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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글들을 읽어보면서...

 

전 그 믿음이라는걸 가져 볼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집안도 독실한 기독교 집안입니다. 일가 친척분들 모두 기독교죠 교회에서 장로직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제사또한 추도식으로 집에서 예배를 봅니다.

어렸을적부터 교회에 나갔었고 나름대로 믿음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머리가 커지면서 믿음만으로는 뭔가 2% 부족한게 많아지더군요.

교회 나가는게 뜸해지고. 그러다 안나가게 되었습니다.

종교란이 이렇게 시끄러운것은 믿음에 대한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기독교의 가장 기본적인 교리는 사랑이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이미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자신의 교회를 다녀야 한다고 말하고 종파가 다르다는 이유로 이단이라 하고, 자신의 종파가 최고라고 말합니다.

일부 신자들의 이야기라고 말하실겁니까? 진정 일부 신자들의 이야기라면 이렇게 많은 비판은 일어나지도 않았겠죠.

우리나라의 기독교는 철저한 이기주의에 빠져 있습니다. 나만 잘되면 된다. 우리 교회만 잘되면 된다. 과연 다른사람을 위하고 나라를 생각하고 인류를 구원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모두들 나 자신이 잘되라고 기도합니다.

전도를 하는 이유? 한사람이라도 더 끌어들이면 내가 잘될거 같습니다. 말은 좋죠. 믿고 구원 받으세요. 하지만 속내는 당신을 "우리교회"로 대리고 가면 난 복받을 것이다. 아닌가요?

자신과 다르다고 나쁜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믿음이라는것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자신의 종교를 비판한다고 수없이 리플을 다는 분들 비판하는 그분들을 욕하기 전에, 비하 하기 전에 그분들을 위해서 기도한적 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등학교때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할쯤 목사님께서 성경을 읽으라 하시더군요. 3번을 통독했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읽을 수록 더 혼란 스러웠습니다. 성경은 그토록 사랑이 넘쳐 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것에 대한 혼란 이였죠. 종파끼리의 다툼 신도간의 다툼 등.

결국 교회 전도사님과 언성을 높이게 되고 결국 전도사님은 저에게 이말 한마디를 내 뱉으시더군요. '넌 이단이다.' '마귀에 씌웠다' 솔직히 웃음밖에 안나왔습니다.

이래저래 말이 길어졌습니다.

전 여전히 종료란에 기독교라고 씁니다.

조금씩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욕하기 전에 그사람들을 위해 기도했으면 합니다.

전 여전히 기독교이면서 이단입니다.

 



written by (arksia)
2004-06-22 12:33:59
850 번 읽음
  총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노진호 '04.6.22 12:41 PM 신고
    :-)*교회 전도사님이라는 사람이 참 가관이로군요.
    믿음이 흔들리는 고등학생이 성경을 3번 통독하고 와서 상담을 하는데...
    자신의 지식과 믿음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성도에게 이단이고 마귀에 씌웠다니요...
    당장 때려치우지 그랬습니까? ↓댓글에댓글
  2. 2. 권재현 '04.6.22 1:41 PM 신고
    :-)*믿음은 노력한다고 가져지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바울이나 어거스틴이나 칼빈에 의하면 믿음은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합니다. 믿음과 신앙은 하나님과 나의 관계이지 세상 일과 사람들과의 관계가 아닙니다. 단독자로서 하나님 앞에 서 보면 어떻까요. ↓댓글에댓글
  3. 3. 권재현 '04.6.22 1:43 PM 신고
    :-)*목사이자 유신론적 실존주의 철학자인 키에르케고르의 가르침입니다. ↓댓글에댓글
  4. 4. 박찬응 '04.6.22 2:25 PM 신고
    :-)*결국은 믿음조차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가질수 없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게 믿음을 가지라고 포교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잖습니까? 결국 기독교란 '하나님이 선택한 몇몇 사람들끼리 잘살자'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댓글에댓글
  5. 5. 박찬응 '04.6.22 2:26 PM 신고
    :-)*아무래도 전 하나님의 은총을 못받아서인지 믿음을 갖기가 쉽지 않네요.. ↓댓글에댓글
  6. 6. 임성현 '04.6.22 4:21 PM 신고
    :-)*박찬응님말씀에 동의합니다 ㅡ_ㅡ)/ ↓댓글에댓글
  7. 7. 이형원 '04.6.22 4:50 PM 신고
    :-)*종교는 쓰레기와 같은 것이죠.. 안 믿으면 그만인데..
    문제는.. 삥뜯은 헌금으로 사회를 변질시키고 왜곡시키는 것이지요. ↓댓글에댓글
  8. 8. 권재현 '04.6.22 9:48 PM 신고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아무리 외쳐도 하나님께서 받아주시지 않으시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사람에게 믿음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믿는 ↓댓글에댓글
  9. 9. 권재현 '04.6.22 9:48 PM 신고
    :-)*사람들은 이 사실을 열과 성을 다해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을 나만 간직한다면 이기적인 사람이 될 뿐입니다. 몇몇 사람들 끼리만 잘살자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랑을 베풀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을 사람들에게 전하지 않습니다. ↓댓글에댓글
  10. 10. 권재현 '04.6.22 9:48 PM 신고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은총을 베푸신 하나님의 품 안에서 똑같이 잘 살기 위하여 기독교인은 복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안 믿으면 그만이지 종교를 두고 쓰레기가 뭡니까?.."종교는 마음의 양식".. 양식을 바로 먹지 않으면 ↓댓글에댓글
  11. 11. 권재현 '04.6.22 9:49 PM 신고
    :-)*마음이 계속 궁핍해 집니다...허허허 삥뜯는다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보니 중학생쯤 되나요? 아직도 공부하고 깨닳을 시간이 많으니 여기서 머무지 않고 계속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댓글에댓글
  12. 12. 박철현 '04.6.23 12:09 AM 신고
    :-)*종교는 자유입니다. 그걸 믿던지 말던지 자기가 판단할것이고 예수가 있다고 믿으면 믿을것이고 없다고 하면 믿지 않으면 될겁니다. 물론 비판도 좋습니다. 그런다고 전 기독교인을 욕하거나 하지 말아주십시오.종교는 쓰레기니 삥뜯느니 하는말은 그렇네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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