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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놈우현의 일기장

 

xx월 xx일

드디어 꿈에 그리던 국왕이 되었다. 내 비법은 딱 두가지다.

첫째는, 군대안간 아들이 있는 녀석이 나타났을때 출마하기..

그리고 둘째는, 표가 가장 위험한 지역사람들을 잘 구슬리는 것...

이 비밀은 매누리도 몰라. 키키키

 

xx월 xx일

아 열받어. 아랫것들이 날 우습게본다. 지들보다 학벌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열받는다... 다 죽어써!

 

xx월 xx일

이건 내가 생각했던 국왕의 생활이 아니다. 정말 열받는다.

아랫것들이 날 존중해줘야 일을 해먹지..   완전히 내가 상전을 모시고있다.

분통이 터져서 국왕 못해먹겠다고 말했다.

그만 자야겠다.

하는것도 없는데 졸라 피곤하네

 

xx월 xx일

뽑아줬더니 뭔 헛소리하냐고 천하디 천한것들이 '쯔쯔쯔'한다. 아 열받어~

모아니면 도다. 바로 결판을 내야겠다.

날 짜르던지, 아니면 닥치고 내가 시키는대로만 하라고 말했다.

솔직히 난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

아무튼 이건 내가 생각하던 국왕의 생활이 아니다. 간만에 말 잘한거 같다.

역시 난 말하나는 끝내주게 잘해 후후후

 

xx월 xx일

조만간 일이 터질것만 같다.

두한이형이랑 테우형한테 가서 대책을 논의해보고싶지만 기자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두한이형은 몰라도, 테우형이라면 잘 알려줄텐데.. 같은 성씨니까...

 

xx월 xx일

결국 일이 터져버렸다. 하여튼 요놈의 입이 방정이라니까...

내일 발표가 난다고한다.

아 x팔려 죽겠네~~

 

xx월 xx일

나 짤렸다. 내 밑에있던게 내자리를 차지했다. 죽었어!

일단 입조심하고 조용히 숨어있어야겠다.

 

xx월 xx일

말이 하고싶다. 입이 근질거려서 못참겠다.

아무래도 오늘내로 뭔가 이야기하지못하면 분명 내 생명이 단축될게야.

 

xx월 xx일

결국 아무말 못했다. 기자들이 귀신같이 알고 찾아온다.

내일은 기자들 몰래 똥피리형 찾아가서 '생명 연장의 꿈'이란 강의나 들어야겠다.

여장을 하고 가볼까?

 

xx월 xx일

케이블방송에서 투니버스보다가 채널을 바꾸는데

이러쿠의 후시딘이 잡혔다고 한다.

올해는 참기름값좀 내리려나...

 

xx월 xx일

나시민이란 녀석한테서만 가끔 전화오고 다른것들은 전화한통없다. 나쁜넘들..

나만 좋아하는 호모인줄로만 알았었는데.. 참으로 기특하구나.

따식, 보는 눈은 있어갖고..ㅋㅋㅋ

 

xx월 xx일

분위기가 좋다.

똥묻은 놈들이 다 그렇지 뭐. 고놈들이 날 어찌 방법하리. 크크크

 

xx월 xx일

나 다시 복귀했다. 음호호화화화홧

 

xx월 xx일

간호사들이랑 인력업소에서 노동자들을 이러쿠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시덕이는 지가 떨어지면 간호사복입고 이러쿠에 간다고하더니, 결국 떨어져버렸다.

몰래 딴사람이름으로 시덕이통장에 10원 넣어주었다. 키키

 

xx월 xx일

천한것들이 국민연봉 땜시 무지 소란을 피우고이따. 우씨!

더 이상 받아낼것도 없는데, 이상태에서 이 큰게 빠져버리면 안된다.

 

xx월 xx일

부하녀석들이 이런다. 만두피사건을 터뜨리면 국민연봉 계속 받아낼 수 있다고...

따식들.. 이럴땐 죽이 딱딱 맞네~ 이름 기억해두마.

 

xx월 xx일

국민연봉으로 인한 소동을 잠재우고자 만두피사건을 터뜨렸다.

시선이 만두들한테 돌아갔다.

만두사이트에 몰래 들어가서 나도 큰소리쳐따. ㅋㅋ

멍청한 것들.. 후후

 

xx월 xx일

행정수도꼭지 이전을 기필코 통과시켜야만 한다. 왜?

이번 공사비는 잠재력이 어마어마하니까..

수도꼭지만 갈게되면 이깟 월급은 껌값이다.

내일도 여장하고서 두한이형한테 조언을 얻으러 가봐야겠다.

 

xx월 xx일

국왕이 수도꼭지하나 바꾼다는데 천한백성들이 되게 뭐라고한다.

하지만 행정수도꼭지 이전법을 이미 만들어놨으니, 

이게 일단 통과만되면, 그다음은 내가 알바가 아니다.

음.. 다음 왕은 누가될까?

그녀석을 위해서 1분간 묵념하고 자야겠다.

 

xx월 xx일

매일 피래미들이나 낚다가.. 이거 완전 고래다 고래. 크하하

그런데 천한것들이 자꾸 성냥불들고 모여서 농성한다.

나도 성냥불들고 나가볼까? 나가서 몇마디 해줄까 하다가 그냥 잤다.

어떤 밑줄친넘이 칼들고와서 날 찌르면 어떻게.....

생각만해도 아프다.

 

xx월 xx일

또 천한것들이 모여서 성냥불들고서 시위하고 있다.

이건 절대 포기 못한다. 법대로 해보자고.. 크크

내일 헛법재판소 찾아가서 한번 훑어보고 수정할거 있나 봐야지.

불똥이나 떨어져서 손이나 디어라.

 

xx월 xx일

이러쿠에 한국인이 잡혀있다고 한다.

맘같아서는 파견보냈던 간호사랑 인부들 철수시키고도 싶다.

하지만 힘센 조지고 부셔란 넘 땜시 도저히 할수가 업따.

후시딘을 다 바르고 나면 분명 나한테 불똥이 튈게 뻔하니까.

 

xx월 xx일

저번의 그 녀석이 그런다. 천한 성냥팔이들의 관심을 끌수있다고...

일단 들어봤다. 순간 소름이 돋아서 털이 삐쭉 섰다.

저사람이 가엾긴하지만, 정말 시선을 한번에 끌수있을것같다.

그녀석말에 의하면, 이 일이 잘만되면 국민연봉을 올려도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일단 통과다. 시나리오를 써오면 저녁식사에 초대해주겠다고 했다.

 

xx월 xx일

그녀석이 시나리오를 써왔다. 

일단 이 시건을 터뜨려서 여론 잠재우면 오래 안가서 잊어버릴거라고 주장한다.

뭘 그렇게 자신하냐고 물었더니 실실 웃기만한다.

암튼 이 시나리오를 가지고 내일 아랫것들과 토의를 할 생각이다.

 

xx월 xx일

토의를 했다. 요놈들 정말 대단하다.

그저 살만 디륵디륵 찐 돼지넘들인줄 알았는데, 머리가 여우처럼 비상하다.

한명 한명이, 마치 두한이형을 보는것가따... 나도 머리벗겨지면 머리가 비상해질까?

회의하면서 노트북에다가 몰래몰래 적어두었다. 프린트해서 잘때 외워야지.



메모지
2004-06-26 20:18:42
719 번 읽음
  총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박병철 '04.6.28 6:10 PM 신고
    :-)*이 글좀 봐야하는데 그人께서.. ↓댓글에댓글
  2. 2. 이인향 '04.6.26 8:41 PM 신고
    :-)*딴지에 올렸던 글을 잘 편집하셨네요.... 글쓰시는 제주가 좋으십니다. 대통령이 보면 인상좀 쓰겠는데요? ㅎㅎ ↓댓글에댓글
  3. 3. 황정아 '04.6.26 8:53 PM 신고
    :-)*글재주는 없습니다. 그리고 저 혼자 쓴겁니다.
    한마디 더 드리자면, 그딴식의 병주고약주는 리플은 하지마시죠.
    글쓴사람이 잡혀가도 리플에다 웃기만할 사람과는 상대하고싶지 않군요.
    앞으론 저도 그냥 지나치지요. 부탁드립니다. ↓댓글에댓글
  4. 4. 황정아 '04.6.26 8:54 PM 신고
    :-)*리플 삭제해주시면 저도 바로 삭제하겠슴다.
    그럼 또 부탁.
    끝 ↓댓글에댓글
  5. 5. 이강임 '04.6.26 9:16 PM 신고
    :-)*짝짝짝! 잘읽었습니다. ↓댓글에댓글
  6. 6. 이인향 '04.6.27 1:46 AM 신고
    :-)*아... 황정아님 죄송합니다. 오해가 있으셨네요... 전에 제가 봤던 글이랑 분위기가 비슷해서 착각했었던 모양입니다.;;; ↓댓글에댓글
  7. 7. 이인향 '04.6.27 1:46 AM 신고
    :-)*저는 순수하게 재밌게 읽었었는데... 섣부른 리플로 맘상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댓글에댓글
  8. 8. 박귀경 '04.6.27 8:38 PM 신고
    :-)*황정아님 미래의 일기 같음 ..^^
    그래도, 재미나게 잘보았습니다. ^^ ↓댓글에댓글
  9. 9. 신광섭 '04.6.28 7:25 AM 신고
    :-)*흠.. -_- 요즘들어 저도 저런 의심을 많이 하곤 합니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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