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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협상의 의지가 없었다.

 

  우선 김선일씨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 우리정부의 무능함을 다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1. 협상의 의지가 없다. 외교부장관은 열심히 물밑 작업을 했을 겁니다. 언론과 대사관을 통해서 접촉을 시도했고, 통상적인 움직임보다는 빨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파병 계획대로 한다~!" <- 이 말은, 테러집단에게, "너희와 협상할 의사 없다~!" 이런 말과 똑 같습니다. 정석대로 하자면, 파병을 꼭해야겠다고 한다면... "파병을 유보하겠다." <- 이랬으면 협상의 시간을 벌 수 있었고, 더 나아가서, 김선일씨을 구출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딴지 걸지 마십시오). 적어도, 무대포식의 발표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아랍권 현지 사정을 너무 몰랐다. 다른 국가의 경험을 비추어서 충분히 예견하고 또 그렇게 행동을 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무사안일.. 아무런 생각없는 행동과 발표는.. 결국, 김선일씨의 죽음을 앞 당겼을 뿐 입니다. 현지사정에 밝은 전문가가 너무나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열심히 살려고 발버둥 치던 젊은이만 죽었을 뿐 입니다. 그 결과로 얻게될 명분도.. 실리도 없을 것입니다.

  아침부터 정말 안타깝고, 짜증나고, 당장 뛰쳐나가서 시위라도 하고 싶네요. 더불어서, 파병은 철회해야 합니다. 미국 다음의 타겟이 한국입니다. 다들 철수하는데, 눈치 없이 증원파병한다... 한마디로 국제사회의 분위기 파악 조차 못하는 꼴통 짓을 하고 있는 정부입니다. 이제야 말로 실리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파병지지자들께 한마디.. 평상시 당신들이 주장했던대로 실행하려다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파병... 계속하고 싶으신가요? 당장 이라크 현지의 우리 국민들을 볼모로 그렇게 얻을 명분과 실리가 많은가요? 냉정하게 생각해 보세요. 현재 이라크전의 성격과, 우리가 갈 명분과 이익이 있는지. 월남전과는 다릅니다. 한국전과도 다르고요. 이라크전은 부시와 미국의 군수업자들의 추악한 욕심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그 추악한 행위에, 한국인들이 관여할 필요가 있나요?



골드윙~~~~
2004-06-23 09:26:35
811 번 읽음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박규현 '04.6.23 2:56 PM 신고
    :-)*이번 이라크전의 궁국적 목표인 '대량살살 무기' 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전쟁은 미국의 승리처럼 끝이 나버리고.. 어물쩍 하다가 찾지못한 전쟁의 명분을 얼버무려버려 지금은 그런게 있었다는걸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 않고..결국은 '미국의 석유쟁탈전'플레 ↓댓글에댓글
  2. 2. 박규현 '04.6.23 2:57 PM 신고
    :-)*플레이에 많은 국가들이 놀아나다 이 시점까지 오게 된건데.. 한국인이 죽은것은 저도 슬픕니다 하지만 파병이 된다면 거기로 가는 많은 수의 군인들의 생명은 보장할 수 있습니까? ↓댓글에댓글
  3. 3. 김형남 '04.6.23 3:10 PM 신고
    :-)*전 파병해야 한다고 안했습니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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