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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증발 위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한국여성재단(이하 여성재단) 등 국내 굴지의 여성단체들이 결재대행업체의 부도로 지난 4개월간 인터넷을 통해 입금된 수백여만원의 후원금을 날릴 위기에 처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지난 6월 인터넷 결재대행업체인 메일캐스터의 부도로 정대협은 1800만원, 여성재단은 550만원의 후원금을 날리게 된 것.
정대협을 비롯한 60여개 회사와 단체로 구성된 채권단은 7월 2일 오후 모임을 갖고 채권단의 회사 인수 후 정리 등에 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짓지 못했다. 따라서 법원에 의해 메일 캐스터는 파산절차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채권단으로서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피해액은 총 3억원.
그러나 메일 캐스터의 자산이 총 8억원으로 전체 12억원의 부채에는 크게 못미치는데다 정대협과 여성재단은 변제 우선 순위가 낮아 전액 보상 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법에 따라 세금은 우선 변제권을 갖고 있어 또다른 채권자인 시청, 광진구청 등에 대해 변제가 먼저 이뤄지고 나면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은 더욱 작아진다.
정대협은 지난 2월 이승연씨의 ‘위안부 누드’ 사건 이후 쏟아진 휴대폰전화후원금이 이 업체를 통해 이루어져 큰 피해를 입게 됐다. 정대협은 이 후원금을 해방 60주년에 맞춰 건립예정인 ‘명예와 인권의 전당’ 건립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채권단 회의에 참석했던 정대협 총무 안미현 간사는 “법적인 절차를 통하면 전액 보상받을줄 알았는데 방법이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대협은 이 사건 이후 통장입금과 은행자동이체서비스인 ‘CMS’ 외의 대행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대협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액이 적은 여성재단은 메일 캐스터의 대응에 분통을 터뜨리면서 앞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My EyEs
2004-07-08 00:00:44
1152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박병철 '04.7.8 1:02 AM 신고
    :-)*저도 한번 당한적 있죠. 아흑. ↓댓글에댓글
  2. 2. 서보환 '04.7.9 7:16 AM 신고
    :-)*이런 X같은 일이... 그 돈이 어떤 돈인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 했는데... 물론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그래도 좋은 일에 쓰일 돈이었는데...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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