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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환자 불안감 확산

 



병원파업 사흘째…
 
 병원 노사간 교섭이 지지부진하면서 파업이 사흘째에 접어든 12일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환자들은 "이러다가 의료대란이 일어나 치료나 수술을 제때 못받는 것 아니냐"며 로비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병원 직원들을 근심스런 눈빛으로 쳐다봤다.


각 병원에서는 토요일이라 외래환자가 적어 장시간 기다리는 등 큰 혼잡은 없었지만 장기 입원환자들이 치료와 식사에 불편을 겪고 있다.


한양대병원 1층 로비에서는 노조원 800여명이 열을 맞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간호인력이 파업으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11일 40건에 이르던 수술건수는 긴급한수술을 선별, 16건으로 줄어들었고 외래환자도 2천명선에서 1천600여명으로 감소했다.


병원 측은 파업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예약 환자를 새로 받지 않고 파업전에예약했던 환자만 진료하고 있다.


또 급식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파업에 동참하는 바람에 환자들의 식사시간이 늦어져 원성을 사기도 했다.


딸이 산부인과에 입원해 있다는 보호자 박모(57.여)씨는 "본관로비에서 밤샘농성을 하는 사람들을 보니 병원이 어수선하고 깨끗하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며 "어제까지만 해도 파업장기화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농성자들을 보니 진료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했다.


360여명이 파업에 동참한 서울대병원도 외래환자가 파업 전 주말보다 30~40% 줄어들었고 간호보조 인력이 대부분 파업으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남은 간호사가 환자복을 챙기는 등 보조업무까지 도맡아 해 업무량이 늘어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간호사가 40명 정도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파업이 장기화돼 100명까지 늘어나면 3교대를 2교대로 바꿔야 하고 최악의 경우 입원 환자수까지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청솔
2004-06-12 17:17:12
518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김요한 '04.6.14 9:28 AM 신고
    :-)*돈보다는 국민건강을 위해 데모한다니 참 어이가 없더군요. 국민건강을 위해 의사수 줄여야 한다는 놈들이나 돈많이 받으려고 데모하는 거나 다 사람보다는 돈이 먼저면서.. 데모 주동자는 나중에 정치하면 되겠다. 아니 벌써 정치하고 있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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