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펌]명분없는 한미은행 파업

 
한미은행 노조가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금융노조는 한미은행의 총파업을 지원하기 위해 회원 노조들의 동조 파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자칫하다간 은행권 전체가 파업에 휘말려 들어갈 판이다. 본론부터 말하면 이번 파업은 명분이 약한 파업이다. 한미은행은 9월 씨티은행 한국법인과 합병한다. 노조라면 일단 합병 후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것이 상례이고, 이해도 되는 일이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노조의 요구는 고율의 임금인상과 노조의 경영참여, 4000억원대의 합병보너스 지급 등 요구사항 목차만 38가지나 되는 내용이다.

우선 임금인상과 관련, 한미은행은 국내에서 급여가 가장 높은 은행 중의 하나다. 합병이 결정된 후 씨티은행 노조가 한미은행의 급여 내역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인수측인 씨티은행보다 낮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정반대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이 거꾸로 돌아가 씨티은행 노조가 오히려 한미은행에 맞춰 급여를 올려달라고 요구해 이를 관철시켰다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경영진은 노조가 요구한 고용보장도 약속했는데도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면, 임금을 더 받으려고 무리한 욕심을 부렸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예년의 경우 은행권의 임금인상은 은행장 대표들과 금융노조 간의 산별교섭에 의해 결정되어 왔다. 그런데 올해에는 금융노조가 한미은행을 앞세워 은행권 노사를 대신한 대리전(代理戰)을 벌이도록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다. 한미은행을 앞세워 높은 임금인상을 쟁취한 다음 이를 나머지 은행들에 들이대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가 파업으로 번져간 데는 금융노조의 탓이 크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은행원들의 급여 수준은 제조업체들에 비해 높은 편이다. 더구나 금융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맥박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생산직 노동자들에 비해 잘 알고 있는 위치에 있다. 이런 그들이 협상으로 풀 수 있는 일을 파업으로 밀어붙인다면 근로조건이 더 나쁜 제조업체 노동자들의 파업도 막을 도리가 없을 것이다.


아X발 X같네



인수아빠
2004-06-29 10:12:28
853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전재혁 '04.6.29 6:19 PM 신고
    :-)* 정말로 살기가 어려워서 파업해야될 사람들은 막상 파업못하고 배부른
    인간들만 복에 겨워 지랄이네요. 대한민국은 이제 정말 희망이 없는것 같아요. ↓댓글에댓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