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라는 부분을 뜨거운 감자로 만들어 보려 노력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여러 사람의 손이 델만큼 뜨겁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어떤 사람을 설득했다고 느끼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그 사람이 설득당했다고 느끼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말이었는데...이 세상 모든 일에서 그렇다고 생각치는 않지만, 단 한 분야...바로 종교라는 부분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를 갖지 않으신 분들과 갖고 계신 분들의 생각을 바꾸기란...글쎄요...성서의 욥기와 같은 시련으로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저버린다든가...아니면 놀랍고 신비로운 영성적 체험으로 스스로 마음을 바꾸기 전엔....가능할까요?
같은 종교인들 내에서도 이렇게 수많은 의견차와 분쟁이 존재하는데 말이죠...
뜨거운 건 건드리지 말자라고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식의 비난과 자기주장 일색으론 무언가 해결될 일이 전혀 없음은 물론이고...서로 대개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한 얘기 또 하고...거기에 서로 말꼬리를 붙잡고 한번 더 또하고...이렇게 해서 종교에 무언가 더 큰 흠집을 내려는 것 같다는 느낌 만을 받습니다. 제가 건방지게 몇군데 주저리주저리 글을 올리면서...제 스스로가 이런 심오한 문제에 있어서 정말 의견을 피력할 만큼의 깜냥이 되는가에 대해서 내심 속으론 '넌 충분해'하면서 우쭐대지만...실상은 꿈같은 얘기지요...'그것은 네 말이다'라는 예수님 말씀이 뇌리를 팍팍 때립니다.
앞으로도 종교에 대해서 서로 깊은 영성과 서로에 대한 공감대, 사랑으로 게시판에서 서로간에 토론하는 모습을 인간세상에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확신하는 저이지만...나름대로 재미있고 흥미만점!, 스릴만점!인 이런 종류의 '투쟁게시판'이야 말로 읽는이와 개설하는 이의 즐거움 두배! 기쁨 두배!가 아니겠는가...이해는 합니다.
감히 게시판 폐지를 건의합니다...종교와 관련된 게시판은 '여러분 토론해 보셈!'하고 떤져 놓는다고 돌아가는 일반 찐감자가 아닙니다. 운영자의 종교에 대한 철저한 이해나 관리,중재 의무가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봅니다...운영자께서 그러한 일이 힘드시다면 제 입장에선 이 게시판은 더이상 아름답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자께서 읽으실진 모르겠지만...혹여 눈에 띈다면 숙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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