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레랑스 어느 나라든 그 나라를 대표하는 유력한 신문사가 있다. 영국에는 ‘더 타임스’가 있고 미국에는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지가 있다. 그리고 독일에는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가장 유력지로서 독일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일본에는 ‘요미우리’와 ‘아사이 신문’이 있다. 특히 프랑스을 대표하는 신문‘르 몽드’는 그 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외국 여러 나라에서도 인정을 받을 만큼 확고한 신뢰성을 지니고 있다. ‘르 몽드’지 같은 신문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신문이고 지성인들이 즐겨 구독하는 신문이다. 이러한 까닭에 외국언론들도 반드시 ‘르 몽드’지를 참고할 만큼 공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프랑스인들은 자기의 사상이 존중받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사상을 먼저 존중해야 한다는 굳건한 신념을 갖고 있다. 이데올로기나 정치적 이견에 대해서도 상대방을 먼저 인정해 줌으로써 자신과 차이를 다지기 전에 존중부터 한다. 프랑스인들은 이를 ‘똘레랑스’라고 부른다. 이데올로기에 대한 똘레랑스, 종교적인 똘레랑스, 외국인에 대한 똘레랑스 등은 한편으로는 프랑스 사회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지켜 주는 토대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프랑스의 민주주의적인 사회의 근본이다. 프랑스 민주주의는 정적의 정치적 이견을 용인하고 공존하며 사상, 의견의 자유를 누리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과 다른 의견이 탄압을 받을 때 이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우는 적극적인 민주주의 사상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보수적인 언론과 진보적인 언론간에 색깔 논쟁을 벌이는 일은 결코 없다. 서로가 서로의 색깔을 인정하고 함께 공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랑스는 보수주의적인 이념과 진보적인 이념이 서로 대립관계보다 공존관계에서 국가를 위해 노력한다. 자신과 다름과 차이를 결코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특히 이념이 그렇고 종교가 그렇다. 더욱 그 가운데 가장 지독한 곳이 바로 기독교계다. 신학이 다르면 이단으로 몰아 매장시킨다. 자신의 신앙만이 정통이고 다른 신앙은 모두 사이비 아니면 이단이다. 그래서 유난히 한국교회에는 이단이 많다. 엄밀히 따지고 보면 모두가 서로 이단이면서도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서로 다툰다. 한국교회가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겉으론 ‘사랑’을 내세우면서도 속으로는 독선이 지배하기 때문이다. 프랑스처럼 서로를 인정해 주는 ‘똘레랑스’ 즉 ‘관용’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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