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황당공화국

 

그날 전 술에 쩔어있었습니다

간만에 만나는 친구녀석들고 부어라 마셔라...
술에 만땅꼴아서....집구석에서 퍼질러 자고 아침에....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비보를 들었습니다...
아침부터 우울하더군요.....저랑은 정말 상관없는 분이였고 어떤분이였는지도모르지만
그저 우리나라도 아니고 머나먼 이라크라는 곳에서 얼마나 외로웠고 무서웠을까...
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정부의 무책임이고 뭐고 그런거 잊고산지 오랩니다...
어차피 기대도 안하구요...

그리고 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오늘 메신저에 다들 깜장 리본달고...아님 삼배달고....격자니...사선이니 하면서...
아마도 다들 그러겠구나....
인터넷커뮤니티에는 다들 추모게시판 생기고 너도나도 한마디씩 올리겠구나...
역시...그렇더군요....어김없이...

그런데 서글픈건...말이죠....
기억이나 하실까요? 저도 이름이 가물가물합니다...
미군탱크에...깔렸던...그 친구들....부끄럽지만 이름이 가물거립니다...
그때도 그랬습니다...다들 저녁에 촛불시위하고...
이름앞에 리본달았다가...미국식이다...삼배달고...전통적으로 모양이다르다 어쩌다
하면서...바꿔달고...
그러다 잊혀져 갔습니다...

뭐 다 내가족도 아니고....그냥 분위기에 휩싸여섰는지는 모르지만...
참 서글픕니다...그런일을 잊어간다는게...저도 마찬가지구요...

덕분에 만두사건도...국민연금사건도....모두 뒷전입니다...
연금밀려서 생활비까지 차압당해 자살한분도 계시죠...
그분도 고 김선일씨 만큼 불쌍한데 말입니다...

왜이렇게 횡설수설 하는지 모르겠지만...하고싶은 말은 하나입니다..

기억하자...기억하자...기억하자...기억하자...
우리 꽃같은 여학생 둘이 미군탱크에 무참하게 깔려죽었고...
우리 형제가...외롭게 공포에 떨다가 무참하게 살해당했고...
생활고에 허덕이던 사람을 연금안냈다고 홀랑 생활비까지 뺐어가서...
자살하게 만들었고....
쓰레기로 만두 만들어서 먹이고...알게모르게 정부는 묵인하고...등등...

그저...우리 다 기억합시다...

우리가 얼마나 황당한 나라에 살고 있는지...



2004-06-28 16:13:45
721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임성현 '04.6.28 4:32 PM 신고
    :-)*효선이 미선이가 기억안나시니까? 아직도 그장면을 떠올리면 한장의 사진이 머릿속에서 맴돕니다. 원통하고 분통한 마음이 솟구칩니다.하지만 명복을 빌어줄수있을뿐 해줄수있는게없군요. 촛불시위? 과연 누구를 위한 촛불시위일까요. ↓댓글에댓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