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컨텐츠 시장이 죽어가고 있다. 아니 죽었다는 표현이 적절해 보인다.
왜 국내 성인컨텐츠 시장이 죽었을까?
핵심은 어른사이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연중무휴로 대안없는 칼질만을 반복하는 수사기관에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먼저 국내 성인시장을 고사 위기로 몰고간 주 원인은 무엇인가?
첫째, 가장~ 큰 원인은 한국인의 이중성이다.
알게 모르고 모두 즐기고 있는 성인컨텐츠이긴 하나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용납치 않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특성때문에.. 수사기관의 대규모 칼질이 수차례 있었다.
이는 성인시장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그들의 특질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결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성인시장이 확대되는 결과에 밑거름이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비정상적 성인시장이라 함은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업체들이 해외로 넘어가서 국내시장을 공략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시장을 죽이기 위한 수사기관의 노력이, 해외에 근거를 둔 국내 포르노시장을 확대시키는 결과를 일부 초래했다고 볼 수 있는것이다.
둘째, 내용없는(컨텐츠를 갖추지 못한) 무분별한 성인사이트 난립이다.
컨텐츠를 갖추지 않고, 인트로만으로 유저들을 유혹하여 가입시키고,
탈퇴 및 환불처리를 해주지 않아서 유저들의 불만을 끊임없이 가중시켜온 업자들..
이들로 인해서 국내 시장에 대한 네티즌의 네거티브적인 인식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본인은 이 이면에도 수사기관의 무차별 단속이 근거한다고 보고있다.
제대로 컨텐츠를 갖추기 위해서는 엄청난 초기자본이 들어간다.
이 자본을 투입하고 운영했을 경우 유저들의 비난은 어느정도 해소시킬 수 있겠으나,
수사기관의 칼질을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다.
어차피 언젠가 구속되어 피보는 것은 뻔한것 같은데... 많은 초기자본을 투입할 필요성을 느끼겠는가?
몇편의 영화와 만화만을 갖추고 사이트를 찍어내어 돈을 벌고,
단속되면 벌금을 물고 나오자는 생각이 시장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정상적인 컨텐츠와 성인인증 절차를 갖춘 사이트에 대한 보호가 없었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히 초래될 결과였는지도 모른다.
셋째, 개념없는 마케터(파트너)들의 난립을 들 수 있다.
마케팅의 기본 개념조차 없는 파트너들이 끊임없이 성인시장에 뛰어들면서
무차별적 스팸발송과, 게시판 푸싱, 악성코드 생산등..
시장을 좋지않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게 만든 주요인을 만들어낸 파트너들의 시장 유입이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일단 자기만 벌면 된다는 철저한 이기주의를 가진 마케터들과,
성인사이트 홍보를 하는 마케터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룰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홍보를 시작한 파트너들이 시장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시장이 죽어가는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되는 세가지를 집어보았다.
한국인들의 특징적인 이중성(무차별 단속), 껍데기 뿐인 업체난립과 개념없는 파트너 유입.
이대로 단속이 반복된다면 멀쩡한 대한민국 청년들 상당수가 죄인으로 낙인 찍히게 될것은 자명하다.
현재는 성인(어른)사이트와 관련된 법이 매우 취약하다.
거의 수사기관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구속시키고 있는 실정이라 보면 될 정도이다.
성인사이트는 캡쳐 몇장하면.. 구속 근거가 마련될 정도로..관련법이 취약하다.
어른사이트를 단속과 무관하게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것인가?
어른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청소년 접근의 원천봉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기성에 가까운 인트로로 유저들을 가입시키고, 환불을 해주지 않는등의 파렴치한 짓을 하지 않는다.
차별화된(포르노와는 다른) 고급 컨텐츠를 생산하고 있으며, 유저(성인)들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
-> 즉 사기성 음란사이트 운영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만일 철저하게 위 3가지 조건을 만족시킨다면,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아직 한국이라는 나라는 성에 관한 이중적인 잣대로 인해서...
어떤 형식으로 성인유저를 만족시키더라도.. 단속의 칼날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이번에 해외거주 소라넷이 단속되고,
비슷한 시기에 P2P 음란물 공유자 수백명이 소환되어 벌금형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국내 어른사이트 운영자 상당수가 구속되었고, 해당 사이트를 홍보한 마케터들도
소환되고 있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이뤄지는 것이었지만.. 이번 만큼은 그 강도가 틀리고...
싸그리 성인컨텐츠 시장을 몰살시켜버리려는 수사기관의 의도는 아무리 이해하려고해도 이해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기에..여기 비씨파크에 글을 올려본다.
* 대한민국은 청소년 보호 왕국이다. 청소년의 보호를 위해서는 어른들의 볼권리들은
무참히 묵살할 수 있는 국가이다. 정통부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해서 성인사이트 인트로를 흰색 바탕에 19세 마크가 찍히도록 하였고, 성인실명인증제도를 붙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와는 전~혀 무관하게 성인사이트들은 음란사이트로 전부 구속되고 있다.
* 대안없는 칼질만이 능사는 아니다. 죄인을 만들지 않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없이 많은 젊은이들을 평생 죄인으로 낙인찍는 행위는 중단했으면 한다.
제발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어른사이트에 관한 법률을 정비해 줬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p.s> 본인은 국내 성인시장에 직접적으로 종사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성인시장을 지켜봐왔고.. 어른사이트 운영자들과 마케터들의 커뮤니티가 이뤄지고 있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장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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