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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구지회( ilspy@hanafos.com )
ilspy가 많은 스피커들을 사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 감상을 제외하고는 2채널 스피커를 선호하는 편이다. 사실 잘 만들어진 5.1채널 스피커를 제외하고는, 차라리 2채널 스피커가 영화 감상 및 음악 감상 측면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유난히 ilspy는 BRITZ 제품군들을 2~5.1채널에 걸쳐 많이 사용해 보았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BR-1000A이고, 개인적으로도 지인들의 PC 조립시 많이 추천했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BR-1000A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BR-1800을 사용하게 되었다. 과연 BR-1800은 BR-1000A가 ilspy에게 주었던 감동을 재현할 수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BR-1800 CLASSIC 수령 및 외형 살펴보기

ilspy는 기존에 BR-1000A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슷한 외형을 가진 BR-1800 의 전체적인 크기가 비슷하리라 생각했었다. 추후 비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스피커 자체의 크기 차이만큼 박스 크기도 BR-1800이 훨씬 크다. 내부는 이동 시 충격 방지를 위해 완충제로 1차 포장되어 있다.
[BR-1800 CLASSIC SPEC : 출처-컴퓨존]
| 구 분 |
제 품 사 양 |
| 채널 |
2 CH |
| 출력 |
순간최대출력 W 정격출력 60 W |
| 크기(W*H*D) mm |
160 X 280 X 190 |
| 유닛 |
4인치(베이스), 1인치(트레블) |
| 입력저항 |
4 옴 |
| 기타 |
신호대 잡음비: 90dB 듀얼스테레오 RCA 라인인 무게 9.5Kg |
 
전체적인 외형은 BR-1000A와 흡사함을 알 수 있다. MDF 사용를 사용하여 에이징 시 장점을 갖는 특징이 있다. BR-1000A와 마찬가지로 전면에서는 어떠한 컨트롤러도 찾아볼 수 없다. 전체적인 높이 및폭은 다소 늘어났다.

뒷면은 기존의 BR-1000A와 아주 흡사한 레이아웃을 하고 있다. 각각의 포트 및 전원 스위치등의 자리가 바뀐 점과 BR-1000A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방열판이 달려 있다는 점이 다르다. 실제로 BR-1800 은 오랜 기간 사용시 열이 발생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방열판을 달아 놓은 것이다.

듀얼 RCA 입력 단자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스피커 뒷면을 통해서 Base 및 전체적인 볼륨을 제어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 밖에 220V 전용 전원 버튼을 제공하는 점은 BR-1800 CLASSIC이 전작인 BR-1000A의 계보를 잇는 제품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BR-1000A와 마찬가지로 두 개의 스피커는 함께 제공되는 케이블로 연결하도록 되어 있으며, RCA to Stereo를 이용해서 PC Line-Out 단자 및 AV 기기에 연결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ilspy가 기존에 사용하던 BR-1000A와 BR-1800을 함께 놓아 보았다. 한 눈에 보아도 비슷한 외혀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BR-1000A는 덕트가 후면 상단에 위치하고 있고, BR-1800은 전면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4인치 베이스와 1인치 트위터를 사용하고, 듀얼 RCA 입력 단자를 사용하고 있는 점은 공통점이다.
BR-1800 CLASSIC의 다양한 활용도

BR-1800A는 듀얼 Line-In 단자를 제공하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단순 PC용에서 활용도가 무궁무진하게 증가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2EA의 RCA to Stereo 케이블을 이용하거나, RCA to RAC 케이블을 이용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ilspy는 BR-1000A를 데스크탑 PC의 Line-out 단자와 노트북의 Headphone 단자에 동시에 연결해서 사용했다. 아무래도 노트북에 내장되어 있는 Stereo Speaker의 음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ilspy는 AV용 DIVX Player에 Britz, AV-5100D를 사용하고 있는데, 가끔 5.1채널로 MP3 감상할 경우 RCA to Stereo 케이블로 MP3를 연결하였다. 이는 BR-1000A/1800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광출력 케이블을 AV-5100D에 연결하여 DVD 감상 및 Play Station2 게임을 즐기기도 했는데, BR-1000A/1800는 광출력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다른 방식으로 활용해야 한다.

ilspy는 Radeon8500VIVO를 이용해서 VTR 감상 및 TV 시청을 PC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Radeon 8500 VIVO의 Composite 단자는 이미 VTR에 사용되고, PC상의 Line-In 단자는 RCA to Stereo 케이블을 이용해서 VTR 사운드 입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ilspy가 사용 중인 VCR은 S-Video 영상 출력을 지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PS2용 S-Video 케이블을 사용해서 동시에 Radeon 8500VIVO Y 커넥터(Composite+S-Video)를 사용하면, ATI MMC를 옵션을 이용해서 VCR과 Play Station2(이하 PS2)를 동시에 PC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에는 PS2의 기본 제공 영상 출력 단자인 Composite를 영상 출력으로, 또한 기본 제공 RCA 음성 출력 단자를 BR-1800A에 연결하여 PS2를 즐겼습니다. 물론 VCR 감상시에는 다시 VCR Composite 출력 단자로 일일이 바꿔 주어야 했다.
BR-1800 성능 테스트
스피커 성능 테스트란 것이 다소 주관적이기 쉽기 때문에, 성능 테스트 부분에서 언급되는 내용은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길 당부하고 싶다.

테스트에 사용된 사운드 카드는 emTek, nForce2 400 Ultra(EMNF400) 메인보드에 내장된 AC97 사운드 코덱이다.

EMNF400은 Realtek EZ-Connection 유틸리티를 통해서 간단하게 사운드를 출력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다. AC97 코덱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이러한 형식의 제어 유틸리티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1채널 Stereo 스피커로 설정했으며, 스피커 테스트 탭에서 양 스피커에서 정상적으로 소리가 나는지부터 확인하였다. 정상적으로 모두 출력이 가능했으며, 커넥터 센싱 탭에서 인식여부를 확인한 결과 Stereo 출력으로 정상적으로 인식되었다. 화면상에서 Line-In은 VCR의 RCA to Stereo 입력이다.
HRTF 출력 테스트는 루피 뮤직/버징비를 사운드 음원으로 하여, 수평/수직을 이동 경로로 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환경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6개의 환경을 모두 청음해 봤으며, 전체적으로 베이스의 음색이 강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그러나 이는 기존에 사용하던 BR-1000A와 구분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이는 아무래도 ilspy가 BR-1000A의 사운드에 익숙해져 있으며, BR-1800과 BR-1000A가 상당부분 유사한 설계를 가지고 있음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겠다.

기존에 PC에 연결하여 사용하던 EASTON T5와 BR-1000A를 사용할 때의 체감상 느낌을 BR-1800의 그것과 비교하도록 하겠다.

Shrek 1편을 감상해 보았다. 에디 머피의 흑인 특유의 저음이 EASTON T5에 비해서 잘 Mike Myer의 영국식 발음이 T5에 비해서 묵직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T5는 고음 처리가 다소 찢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었지만, BR-1000A/1800은 그러한 것을 느낄 수 없었다. BR-1800 사용 초기에는 다소 노이즈기 았다는 느낌을 주지만, 어느 정도 사용하다 보면 그러한 증상이 사라진다. 즉 어느 정도의 에이징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The Day After Tomorrow Divx를 감상해 보았다. EASTON T5를 사용할 당시 고음쪽이 다소 찢어지기는 하지만, 배경 음향의 맛을 잘 살린다는 생각이들었다. 하지만 대사 전달 면에 있어서는 어떤 연유에서인지 BR-1800A가 더 나았다. 이는 BR-1000A 사용 당시 대사 전달이 잘 되지 않았던 점과 구별된다.

ilspy가 즐기는 몇 안되는 게임 중 하나인 NBA 2003/2004를 BR-1800를 이용해서 즐겨 보았다. EA SPORTS의 NBA 시리즈는 게임 특성상 Hip-Hop 음악이 많이 사용된다. 여기서 BR-1000A/1800의 장점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Hip-Hop 음악은 저음 비트 처리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ilspy가 주로 듣는음악이 Hip-Hop이라는 것과 잘 맞아 떨어진다. ^^

이번에는 PS2에 연결하여 게임을 즐길 때의 체감 성능을 한번 테스트해 보았다. 테스트에 사용된 게임은 EA SPORTS사의 "Medal of Honor-Rising Sun"이다. E5에 비해서 자연스러운 음색을 가진다는 느낌을 주었으며, 폭발음이나 저음 처리가 확실하였다.

비교적 다양한 장르의 MP3를 선별하려 하였으나, ilspy가 주로 듣는 음악이 Hip-Hop인 관계로 주로 흑인 음악 위주로 감상하여 보았다. EASTON T5는 Chingy의 Right Thurr의 경우 베이스음이 약간 뭉개진다는 느낌을 주었으나, BR-1800의 경우 이러한 느낌을 전혀 받지 않았다. Ja Rule의 Clap Back 의 경우 EASTON T5는 확성기에 대고 랩을 하는 것처럼 탁한 느낌을 준 반면, BR-1800은 저음 비트 처리와 Ja Rule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잘 처리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VCR 의 TV Tuner를 이용해서 EURO 2004 스페인-포르투갈 전을 감상하여 보았다. 아쉽게 ilspy가 사용 중인 VCR은 Stereo 사운드 출력이 아닌 모노 출력만을 지원한다. BR-1800으로 감상하니 기존 BR-1000A 사용시에 비해서 해설 전달, 관중들의 함성 등이 보다 잘 전달되었다.
부족한 사용기를 마치며...
짧은 사용 기간이었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BR-1000A에 대한 만족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비슷한 가격대의 EASTON T5에 비해서 개인적으로는 훨씬 귀에 잘 맞는 제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BR-1000A, AV-5100D에 비해서 묵직하면서도 음색 전달 부분에 있어서 향상된 성능을 보여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테스트 기간이 짧아서 테스트 하진 못했지만, AV-5100D의 위성스피커 대신 BR-1000A, BR-1800을 연결하면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사실 AV-5100S와 같은 무게감 있는 음색을 기대했던 ilspy에게 AV-5100D는 DD, DTS 디코더 내장이라는 것을 빼면 실망을 안겨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만약 AV-5100D의 Front, Rear 위성 스피커를 BR-1000 A와 BR-1800A로 적절히 조햡 하면 AV-5100D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AV-5100S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위성 스피커에 BR-1800을 이용한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보게 된다. 만약 그렇다면 AV-5800S가 되지 않을까? ^^;; 여하튼 BR-1800은 개인적으로 8만원대라는 2채널 스피커 치고는 다소 비싼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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