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을 읽어보니 방송과 신문의 황색저널리즘을 한탄할수 밖에없군요,타이틀을 뽑아도 어떻게 저렇게 뽑을수가 있는지? 나중에 정정보도를 한다고하더라도 이미 물은엎질러진 상태인데... 애꾿은 만두회사의 직원들만 실직당하고,,쩝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만두 파동이 있은 지 꼭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는 “만두=불량만두”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불량 만두 못지않게 불량 수사, 불량 보도도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불량 만두를 만들지 않았던 양심적인 업체들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불량만두 제조 업체로 몰렸다가 누명을 벗은 <도투락 물산 이철호 공장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사회/정범구 박사
-도투락 물산은 지난 3일자로 평택 시청에서 불량 만두와 관련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죠?
◑이철호 공장장
“그렇습니다.”
◎ 사회/정범구 박사
-도투락 물산은 주로 만두만 만드는 곳입니까?
◑이철호 공장장
“주종이 만두입니다. 연 매출이 300억 정도, 업계에서 5위정도 됩니다.”
◎ 사회/정범구 박사
-만두 전문 제조업체로서는 상당히 큰 곳인데요. 왜 처음에 도투락 만두가 불량 만두라고 보도가 됐죠?
◑이철호 공장장
“6/7 일요일에 처음 보도가 나왔었는데, 당시에도 불량 쓰레기 원자재를 썼다는데 대해서 우리와는 전혀 관계없는 사실이었기 때문에 사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대해서 어떤 특별한 대비를 안 했습니다. 또 사실이 그랬구요.”
◎ 사회/정범구 박사
-그런데 불량 만두소를 납품했다는 으뜸 식품으로부터 예전에 원자재를 납품받았다는 것 때문에 행정 처분 대상 기업으로 올랐던 거죠?
◑이철호 공장장
“그렇습니다. 1999년도에 으뜸식품이 사업을 개시한 것 같은데 당시 2002년까지 거래 사실이 있었다는 것만 가지고 이번 사건에 연루됐거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우리가 정상적인 원료를 사용했다는 것을 어디에도 하소연할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워낙 사회적인 분위기나 언론의 여론 몰이로 인해 해명하면 할수록 변명만 됐구요.
그래서 우리는 예전에 거래사실이 있었다는 그 자체를 그대로 공표하고, 우리가 정말 불량 원자재를 사용했는지 제대로 밝혀 달라고 식약청과 시도청에 직접 의뢰를 했었습니다.”
◎ 사회/정범구 박사
-최종적으로 혐의가 없다는 결정은 났지만 그간에 입은 타격이 엄청나죠?
◑이철호 공장장
“사건 발생 3일 이후부터 조업이 전체적으로 중단됐습니다. 지난 달 6월 23일자로 전체 휴업에 들어가서 지금까지 20여 일간 휴업 중에 있습니다.
매출이 안 뜨는 정도가 아니고 오히려 반품이 이뤄지고, 거기 거론됐다는 혐의 하나만 가지고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제품들에 대해서도 전부 반품의뢰가 들어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 사회/정범구 박사
-회사가 입은 손실이 어느 정도 됩니까?
◑이철호 공장장
“월 매출이 한 15억 정도 되지만 그 15억의 매출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또 이번 사태를 원상태로 회복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아마 계산할 수 없는 정도의 손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사회/정범구 박사
-일하시던 분들도 지금 다 일손을 놓고 계시는 형편이겠네요.
◑이철호 공장장
“250~300명 정도 일했었는데, 직장을 찾는 사람도 일부 있고, 일부는 아직 직장을 못 찾고 대기하고 있으신 분도 있습니다. 그분들은 자신들이 직접 손으로 만두를 만들었던 분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깨끗하게 열심히 잘 만들었는데, 이런 억울한 일이 있을 수 있냐?’는 하소연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한달 여 동안을 언론에서 그만큼 떠들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거론됐던 업체뿐만 아니라 전혀 거론이 안됐던 업체마저 매출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 사회/정범구 박사
-협력 업체들도 지금 타격을 많이 받고 있겠네요.
◑이철호 공장장
“그렇죠. 협력업체들도 전부 휴직상태에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보다 소비자들이 만두 자체를 불신하게 된 것이 더 큰 문제이고, 나아가서 식품 업체 전체를 불신하게 됐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식품 업체들이 식품의 안전에 대해서 하고 있는 노력은 아마도 소비자들의 상상을 초월할 겁니다. 공장에서 단 한 개의 불량 만두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시스템화 하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데, 쓰레기라는 표현 하나 때문에 만두 업체 전체가 다 치명적 타격을 입은 상황입니다.”
◎ 사회/정범구 박사
-도투락 만두가 결백하다는 것이 밝혀진 후에 소비자들이나 네티즌들의 반응이 있습니까?
◑이철호 공장장
“우선 인근 지역에서부터 우리 만두를 판매해주겠다고 소비자 판매 운동도 하고 시식회 자리도 마련해 줄 테니 와서 해달라는 요청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 사회/정범구 박사
-그동안 경찰 수사나 식약청의 일 처리 방식 또 언론 보도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한 말씀 하시죠.
◑이철호 공장장
“우선 식품 제조 업체가 쓰레기를 가지고 식품을 제조한다는 표현 자체가 쇼킹한 표현입니다. 먹는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기업들은 죽어야 된다고 했는데, 이렇게 쇼킹한 표현을 한 이 분들은 또 어떻게 처리해야 합니까?
이 쇼킹한 표현이 결국 만두라는 제품 자체를 혐오식품화 해버리고 지금까지 만두를 먹어왔던 수많은 만두 매니아들이 과거에 먹었던 것 때문에 속이 울렁댄다는 표현을 하거든요.
1차적으로 그것이 경찰청에서 발표됐다면 쓰레기라는 표현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발표하는 언론 쪽에서도 쓰레기라는 표현을 그대로 썼고, 이후에 TV나 각 신문사 언론 매체에서는 ‘쓰레기’로 다 도배를 했습니다. 이런 표현은 향후에라도 걸러져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정범구박사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98.1MHz 월~토 오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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