 모르니 정말 이상하오. 나만 그리생각하는 것이오?
정말 아이들을 혼내지 않아서 그런가? 인구가 늘어 사람 얼굴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확실히 시골에 가면 차이를 느낄 수 있다오 ... 기회가 있다면 가만가만 생각해보시오.
짧은 내 소견에는 그차이가 인생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보오. 오늘부터 107동 5라인 무서운 아저씨가 되기로 했쏘.
덧) 기실 이런생각을 하게 된것은 사연이 있습니다. 저녁즈음 아파트입구에서 우편함을 뒤지다 아이스크림 껍대기를 찍찍 찢어 바닥에 내팽게치는 꼬마녀석들이(3名) 있길래 ,...
"아가, 쓰레기 주어야제~ 거따 버리면 어특하냐..."
"에헤헤~ 싫어~ " 하믄서 깐죽거리는 겁니다. 도망이나 갔으면 그런생각을 안했을 터인데 요것들이 그자리서 쓰래기를 발로 차는 것입니다.
평소 게임방에서 담배피는 고등학생을 보면 바른길로 선도하는 청년이기에 강하게 쓰다듬어주고 집에 들어왔습니다만 낭중에 엘리베이터에서 애랑 엄마랑 같이 덤비면 어뜩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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