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神)~~ 신(Footgear)~~
이 글은 그냥 신(神,과 신(Footgear)에 대한 엉뚱한 발상입니다~
기독교적 신에 대해선 비판이 될수도~
(어제 밤에 문든 생각난걸 정리해보니 재밌더군요~ )
심각하게 읽으실 분은 심각하게 읽어주시고~
풍자로 보아주실 분은 풍자로 보아주시고~
무슨 소리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그냥 헛소리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는 어떤 존재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는 다루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존재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밝혀지지 않았다면 "없다"라고 할수도 있는 것이지요~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도~ 언젠가는 있다는 것이 밝혀지거나 새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너무 많구요~
지금 "알지 못한다"고 "없다"라고 하는 것도 맞는 얘기고~
"알지 못한다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도 맞는 얘기지요~
개인적으로 인간의 상상 속에 있는 것은~
모두 실제하거나~ 실제했었거나~ 언젠가 실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홋~ 저리 답하니까 모든 경우의 수를 충족하는 대답이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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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 인간에게는 신이 필요 없었습니다~
안정된 서식지에서는 그냥 맨발로도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이지요~
그러다가 인간의 서식 지역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기후와 지형 조건으로부터 발을 보호해야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지요~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신은 이집트의 샌들이라고 하지요~
물론 뜨거운 모래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게 인간에게 신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필요에 의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2. 신은 기후~ 지형~ 민족~ 풍습~ 자원~ 등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선 나막신이~ 추운 지방에서는 가죽신이 필요했을테니까요~
그러나 발에 신는다는 기본은 어떤 신이나 공통적인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각 지역의 신은~ 그 지방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기 마련이고~ 그 지방 사람들에게는 가장 좋은 신인 것이지요~
3. 그렇게 평화롭게 자신들만의 신을 잘 신고 살아오던 중~ 서식지가 점점 더 커지면서 서로의 영역이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그 충돌 지점의 환경은 서로 간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느 편의 신을 신어도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자기 신을 버려야 될 정도는 아니었을테지요~
이 때쯤 되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인간들은 적당히 개량된 신을 만들어서 신었을겁니다~ 어차피 신은 내가 편하자고 신는 것인데~ 불편을 감수할 이유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4. 이로써 신은 점점 더 다양하고 많은 개량형이 양산되고 있었는데~ 문제는 지금의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지역 신 시장을 석권한 사람들이 자기들 신에 대한 품질의 우수성을 과신한 나머지~ 타 지역의 신을 무시하기 시작했던 것이지요~ 자기들이 만든 신 이외에는 신도 아니라는 아주 무례한 소리를 크게 떠들고 다녔으니~ 타 지역의 사람들이 그들을 곱게 볼리가 없었겠지요~
5. 그렇게해서 한쪽은 자기들의 신을 전세계에 독점 공급하기위해서~ 다른 쪽은 그저 자신들이 필요로하는 편안한 신을 신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투쟁하기 시작되었습니다~ 그 싸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지요~
6.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의 생활환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에 따라 신의 모양과 기능도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대한민국의 경우는 상당히 재밌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고대로부터 상당히 기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넓지 않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지역적 특색으로 인해 자생적 신들을 가지고 있었으며~ 외부의 영향을 쉽게 받고 내줄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인 탓에 필요에 맞게 개량되고 변형된 스타일도 무수히 가지고 있었고~ 개개인에 따라 독창적인 신을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신발 백화점 같은 곳이었습니다~ 현재도 신을 골라 신을 자유가 헌법에 보장된 훌륭한 나라입니다~
7. 그러던 이 땅에도 드디어~ 최고의 품질을 내세우던 그들의 신이 들어왔습니다~ 그것도 직수입이 아니라~ 기술 원조에 의한 자체개발로 생산되었지요~ 역사상 유래없던 이 사건의 의의는~ 현지 조건에 적합한 형태의 제품을 탄생시킴으로서~ 지역차에 따른 신의 불편함이 최소화되고 오히려 편안함과 세련미가 돋보이는 걸작을 탄생시킬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초기의 신 제작자들은 무허가 공장에서 생산했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많은 시달림을 받았지만~ 그들이 만들어낸 제품의 우수성 때문에 그들의 신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만 갔습니다~
8. 이렇게 국내 제작자들에 의해 시장 진입에 성공하자~ 본사에서도 관심을 갖고 본사의 기술자들을 파견하기에 이릅니다~ 이로써 국내 생산기술은 날로 발전하게 되고~ 100여년이 흐른 지금은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이들의 신을 신고 있거나~ 신어본 적 있다는 통계가 발표되기에 이를 정도가 되었습니다~
9. 이들은 같은 기술 기반을 가지고서 좀더 나은 신을 만들기 위해 개량에 개량을 거듭한 결과~ 이제는 서로 같은 뿌리라는 것을 부정할 정도로 개성 넘치는 독자의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잘 나가는 신이 다시 문제가 된 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 과잉으로 자기들끼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부터 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했기 때문에~ 이들은 과거 자신들이 본사가 저질렀던 과오를 되풀이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자신들의 신 이외에는 신지 말라는 것~ 얼마나 극성이던지~ 고대로부터 전해진 전통 신을 뎅강 잘라버리질 않나~ 조용히 지내던 경쟁사의 신에다가 빨간 스프레이로 자신들의 +자 상표를 새겨넣는 일까지 벌였지요~
10. 초기에 품질로 기반을 다져오던 그들이~ 이렇게 다른 곳에 정신을 팔고 있는 동안에~ 그들이 만들던 신의 품질관리는 엉망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불량품이 속출하더니만~ 최근에는 이들의 기술을 기반으로 여러가지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고가의 수제품을 만드는 곳이 여러곳 생겼는데~ 투자자들의 돈만 챙겨서 날라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11. 우리는 내 발에 가장 잘 맞고 편안한 신을 신어야 합니다~
맨발이 좋으면 신이 필요없습니다~
아무리 비싸고 멋지고 첨단 기술의 신이라도~
내 발에 맞지 않고 불편한 신은 물집만 만들어내게 됩니다~
억지로 신겨 놓고 조금만 참으라고 하지 마세요~
당신의 신이 정말 멋져서 부러워지면~
당연히 당신과 같은 신을 신게 될테니까요~~
우리에게~ 신을 선택할 자유를 주세요~~
출처 : 베타뉴스 사이트 토론란에 조회수 60근처에 썩을뻔한 글
작성자 : 장현진 (moilove)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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