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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우선 학교 폭력이라는 말을 붙인것 자체가 아주 우습네요. 학교에서 폭력이라니. 폭력이라는 건 체벌과는 엄연히 다른 뜻이지요. 그리고 이런 경우는 폭력보다는 체벌이 당연히 맞구요. 물론 가학적인 체벌의 폐해를 강조하기 위하여 이런 타이틀을 걸었겠지요.


전 1984년부터 학교 생활을 시작한 77년 생입니다. 다른 보통 학생들처럼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공부도 열심히 했죠. 별로 선생님들과 충돌을 일으킬만한 일을 하는 아이도 아니였구요. 다행이죠. 그리고 또한 제 주변에도 그러한 아이들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선생님들과 충돌이란건 있을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아이들이 조금은 있었지만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으로 인해 그런것들은 대부분 무마되었고 부모들이 선생님들을 믿어 주셨기에 조용히 넘어가는 일이 많았죠.


제 세대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살았을 거라 여겨집니다. 지금과는 다르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교내에서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에 있어서 사건이 일어났을때, 그리고 이것이 언론에 공개되었을때 과연 누가 더 약자인가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교대 또는 사범대를 나와서 시험을 봐서 선생님이 되죠. 그런 사람들에게 있어서 언론이란건 틀림없이 떠다니는 구름이며 자신이 그 당사자가 되었을 경우에는 한없이 작아질수 밖에 없죠. 그리고 지금의 미디어는 개인들에게 판단의 시간을 주기도전에 소수의 미디어 전파자들(그들은 항상 옳은 생각만을 하진 안습니다.)에 의해 퍼져나가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죠. 결국 선생님들은 더욱 작아지고, 그것이 옳은 판단하에 내린 결정이라도 여러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나쁜 사람이 될수도 있죠. 그게 언론이라는 거죠.


지금 자식을 키우는 부모님들. 자신의 자식을 얼마나 믿습니까. 아니 믿음의 문제를 우선 떠나서 자신의 자식들이 자신의 생각만큼 얼마나 세상에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여기시는지. 과연 자신의 생각처럼, 집에서 행동하는 것처럼 착하기만 한 학생인지 그걸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제가 학교 다닐때 문제를 일으키던 학생들의 부모중에 자신의 자식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부모들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분명 자신의 자식은 나가서 친구들 줘패고, 돈 뺏고, 나쁜짓 하고 다닙니다. 그리고 집에와서는 더이상 착할수 없습니다. 자신의 자식이 밖에서 나쁜 소문이 들릴때 내 자식은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지금의 현실을 만들어 가는 겁니다.


진정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라면 선생님이 먼저 손을 대기전에 먼저 자식의 종아리를 걷고 매들 들어보십시오. 그리고 그들에게 방종이 아닌 자유를 주어보십시오. 아직 이 나라에는 그런 아들딸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맡은 일 열심히 하고 선생님에게 복종하며 옳은 것을 배워가는..


그리고 더이상 선생님들께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집이 아닌 학교에서 당신들의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들이 그런 역할을 하지 못 하게 만드는 것도 부모들입니다. 당신들이 무시하는 선생님은 더이상 선생님으로서의 존재가치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당신들이 인정해주는 선생님들은 당신들이 믿고 맡긴 아이들을 당신보다도 훨씬 잘키울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친구들이며. 우리의 부모들이며, 우리의 자식들입니다. 당신의 자식이 선생님인데 밖에서 그런 나쁜 곳에 휘말리고 있다고 한번 더 생각해 보십시오. 끔찍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더이상 학교에서 강한 기준을 적용시켜 학생을 자르고 선생을 자르자는 말을 하지 마십시요. 그런 기준은 학교에서 적용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학원에서는 가능하죠. 학교는 전인교육이 목적이지 학원에서의 성적기준이 아닙니다. 잘난 자식이건 못난 자식이건 다 데려가야할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만일 자신의 아이들이 2,3번 잘못했다고 퇴학당해서 집에 돌아왔을때 과연 자기 마음은 어떨거 같습니까. 우리 자식들의 미래를 현재는 교육부에서 책임지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 아래에 있는 선생님들께 믿고 맏겨 보십시오. 훨씬 밝은 미래가 있을 겁니다.



세진
2004-06-11 17:09:20
1604 번 읽음
  총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류준영 '04.6.12 1:06 PM 신고
    :-)*선생이란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항상 옳은일만 하고 믿을수 있지만은 않죠. ↓댓글에댓글
  2. 2. 박기서 '04.6.12 4:24 PM 신고
    :-)*전 이렇게 된거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윗윗 세대(부모님)들은 선생님을 믿었죠.
    근데 윗세대는 그 믿음을 져버리는 선생한테 배웠습니다.
    그 결과 현재 세대의 선생님은 당연히 수모를 받고 있는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선생"에 대한 ↓댓글에댓글
  3. 3. 박기서 '04.6.12 4:26 PM 신고
    :-)*감정이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선생들한테 뒤통수 맞고, 세상의 불의나 부정이란 무엇인지를 그들이 하는짓을 보고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닌 선생'님'들도 많습니다만. 저는 그렇지 않은 '선생'들을, 상식에 못미치는 그런 사람을 너무 많이 ↓댓글에댓글
  4. 4. 박기서 '04.6.12 4:26 PM 신고
    :-)*보면서 자랐습니다. 반 이상이 그런 '선생' 이었던것 같은 느낌입니다. ↓댓글에댓글
  5. 5. 박한울 '04.6.17 10:09 PM 신고
    :-)*박기서님과 저는 생각이 정 반대로군요 ㅎㅎ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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