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휩싸인 농활
서울대 등 농촌봉사활동을 떠난 일부 대학 학생들이 농민들의 성희롱성 발언을 이유로 중도 철수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아줌마’ ‘아가씨’ 등 농민들에게는 통상적인 발언이 여대생들에게는 성희롱 발언으로 받아들여지는 인식 차 때문이다.
지난달 농활을 떠난 서울대의 한 농활대는 술자리에서 농민들이 여학생을 ‘아줌마’로 지칭하고 다른 농민과 이야기하는 여학생에게 ‘지금 둘이서 사귀냐’고 말하는 등의 상황을 접했다.
학생들은 이를 ‘언어적, 정황적 성폭력’이라고 규정한 뒤 자신들의 입장을 농민들에게 설명했다. 사과는 받아냈지만 학생들은 농활을 계속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철수했다.
서울대 법대와 인문대, 사회대 일부 농활대가 이같은 이유 등으로 일정을 끝마치지 못한 채 되돌아왔다. 이에 서울대 총학생회는 아예 농활을 폐지하는 방안까지 논의 중이다.
고려대도 마찬가지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어느 과인지는 밝힐 수 없지만 농활 도중 마련된 마을잔치에서 성희롱성 발언이 나와 철수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같은 농활 철수에 대학가에서는 비판적 시각이 나오고 있다.
서울대 인문대 농활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인식의 차이를 극복·해결하는 것도 농활의 한 과정으로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 농민회 관계자도 “학생과 농민간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의 일부” 라며 “농촌분들이 무슨 특별한 의도가 있었겠는가” 라고 말했다.
<김동은기자 dek@kyunghyang.com>
| <농활 서울대생, 농민 '성폭력' 시비로 철수> | |
| [연합뉴스 2004-07-07 19:39] | |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 6월말부터 충남에서 농촌 활동중인 서울대 생 일부가 농민의 '성폭력' 행위를 거론하며 지역 농민과 논쟁을 벌이다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자 조기 철수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7일 "농활중인 학생과 농민들의 저녁 술자리에서 한 여학생 이 농민으로부터 '아가씨', '아줌마' 소리를 듣고 언어적 성폭력, 양성평등 문제를 제기했으며,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는 보고도 올라왔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 때문에 학생들이 성폭력 문제를 농민회측과 논의했지만 성폭력 개념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농활중인 법대와 인문대, 사회대생 일부 가 농활을 중단하고 서울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총학생회는 "나머지 농활대 모두 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오는 10일 이후 관련 문제를 논의할 것이며 농활 자체의 '존폐' 여부도 논의의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 고 강조했다. 그러나 충남 농민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학생과 농민 간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 는 사소한 갈등의 일부"라며 "60-70대의 농촌분들이 '아가씨', '아줌마'라고 부르는 데 무슨 특별한 의도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1년에 한번씩 농촌을 찾는 학생들이 '가해자', '피해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성폭력 합의문이라고 들이대면 농촌 사람들은 이런 일에 생소해 어 리둥절해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농활을 시작하기 앞서 지난달 중순 교내에서 농민들과 성폭 력 예방 워크숍을 가졌으나, 당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선에서 논의를 끝냈다. 서울대에서는 2001년 7월에도 일부 단과대 학생들이 한 농민의 여성 비하 발언 을 지적하고 사과를 요구하다 농민회측이 오히려 철수를 요구해 철수한 바 있다. kaka@yna.co.kr |
추신: 처음에 이기사의 타이틀만 읽고 대단한 사건인줄 알았는데 참 ..
지금도 여대생들은 자신들이 농촌에 가면 뭐 대단한 신분인줄 아나보지요.널리고널린게 대학생인데. 그런데 아가씨를 보고 아가씨 라고 안하면 뭐라고 부르나요? 설마 그분들이 룸싸롱에서의 호스테스로 생각하여 아가씨 라고 부르지는 않았을터인데. 여대생님이라고 해야 하는건지? 진정한 농활을 하려면 그곳분들의 문화와 풍습을 먼저 익히고 그들의 고충을 익히려는 생각부터 가져야 진정한 농활이 이루어지지 고작 1년에 며칠가서 일하면서 생색을 내고 자신들은 뭔가 다르다는 생각을 가질바에야 아예 가지않는것이 좋을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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